큐리탄
제4권 교회·성례·국가

4권 4편 교리·공의회·법을 정하는 권세

존 칼빈 『기독교강요』 (생명의말씀사 세계기독교고전) · 제4권 8장 1-16절, 9장 1-14절, 10장 1-32절 (생명의말씀사 세계기독교고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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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

교회나 목사님, 큰 회의가 정한 것이면 성경에 없어도 무조건 믿고 지켜야 할까?

칼빈은 먼저 교회 권세가 어디까지인지 묻습니다. 모세, 제사장, 선지자, 사도, 그리고 그리스도 자신까지 모두 '받은 말씀만 전한다'는 같은 법 아래 있었다는 것이 출발점입니다(8장). 이 원리에서 그는 로마 교회의 주장을 하나씩 반박합니다. 교회가 말씀 없이도 성령으로 오류 없이 새 교리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 그 권세가 공의회(교회 대표들의 회의)에 있다는 주장, 교회가 영혼을 묶는 법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8~10장). 그렇다고 칼빈이 공의회나 교회 규칙을 모두 버리지는 않습니다. 초기 공의회는 성경을 바르게 풀었기에 존중하고, 질서와 품위를 위한 교회 규칙은 사랑으로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교회는 말씀의 주인이 아니라 말씀을 듣는 제자이고, 영혼을 다스리는 입법자는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1. 절별 정리

제8장 신조에 대한 교회의 권세 · 하나님의 말씀이 제시하는 교회의 권세. 1-9

1. 교회 권세의 목적과 한계

칼빈은 교회론의 세 번째 주제로 '교회의 권세'를 다룹니다. 이 권세는 개별 감독(주교, 여러 교회를 돌보는 책임자)에게도 있고 공의회(여러 교회 대표가 모여 신앙 문제를 결정하는 회의)에도 있습니다. 그는 교회의 영적 권세를 셋으로 나눕니다. 교리권, 재판권, 입법권입니다. 교리권은 다시 신조(교회가 공식으로 고백하는 믿음의 조항)를 정하는 권세와 그것을 풀이하는 권세로 나뉩니다. 칼빈은 본론에 앞서 경고합니다. 이 권세는 교회를 세우려고 주신 것이지 무너뜨리려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권세를 쓰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종일 뿐이며, 교회를 세우는 길은 그리스도만 교회의 스승이시라는 사실을 지키는 것입니다. 사람 생각대로 권세를 주면 곧 폭정이 되므로, 성경이 그 권세를 어떻게 그리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합니다.

  • 교회 권세는 교리권·재판권·입법권 셋
  • 권세의 목적은 세우는 것, 무너뜨리기 아님
  • 사역자는 그리스도의 종이고 사람들의 종
  • 교회의 유일한 스승은 그리스도
  • 사람 생각으로 준 권세는 폭정이 된다
고린도후서 10:8권세는 세우려고 주신 것임을 밝힘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무너뜨리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
고린도후서 13:10같은 원리를 다시 확인
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한을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전서 4:1사역자는 그리스도의 일꾼일 뿐임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마태복음 17:5아버지께서 오직 아들의 말을 들으라 하심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2. 모세와 제사장들의 권위

성경이 제사장, 선지자, 사도에게 권위를 줄 때 그 권위는 사람 자체가 아니라 맡은 직무, 곧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보내시기 전에 먼저 무엇을 말할지 가르치셨습니다. 가장 큰 선지자인 모세도 먼저 하나님께 배웠고, 받은 말씀만 전했습니다. 그래서 백성은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습니다. 제사장의 권위는 어기면 엄한 벌을 받을 만큼 강하게 보호되었지만 조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레위와 언약을 맺어 진리의 법을 그 입에 두셨기 때문이고,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의 말을 듣는 것도 "그들이 가르치는 율법의 뜻대로" 듣는 것이었습니다.

  • 권위는 사람이 아니라 맡은 말씀에 있다
  • 모세도 먼저 배운 뒤에 전했다
  • 제사장 권위는 강했지만 조건부였다
  • 조건은 '하나님의 법을 전할 때'
출애굽기 3:4 이하모세가 먼저 하나님께 명령을 받음
4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
출애굽기 14:31백성이 여호와와 모세를 함께 믿음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신명기 17:9-13제사장 권위를 엄한 벌로 보호함
9레위 사람 제사장과 당시 재판장에게 나아가서 물으라 그리하면 그들이 어떻게 판결할지를 네게 가르치리니 10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의 뜻대로 네가 행하되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대로 삼가 행할 것이니 11곧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율법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말하는 판결대로 행할 것이요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을 어겨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이니라 12사람이 만일 무법하게 행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장에게 듣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여 버리라 13그리하면 온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무법하게 행하지 아니하리라
말라기 2:4레위와 맺은 언약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말라기 2:6진리의 법이 그 입에 있었음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말라기 2:7제사장은 여호와의 사자, 율법을 지켜야 함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신명기 17:10-11율법의 뜻대로 들으라는 조건
10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의 뜻대로 네가 행하되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대로 삼가 행할 것이니 11곧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율법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말하는 판결대로 행할 것이요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을 어겨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이니라

3. 선지자들의 권위

에스겔은 선지자를 "파수꾼"으로 그리는데, 하나님 입의 말을 듣고 대신 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선지자는 스스로 아무것도 지어낼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는 꿈을 꾼 선지자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선지자를 구별하고, 하나님에게서 나오지 않은 것을 "겨"(알맹이 없는 껍질)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선지서에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같은 표현이 그렇게 자주 나옵니다. 이사야는 자기 입술이 부정하다고 했고 예레미야는 자기가 아이라 말할 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자기 말을 했다면 더러운 것밖에 나오지 않았겠지만, 성령의 도구가 되자 입술이 거룩해졌습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나라들을 뽑고 세우는 큰 권세를 주실 때 그 이유는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다"는 것이었습니다.

  • 선지자는 들은 것을 전하는 파수꾼
  • 하나님에게서 나오지 않은 말은 '겨'
  • 선지자 자신의 입술은 부정하고 서툴렀다
  • 큰 권세의 이유는 '내 말을 네 입에 둠'
에스겔 3:16-17하나님 입의 말을 듣고 깨우치는 파수꾼
16칠 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7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예레미야 23:28꿈과 말씀을 구별, 겨와 알곡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꿈을 꾼 선지자는 꿈을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가 어찌 알곡과 같겠느냐
이사야 6:5선지자 자신의 입술은 부정함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예레미야 1:6선지자 자신은 말할 줄 모르는 아이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예레미야 1:10나라를 뽑고 세우는 권세 (원문 '1:0'은 오기)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예레미야 1:9그 권세의 근거: 말씀을 입에 두심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4. 사도들의 권위

사도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 불리고, 그들의 말을 듣는 것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이며, 땅에서 매고 푸는 권세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도'라는 이름 자체가 한계를 보여 줍니다. 사도는 '보냄을 받은 사람'이므로 자기 좋은 대로 말하지 않고 보내신 분의 명령을 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도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치라고 범위를 정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 자신도 이 법을 스스로에게 적용하셨습니다.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만유의 주이신 분이 이렇게 모범을 보이셨으니, 교회 권세는 무한하지 않고 말씀 안에 들어 있는 권세입니다.

  • 사도의 높은 칭호도 말씀 전달에 묶임
  • '사도'는 보냄받은 자라는 뜻
  • 가르칠 범위는 '분부한 모든 것'
  • 그리스도 자신도 받은 것을 가르치셨다
  • 교회 권세는 말씀 안에 있다
마태복음 5:13-14사도들의 높은 칭호: 소금과 빛
1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누가복음 10:16그들의 말을 듣는 것이 그리스도를 듣는 것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6:19매고 푸는 권세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마태복음 18:18같은 권세를 다시 확인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요한복음 20:23같은 권세를 참고로 제시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9-20분부한 것만 가르치라는 한계 (원문 '19-10'은 오기)
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7:16그리스도도 보내신 이의 교훈을 전하심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교회의 권세는 무한정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종속되는 것이요칼빈, 『기독교강요』

5. 하나님의 계시의 다양한 방법

'하나님께 배운 것만 가르친다'는 원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같습니다. 하지만 배우는 방법은 시대마다 달랐습니다. 먼저, 아들과 아들이 알려 주시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성도들도 거울을 보듯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아담,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같은 샘, 곧 그리스도에게서 길어 마셨습니다. 족장들에게는 하나님이 비밀한 계시를 주시고 표적으로 확증하셨습니다. 족장들은 이를 자손에게 전해야 했고, 자손들은 하나님의 내적 가르침으로 그것이 하늘에서 온 것임을 알았습니다.

  • 원리는 같고 방법은 시대마다 달랐다
  • 하나님 지식은 언제나 그리스도를 통해
  • 구약 성도도 같은 샘에서 마셨다
  • 족장 시대: 계시와 표적, 그리고 대대로 전수
마태복음 11:27아들을 통해서만 아버지를 앎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고린도후서 3:18거울로 보듯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봄 (참조)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6. 구약 시대의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은 더 눈에 보이는 교회를 세우시려고 말씀을 글로 남기셨습니다. 그 뒤로 제사장은 그 기록된 율법에 맞는 것만 가르쳐야 했고, 더하거나 빼는 일은 금지되었습니다. 이어서 선지자들이 새 말씀을 받았지만, 그 말씀은 율법에서 나와 율법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선지자는 교리 면에서 율법의 해석자였고, 새로 더한 것은 앞날에 대한 예언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양심을 위로하시려고 예언과 역사도 성령의 지시 아래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칼빈은 시편도 예언서에 포함시킵니다. 이렇게 율법, 예언, 시편, 역사가 하나로 묶인 것이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 교사들의 표준이었습니다.

  • 말씀을 글로 남겨 기준으로 삼으셨다
  • 율법에 더하거나 빼지 말 것
  • 선지자는 율법 해석자 + 미래 예언자
  • 율법·예언·시편·역사가 구약의 표준
  • 시편은 예언서로 분류
말라기 2:7제사장은 하나님 입의 말로 가르쳐야 함 (참조)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신명기 4:2말씀에 더하거나 빼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신명기 12:32같은 금지 (원문 '신 13:1'은 히브리어 성경 번호, 우리말 성경은 12:3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신명기 5:32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말라기 4:4복음이 올 때까지 모세의 율법을 기억하라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시편 19:7 이하율법의 완전함을 찬양함
7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

7. 아들을 통한 완전하고 영원한 계시

하나님의 지혜가 육체로 오셨을 때, 사람이 아버지에 대해 알 수 있고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 전이 희미한 빛이었다면, 의의 태양이신 그리스도가 오신 뒤로는 대낮 같은 빛입니다. 히브리서는 하나님이 옛날에는 여러 사람을 통해 조금씩 말씀하셨지만 마지막에는 아들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칼빈은 이것을 '이제 계시를 계속 덧붙이지 않으시고 아들 안에서 가르침을 완성하셨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그래서 신약 시대 전체를 "마지막 때", "말세"라고 부르는데,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만족하고 새 교리를 만들지도 받지도 말라는 뜻입니다. "그의 말을 들으라"는 한마디는 모든 사람의 가르침에서 우리를 떼어 아들에게만 이끄는 무거운 말씀입니다. 모든 지혜의 보화를 지닌 분이 이미 말씀하셨으니, 그 뒤에 사람이 덧붙일 것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 그리스도 이전은 희미한 빛, 이후는 대낮
  • 아들 안에서 계시가 최종 완성되었다
  • '마지막 때' = 새 교리를 만들지 말라는 뜻
  • "그의 말을 들으라"는 사람의 가르침과 결별
  • 그리스도 뒤에 덧붙일 말은 없다
히브리서 1:1-2마지막에는 아들로 말씀하심
1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요한일서 2:18신약 시대 = 마지막 때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디모데전서 4:1신약 시대 = 후일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베드로전서 1:20신약 시대 = 말세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사도행전 2:17신약 시대 = 말세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디모데후서 3:1신약 시대 = 말세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베드로후서 3:3신약 시대 = 말세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마태복음 17:5오직 아들의 말을 들으라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골로새서 2:3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그리스도 안에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요한복음 4:25메시야가 모든 것을 알려 주심 (참조)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장절 미상)'모든 입이 막힌다'에 붙은 원문 표기 '요 19:23'은 문맥과 맞지 않음, 확인 전 사용 금지

8. 사도들의 사명

칼빈은 확고한 원리를 세웁니다. 율법과 선지자, 그리고 사도들의 글에 담긴 것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하고, 교회 안의 가르침은 그 말씀의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사도들도 선지자 이상의 자유는 없었습니다. 그들의 일은 옛 성경을 풀어 그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보이는 것이었고, 그것조차 그리스도의 영이 이끄셔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라고 같은 자리에서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무지해서 깨닫지 못하자 진리의 성령을 약속하셨지만, 여기에도 조건이 있습니다. 성령의 일은 그리스도가 이미 가르치신 것을 생각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말씀 = 율법·선지자·사도의 글
  • 사도도 받은 것만 풀어 전했다
  • 선생은 그리스도 한 분
  • 성령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심
마태복음 28:19-20분부한 것만 가르치라는 사명의 한계
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3:8너희 선생은 하나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마태복음 23:9-10같은 말씀을 거듭 반복하심
9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 10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요한복음 16:13진리의 성령이 인도하심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한복음 14:26성령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심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9. 사도들과 그 후계자들의 한계

베드로는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라"고 합니다. 머뭇거리는 악한 양심처럼이 아니라, 확실한 명령을 받은 종처럼 확신 있게 말하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지어낸 규례를 치우고 하나님의 명령만 효력을 갖게 하라는 말입니다. 목회자들은 말씀으로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고, 양을 먹이고 늑대를 쫓고, 필요하면 엄하게 책망하는 큰 능력을 받습니다. 다만 모든 일을 말씀 안에서 해야 합니다. 사도와 후계자의 차이도 분명합니다. 사도들은 성령의 확실한 '필사자'(받아 적은 사람)여서 그 글이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후계자들은 성경에 담긴 것을 가르칠 뿐입니다. 바울조차 고린도 교인의 믿음을 주관하지 않는다고 했고, 예언하는 사람의 말도 다른 이들이 분별하라고 했습니다. 혹시 '보편 교회는 다르다'고 한다면,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나므로 사람의 말이 믿음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답합니다. 이 원칙은 개인에게도 교회 전체에게도 똑같습니다.

  • 말씀을 전할 때는 확신 있게
  • 목회자의 큰 능력도 말씀 안에서만
  • 사도의 글만 하나님의 말씀
  • 바울도 믿음을 주관하지 않았다
  • 원칙은 개인과 교회 전체에 같다
베드로전서 4:11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고린도후서 10:4-5말씀이라는 영적 무기의 능력
4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5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고린도후서 1:24바울도 믿음을 주관하지 않음
우리가 너희 믿음을 주관하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너희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함이니 이는 너희가 믿음에 섰음이라
고린도전서 14:29-30예언하는 자의 말도 분별해야 함
29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별할 것이요 30만일 곁에 앉아 있는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으면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할지니라
로마서 10:17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남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로마서 3:4오직 하나님만 참되심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제8장 · 말씀에 근거하지 않은 교리적 무오성의 거부. 10-16

10. 교회의 권세에 대한 로마 교회의 입장

칼빈은 이제 지난 수백 년 동안 감독을 자처한 이들이 휘둘러 온 권세를 앞의 성경적 권세와 비교합니다. 둘 사이는 그리스도와 벨리알(사탄을 가리키는 말)처럼 공통점이 없다고 합니다. 그는 그들의 폭정 방법이 아니라 지금 글로 변호하는 가르침만 다루겠다고 밝힙니다. 그들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세계 공의회가 교회의 참모습이고, 공의회는 성령의 직접 지시를 받으므로 오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의회를 구성하고 이끄는 사람이 바로 그들이므로, 결국 공의회의 권위는 그들 자신의 권위가 됩니다. 그들은 말씀에 없는 교리를 새로 만들어 신조로 받으라 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교회에 새 신조를 만들 권세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 성경적 권세와 로마의 권세는 정반대
  • 논리: 공의회=교회=성령의 지시=무오
  • 공의회 권위가 사실상 그들 자신의 권위
  • 새 교리에 동의 안 하면 그리스도인 아님
고린도후서 6:15그리스도와 벨리알처럼 일치점이 없음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1. 교회와 신자들 개개인에게 주어진 약속들

로마 교회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부이며 성령이 모든 진리로 인도하신다는 약속을 근거로 듭니다. 칼빈은 그 약속 중 상당수가 교회 전체만이 아니라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세상 끝날까지 함께 있으리라"와 "보혜사를 주시리라"는 열두 사도 각자에게, 그리고 앞으로 올 제자들에게도 주신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교회 전체에만 묶으면 신자 개인이 얻을 위로와 확신을 빼앗는 셈입니다. 칼빈은 여러 은사가 모인 공동체에 개인보다 더 풍성한 지혜가 있다는 것도 인정하고, 모두가 같은 분량을 받는다는 뜻도 아니라고 덧붙입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속지 않고 배울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는 누구도 성령의 첫 열매만 맛볼 뿐이므로, 자기 연약함을 알고 말씀의 한계 안에 머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약속은 교회 전체와 개인 모두에게
  • 개인의 위로를 빼앗아선 안 된다
  • 공동체 은사가 더 풍성함은 인정
  • 이 땅에선 성령의 첫 열매만 맛본다
  • 그러니 말씀 안에 머물러야 한다
요한복음 16:13반대자들이 내세우는 '모든 진리로 인도' 약속 (참조)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마태복음 28:20함께하신다는 약속이 개인에게도 해당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4:16-17보혜사 약속이 개인에게도 해당
16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이사야 11:2지혜와 총명의 영을 모두 똑같이 받는 것은 아님 (참조)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에베소서 1:18성령이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하심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고린도전서 2:12성령에게서 속임 없이 배움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8:23이생에서는 성령의 첫 열매뿐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빌립보서 3:12아직 완전히 이르지 못함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2. 교회는 무오하지 않음

반대자들은 개인에게 부분적으로 준 것이 교회에는 완전하게 있다고 말합니다. 칼빈은 그럴듯하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답합니다. 하나님은 은사를 분량대로 나눠 몸 전체에 필요한 것이 모자라지 않게 하시지만, 교회를 겸손하게 지키시려고 필요한 만큼만 주십니다. 반대자들은 교회를 "티나 주름잡힌 것이 없이" 하셨다는 구절과 "진리의 기둥과 터"라는 구절을 듭니다. 앞 구절은 이미 끝난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날마다 하시는 일이며, 완성은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입니다. 이를 부정하면 펠라기우스주의(사람이 이생에서 완전한 의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나, 교회에 어떤 흠도 용납하지 않던 카타리파·도나투스파와 같은 결론에 이릅니다. 뒤 구절은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사역으로 진리를 지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진리가 안전한지는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하게 지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은사는 필요한 만큼, 겸손을 위해
  • '흠 없는 교회'는 진행 중, 완성은 재림 때
  • 이미 완전하다면 펠라기우스주의 오류
  • '진리의 기둥'은 말씀 사역으로 보존한다는 뜻
  • 진리 보존은 말씀을 지키는지에 달림
에베소서 4:7은사를 분량대로 나누어 주심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에베소서 5:26-27반대자 근거 → 날마다 씻으시는 과정으로 해석
26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히브리서 9-10장완성은 지성소이신 그리스도께서 이루심 (참조)
디모데전서 3:15반대자 근거 → 말씀 사역으로 진리 보존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에베소서 4:11그리스도께서 사도·목사·교사를 세우심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에베소서 4:13믿음과 앎에 하나가 되는 목표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에베소서 4:14교훈의 풍조에 흔들리지 않게 하심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3. 말씀과 성령은 반드시 함께 역사함

칼빈은 쟁점을 정리합니다. 반대자들은 교회가 성령의 다스림을 받으므로 말씀 없이도 안전하고, 말씀 밖에서 정한 것도 하나님의 확실한 말씀으로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칼빈은 '구원에 필요한 문제에서 교회는 오류가 없다'는 말을 조건부로 받습니다. 교회가 자기 지혜를 버리고 말씀을 통해 성령께 배울 때만 그렇다는 것입니다. 차이는 분명합니다. 그들은 교회 권위를 말씀 밖에 두고, 칼빈은 말씀에 붙여 둡니다. 신부가 남편의 말에, 제자가 스승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므로,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말씀을 멈추신 곳에서 자기 지혜도 멈춰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성령이 "모든 진리로 인도하신다"고 하시면서 그 방법을 "내가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크리소스톰도 복음에서 벗어난 것은 성령의 이름을 달아도 믿지 말라고 했습니다. 성령은 말씀과 떼어 놓을 수 없게 묶여 계시므로, 성령을 내세워 말씀에 없는 교리를 퍼뜨리는 것은 잘못입니다.

  • 쟁점: 교회 권위가 말씀 밖인가 안인가
  • 교회 무오는 말씀으로 배울 때만 성립
  • 그리스도가 멈춘 곳에서 교회도 멈춘다
  • 성령의 인도 = 그리스도 말씀을 생각나게
  • 성령과 말씀은 떼어 놓을 수 없다
요한복음 16:7아버지께서 보내실 성령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요한복음 16:13모든 진리로 인도하심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한복음 14:26인도의 방법은 그리스도 말씀을 생각나게 하심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요한복음 12:49-50그리스도도 스스로 말하지 않으심 (크리소스톰 인용 안)
49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4:10같은 내용 (크리소스톰 인용 안)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로마서 10:4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 (크리소스톰 인용 안)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베드로전서 1:13교회가 지켜야 할 근신의 자세 (참조)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신명기 4:2말씀에 가감 금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요한계시록 22:18-19말씀에 가감 금지 (참조)
18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오직 그리스도께서 말씀을 그치신 곳에서 자기 자신의 지혜도 멈추도록칼빈, 『기독교강요』

14. 사도들의 글과 교회의 전통

반대자들은 사도들의 글만으로는 부족해서 사도들이 나중에 말로 보충해 주었다고 말합니다. 근거는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감당하지 못하리라"는 말씀이고, 그 '이를 것'이 성경과 상관없이 관습으로 전해졌다는 주장입니다. 칼빈은 이 말씀을 들을 때 제자들은 아직 미숙했지만, 글을 쓸 때는 이미 성령의 인도로 모든 진리 가운데 들어간 뒤였다고 반박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왜 충만한 지식을 글로 남기지 못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래도 인정해 준다면, 글에 빠진 계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대 보라고 요구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주께서 말씀하지 않으신 것을 누가 감히 증명하겠느냐고 했습니다. 사도들의 글에 약속된 계시의 열매가 가득하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안다고 칼빈은 말합니다.

  • 반대자: 사도 글 외에 구전 보충이 있다
  • 글 쓸 땐 이미 성령의 인도를 받았다
  • 빠진 계시가 무엇인지 대 보라
  • 사도들의 글에 계시의 열매가 가득
요한복음 16:12반대자 근거: 아직 이를 것이 많다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요한복음 16:13글을 쓸 때는 이미 진리로 인도받음 (참조)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5.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함

반대자들은 교회의 말을 듣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리처럼 여기라는 말씀을 근거로, 교회의 결정에 이의를 달 수 없다고 합니다. 칼빈은 그 구절이 교리가 아니라 잘못된 행실을 바로잡는 권징(교회가 죄를 다루고 바로잡는 절차)의 권위를 말한다고 답합니다. 교회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은 칼빈도 인정합니다. 단, 교회가 주님의 말씀에 근거해서만 말할 때입니다. 그 이상을 요구하면 그리스도의 말씀이 그들 편이 아닙니다. 칼빈이 '교회는 새 교리를 만들 수 없다'고 강하게 말하는 이유는, 사람에게 그런 권위를 주면 불경한 사람들의 핑계에 큰 창문을 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끝부분은 원문이 압축되어 있지만, 취지는 이렇게 읽힙니다. 그리스도는 당시 관습대로 산헤드린(유대 최고 의회) 같은 회의를 염두에 두고 말씀하셨으므로, 이 구절에 교리를 만드는 권세가 있다면 도시와 마을마다 교리를 만들 자유가 있다는 엉뚱한 결론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 마태복음 18:17은 교리 아닌 권징 이야기
  • 교회 말은 들어야 한다, 말씀에 근거할 때
  • 사람에게 교리 제정권을 주면 위험
  • 그 논리면 마을마다 교리를 만들 판
마태복음 18:17반대자 근거 → 권징의 권위로 해석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마태복음 5:22당시 관습대로 산헤드린 공회를 언급하신 예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16. 교황주의자들이 제시하는 실례에 대한 반론

반대자들은 예를 들어 반박합니다. 첫째는 유아세례입니다. 성경의 명령이 아니라 교회 결정으로 생겼다는 것입니다. 칼빈은 유아세례가 교회 권위에만 기대야 한다면 초라한 논리겠지만, 성경적 근거는 뒤에서(4권 16장) 충분히 보이겠다고 합니다. 둘째는 니케아 공의회의 '동일본질'(성자가 성부와 같은 본질이라는 고백)입니다. 칼빈은 그 단어가 성경에 없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하나님은 한 분이라 하면서 그리스도를 참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이신 분이라 부르므로, 이 고백은 성경의 뜻을 풀어낸 것입니다. 이를 성경에 없는 결정이라고 하면 마치 교부들이 근거 없이 아리우스를 정죄한 것처럼 만들어 그들을 모욕하는 셈입니다. 테오도레투스는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회의를 열며 '성령의 기록된 말씀에서 답을 찾자'고 했고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그러니 교회가 성경에 무언가 덧붙일 수 있다는 생각은 그때 없었다는 것이 칼빈의 결론입니다.

  • 유아세례는 성경적 근거가 따로 있다
  • '동일본질'은 단어는 없어도 성경의 뜻
  • 그것을 '성경 밖 결정'이라 하면 교부 모욕
  • 니케아는 성경으로 판단하자며 시작했다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단 장절이 없음 (성경의 '한 분 하나님', '그리스도의 신성' 증언을 일반적으로 언급)

제9장 공의회들과 그 권위 · 공의회들의 진정한 권위. 1-2

1. 두 가지 예비적 발언

반대자들은 교회에 대한 주장을 곧바로 공의회로 옮기고, 그 권세를 다시 로마 교황에게 몰아줍니다. 칼빈은 본론 전에 두 가지를 밝힙니다. 첫째, 공의회를 엄하게 다루더라도 옛 공의회를 존중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그는 마음으로 그 공의회들을 기리지만, 기준은 그리스도에게서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공의회를 주관하실 권리는 그리스도께 있고, 그리스도는 공의회가 말씀과 성령의 다스림을 받을 때 주관하십니다. 둘째, 공의회를 적게 인용하는 것은 공의회가 반대편을 지지할까 두려워서가 아닙니다. 말씀의 증거가 이미 충분하기 때문이고, 필요하면 옛 공의회들도 개혁파의 주장을 충분히 뒷받침해 준다고 말합니다.

  • 반대자는 교회 권세를 공의회→교황으로
  • 칼빈은 옛 공의회를 진심으로 존중한다
  • 공의회의 주관자는 그리스도
  • 말씀 증거가 충분해서 공의회 인용이 적다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단 장절이 없음

2. 참된 공의회와 거짓된 공의회

공의회 권위에 대해 성경에서 가장 분명한 약속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입니다. 이 약속은 세계 공의회만이 아니라 작은 모임에도 해당합니다. 문제는 조건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일 때만 함께하십니다. 의로운 감독들도 모일 수 있지만, 악한 감독들도 모여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음모를 꾸밀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에 더하거나 빼지 말라고 하셨으므로, 그 명령을 무시하고 자기 머리로 새것을 지어내는 모임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것이 아닙니다. 레위 제사장도 선지자도 사도도 하나님 입의 말을 가르쳐야 했고, 이 언약을 깨면 어떤 권위도 없습니다. 그러니 칼빈을 말씀에서 떼어 사람의 법령에 묶으려면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약속은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만
  • 악한 감독도 모여 음모를 꾸밀 수 있다
  • 말씀에 가감하는 모임은 그의 이름이 아니다
  • 참 공의회를 가르는 표지가 있다
마태복음 18:20공의회 권위의 약속과 그 조건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신명기 4:2말씀에 가감 금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신명기 12:32같은 금지 (참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잠언 30:6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참조)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요한계시록 22:18-19같은 금지 (참조)
18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말라기 2:7제사장은 하나님 입의 말을 가르쳐야 함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제9장 · 목자들의 타락과 공의회의 부패. 3-7

3. 교회의 존재와 목회자

반대자들은 목자들이 하나로 일치해야 진리가 있고, 공의회로 눈에 보여야 교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칼빈은 선지자들의 증언을 보면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이사야 시대 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이 버리지 않으신 교회가 있었지만, 그 파수꾼들은 눈멀고 짖지 못하는 개, 자기 이익만 좇는 목자였습니다. 호세아는 제사장직을 내세우는 이들을 새 잡는 그물이라 비꼬았습니다. 예레미야는 선지자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하며, 하나님이 보내지 않은 자들이 하나님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한다고 했습니다. 에스겔도 선지자들을 먹이를 움키는 사자에, 제사장들을 율법을 범하는 자에 비유했습니다. 선지서에서 이보다 자주 나오는 주제는 없다고 칼빈은 말합니다.

  • 교회가 있던 시대에도 목자들은 타락했다
  • 이사야: 눈먼 파수꾼, 짖지 못하는 개
  • 예레미야: 선지자부터 제사장까지 거짓
  • 에스겔: 율법을 범하는 제사장들
이사야 56:10-11눈멀고 자기 이익만 좇는 목자들
10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 11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 다 제 길로 돌아가며 사람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호세아 9:8그물 같은 선지자, 헛된 제사장직
에브라임은 나의 하나님과 함께 한 파수꾼이며 선지자는 모든 길에 친 새 잡는 자의 그물과 같고 그의 하나님의 전에는 원한이 있도다
예레미야 6:13선지자부터 제사장까지 거짓을 행함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예레미야 14:14보내지 않은 자들의 거짓 예언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는도다
예레미야 23장전체를 읽어 보라고 권함 (원문은 '40장'도 함께 드나 내용상 확인 필요)
1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2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양 떼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 때문에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내가 내 양 떼의 남은 것을 그 몰려 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이며 4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잃어 버리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6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
에스겔 22:25-26선지자의 반역, 제사장의 율법 범함
25그 가운데에서 선지자들의 반역함이 우는 사자가 음식물을 움킴 같았도다 그들이 사람의 영혼을 삼켰으며 재산과 보물을 탈취하며 과부를 그 가운데에 많게 하였으며 26그 제사장들은 내 율법을 범하였으며 나의 성물을 더럽혔으며 거룩함과 속된 것을 구별하지 아니하였으며 부정함과 정한 것을 사람이 구별하게 하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눈을 가리어 나의 안식일을 보지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힘을 받았느니라
이사야 9:14; 28:7; 29:10같은 주제의 반복
이사야 9: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와 종려나무 가지와 갈대를 끊으시리니
이사야 28:7 그리하여도 이들은 포도주로 말미암아 옆 걸음 치며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제사장과 선지자도 독주로 말미암아 옆 걸음 치며 포도주에 빠지며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환상을 잘못 풀며 재판할 때에 실수하나니
이사야 29:10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예레미야 2:8, 26; 5:13, 31; 8:10; 13:13; 23:1; 27:9같은 주제의 반복
예레미야 2:8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율법을 다루는 자들은 나를 알지 못하며 관리들도 나에게 반역하며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들을 따랐느니라
예레미야 2:26 도둑이 붙들리면 수치를 당함 같이 이스라엘 집 곧 그들의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수치를 당하였느니라
예레미야 5:13 선지자들은 바람이라 말씀이 그들의 속에 있지 아니한즉 그같이 그들이 당하리라 하느니라
예레미야 5:31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예레미야 8: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를 타인에게 주겠고 그들의 밭을 그 차지할 자들에게 주리니 그들은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욕심내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예레미야 13:13 너는 다시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예루살렘 모든 주민으로 잔뜩 취하게 하고
예레미야 2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예레미야 27:9 너희는 너희 선지자나 복술가나 꿈꾸는 자나 술사나 요술자가 이르기를 너희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여도 너희는 듣지 말라

4. 목회자들의 타락에 대한 성경의 예언

'그건 옛 유대인 이야기이고 우리 시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칼빈은 그랬으면 좋겠지만 성령이 반대로 말씀하셨다고 답합니다. 베드로는 옛날 거짓 선지자들처럼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일어나 이단을 끌어들일 것이라 했습니다. 위험은 일반 사람이 아니라 '선생', '목자'라는 칭호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온다는 예언입니다. 바울은 적그리스도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성전에 앉을 것이라 했고, 에베소 장로들에게 자기가 떠난 뒤 사나운 이리가 들어오고 그들 중에서도 어그러진 말을 하는 자가 나올 것이라 했습니다. 짧은 기간에도 그렇다면 오랜 세월 동안은 더하지 않겠느냐고 칼빈은 묻습니다. 목자들은 교회의 평화를 지켜야 할 사람들이지만, 해야 할 일과 실제로 하는 일은 다릅니다.

  • 신약도 거짓 선생의 등장을 예언했다
  • 위험은 '목자' 칭호를 가진 자에게서
  •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성전에 앉는다
  • 짧은 기간에도 타락, 오랜 세월은 더
베드로후서 2:1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마태복음 24:11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남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마태복음 24:24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사도행전 20:29-30이리와 어그러진 말을 하는 자들
29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디모데전서 4:1후일에 믿음에서 떠나는 자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디모데후서 3:1 이하말세의 고통하는 때
1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
디모데후서 4:3바른 교훈을 받지 않는 때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데살로니가후서 2:4적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성전에 앉음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5. 목자들을 분별해야 함

칼빈은 이 말이 목자들의 권위를 무작정 깎아내리려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합니다. 목자라고 불린다고 모두 참 목자는 아니므로 살펴서 구별하자는 것뿐입니다. 교황과 주교들은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하면서, 그 근거로 '우리가 목자라 불린다'는 것만 내세웁니다. 그들은 자기들에게서 진리의 빛이 꺼질 수 없고 교회가 자기들과 함께 살고 죽는다고 설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옛날 목자들의 팔을 마르게 하고 눈을 멀게 하셨는데, 그 심판이 오늘에는 없다는 듯 여깁니다. 칼빈은 그들의 말이 예레미야의 원수들이 한 말과 똑같다고 지적합니다. "제사장에게서 율법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예레미야를 치자"는 말입니다.

  • 목자 비하가 아니라 분별하자는 것
  • '목자라 불린다'는 것은 근거가 못 된다
  • 옛 목자들에게 내린 심판은 지금도 유효
  • 예레미야의 원수들도 같은 논리를 썼다
스가랴 11:17못된 목자의 팔이 마르고 눈이 멀게 됨
화 있을진저 양 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칼이 그의 팔과 오른쪽 눈에 내리리니 그의 팔이 아주 마르고 그의 오른쪽 눈이 아주 멀어 버릴 것이라 하시니라
예레미야 18:18'제사장에게 율법이 끊어지지 않는다'며 예레미야를 친 원수들
그들이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제사장에게서 율법이, 지혜로운 자에게서 책략이, 선지자에게서 말씀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고 그의 어떤 말에도 주의하지 말자 하나이다

6. 거짓된 공의회는 진리를 거스름

선지자 시대 유대에 참 교회가 있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사장들의 전체 회의가 열렸다면 어땠겠느냐고 칼빈은 묻습니다. 하나님은 한두 사람이 아니라 제사장 전체에게 '놀랄 것이다', '율법이 없어질 것이다', '밤이 오리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실제 예가 아합 왕의 선지자 회의입니다. 사백 명이 모였지만 목적은 악한 왕에게 아첨하는 것이었고, 거짓말하는 영이 그들 입에 들어갔습니다. 다수의 뜻으로 진리가 정죄되었고, 미가야는 이단으로 몰려 맞고 옥에 갇혔습니다. 예레미야와 다른 선지자들도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 참 교회가 있던 시대의 회의도 악할 수 있다
  • 하나님은 제사장 전체를 꾸짖으셨다
  • 아합의 400 선지자 회의가 대표적 예
  • 다수결로 진리가 정죄되기도 한다
예레미야 4:9제사장과 선지자가 놀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왕과 지도자들은 낙심할 것이며 제사장들은 놀랄 것이며 선지자들은 깜짝 놀라리라
에스겔 7:26제사장에게 율법이 없어지리라
환난에 환난이 더하고 소문에 소문이 더할 때에 그들이 선지자에게서 묵시를 구하나 헛될 것이며 제사장에게는 율법이 없어질 것이요 장로에게는 책략이 없어질 것이며
미가 3:6선지자들에게 밤과 어둠이 오리라
그러므로 너희가 밤을 만나리니 이상을 보지 못할 것이요 어둠을 만나리니 점 치지 못하리라 하셨나니 이 선지자 위에는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할 것이라
열왕기상 22:6아합이 모은 사백 명의 선지자
이스라엘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쯤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열왕기상 22:22그들 입에 거짓말하는 영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열왕기상 22:26-27미가야가 옥에 갇힘
26이스라엘의 왕이 이르되 미가야를 잡아 성주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27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이라 하였다 하라
예레미야 20:2; 32:2; 37:15 이하예레미야도 박해받음
예레미야 20:2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
예레미야 32:2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예레미야 37:15 이하 15고관들이 노여워하여 예레미야를 때려서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가두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 집을 옥으로 삼았음이더라 …
마태복음 21:35; 23:29 이하선지자들이 박해받은 역사 (참조)
마태복음 21: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마태복음 23:29 이하 29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

7. 요한복음 11:47의 공회 실례

가장 기억할 만한 예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연 공회입니다. 겉으로는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에 교회가 있었기에 그리스도도 성전 의식에 참여하셨습니다. 정식 소집, 대제사장의 주재, 모든 제사장의 참석까지 갖췄습니다. 그런데 그 회의에서 그리스도가 정죄되고 그의 가르침이 버려졌습니다. 이것은 그 공회 안에 교회가 없었다는 증거입니다. 반대자들은 우리에게는 그런 일이 없다고 하지만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바울은 목자들이 앞장서는 배교(믿음을 저버림)를 예언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목자들의 회의에 있다는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고, 주께서 경고하셨으니 더 조심해야 합니다.

  • 형식이 완벽한 공회가 그리스도를 정죄했다
  • 그 공회 안에는 교회가 없었다
  • '우리는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다
  • 교회 = 목자 회의라는 논리는 거부
요한복음 11:47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의 공회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마태복음 26:57 이하공회가 그리스도를 정죄함
57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
데살로니가후서 2:3배교가 오리라는 예언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제9장 · 공의회도 성경의 표준에서 벗어날 수 있고, 모든 공의회에는 인간적 연약함이 있음. 8-11

8. 공의회 권위의 근거

그렇다면 공의회에는 결정권이 없느냐는 물음에 칼빈은 "있다"고 답합니다. 모든 공의회를 정죄하자는 것도, 각자 마음대로 받거나 버리자는 것도 아닙니다. 그는 공의회 결정을 볼 때 언제, 무슨 문제로, 어떤 의도로 열렸고, 누가 모였는지 살핀 뒤 성경으로 점검합니다. 그 과정에서 공의회 결정을 무게 있는 '잠정적 판단'으로 존중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단자 막시미누스에게 '나는 니케아를, 너는 아리미눔 공의회(아리우스파에 유리한 결정을 낸 4세기 회의)를 들이대지 말고, 둘 다 복종하는 성경으로 따지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공의회는 정당한 위엄을 갖고 성경은 그 위에 섭니다. 그래서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제1차 에베소, 칼케돈 같은 초기 공의회는 성경을 순전하게 풀었기에 거룩하게 받습니다. 그러나 후대로 갈수록 사정이 나빠졌고, 좋은 감독이 있어도 다수의 나쁜 의견에 밀렸습니다.

  • 공의회에도 결정권은 있다
  • 결정을 배경까지 살핀 뒤 성경으로 점검
  • 공의회 결정은 무게 있는 잠정적 판단
  • 초기 4대 공의회는 기쁘게 받는다
  • 후대 공의회는 다수에 밀려 부패했다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단 장절이 없음 (아우구스티누스 인용이 중심)

9. 공의회들 사이의 모순

공의회끼리 서로 다른 결정을 내린 일도 많습니다. '둘 중 하나는 적법하지 않다'고 말해 봐야 판단 기준이 없으니, 성경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칼빈은 성상(그리스도나 성인을 새기거나 그린 형상) 논쟁을 예로 듭니다. 레오 황제 때 콘스탄티노플 회의가 교회당의 성상을 부수라고 했는데, 얼마 뒤 이레네 황후가 소집한 니케아 회의가 이를 뒤집고 성상을 되돌렸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뒤의 결정을 따랐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성상에 우상숭배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고 에피파니우스는 교회당에 성상이 있는 것을 가증하다고까지 했습니다. 역사가들에 따르면 그 회의는 성상을 세우는 것만이 아니라 예배하는 것까지 허용했으니, 칼빈은 이를 사탄에게서 나온 결정이라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칼케돈은 받고 제2차 에베소는 버리는데, 제2차 에베소가 칼케돈이 정죄한 유티케스의 이단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 공의회끼리 서로 모순되기도 한다
  • 어느 쪽이 옳은지는 성경으로만 판단
  • 성상 파괴 회의와 성상 회복 회의
  • 칼케돈은 받고 제2차 에베소는 버린다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단 장절이 없음

10. 공의회에서 범한 인간적인 과오들

더 순결했던 고대 공의회에도 결함이 있었습니다. 학식 있는 사람들이 눈앞의 문제에 매달려 다른 문제를 내다보지 못하거나, 큰 문제에 매여 작은 문제를 놓치거나, 요령이 부족해 속거나, 감정적으로 맞서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경우의 대표 예가 니케아 공의회입니다. 모두가 가장 존경하는 회의였고 아리우스와 맞서 믿음의 핵심이 걸린 자리였기에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서로 비방하고, 아리우스를 향해야 할 펜을 서로에게 돌려 비난 문서를 주고받았습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중재하지 않았다면 서로 상처를 입혔을 것입니다. 이런 회의도 그랬다면 뒤의 공의회들에는 얼마나 많은 결점이 있었겠느냐고 칼빈은 묻습니다.

  • 좋은 공의회에도 인간적 결함이 있었다
  • 예견 부족, 실수, 속음, 감정 대립
  • 니케아에서도 내분과 비방이 있었다
  • 황제의 중재로 겨우 수습되었다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단 장절이 없음

11. 공의회들의 인간적 연약함에 대한 바른 자세

로마의 교황 레오도 칼케돈 공의회의 교리는 정통으로 인정하면서, 그 회의에 야망과 경솔함이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대자들도 구원에 필수가 아닌 문제에서는 공의회가 틀릴 수 있다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든 공의회의 모든 결정을 성령의 말씀이라고 요구하므로, 결국 공의회 무오를 주장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공의회의 오류를 짚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 아닙니다. 칼빈은 여기서 하나의 교훈을 끌어냅니다. 성령은 경건한 공의회에도 인간적인 일이 일어나게 허락하셔서 우리가 사람을 지나치게 믿지 않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떤 공의회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의 극단적 견해보다 낫다고 합니다. 지역 공의회는 세계 공의회의 경우로 미루어 알 수 있으므로 따로 다루지 않습니다.

  • 교황 레오도 칼케돈의 결함을 인정했다
  • 반대자는 말로는 오류 인정, 실제로는 무오
  • 성령은 사람을 과신하지 않게 하셨다
  • 공의회 전면 부정도 지나치다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단 장절이 없음

제9장 · 공의회의 권위는 절대적이 아님. 12-14

12. 맹종은 있을 수 없음

반대자들은 막다른 길에서 '지도자가 어리석고 악해도 인도자에게 복종하라는 말씀은 남는다'고 말합니다. 칼빈은 그들이 참 인도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습니다. 탁월한 목자였던 여호수아도 율법에서 좌우로 치우치지 말고 주야로 묵상하라는 명령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러니 영적 인도자란 하나님의 율법에서 치우치지 않는 사람입니다. 모든 목자의 말을 무조건 받아야 한다면, 거짓 선지자의 말을 듣지 말라는 주님의 거듭된 명령은 무엇이 되겠습니까? 요한은 영을 다 믿지 말고 분별하라 했고, 바울은 천사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받으라 했습니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므로, 대제사장이든 교황이든 어떤 칭호도 우리가 말씀으로 모든 영을 시험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 복종할 인도자는 율법에서 안 치우친 자
  • 거짓 선지자를 듣지 말라는 명령이 있다
  • 천사라도 말씀으로 시험해야 한다
  • 맹인 인도자는 함께 구덩이에 빠진다
  • 어떤 칭호도 분별을 막지 못한다
히브리서 13:17반대자 근거: 인도하는 자에게 복종하라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여호수아 1:7-8참 인도자는 율법에서 치우치지 않는 자
7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예레미야 23:16자기 마음으로 말하는 선지자를 듣지 말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이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마태복음 7:15양의 옷을 입은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요한일서 4:1영을 다 믿지 말고 분별하라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갈라디아서 1:8천사라도 시험 대상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마태복음 15:14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 다 빠짐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13. 공의회의 성경 해석의 의의

교회에 새 교리를 세울 권세가 없다는 것은 이미 보였으니, 이제 성경 해석의 권세를 다룹니다. 칼빈은 교리 논란이 생기면 참된 감독들의 회의를 열어 점검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기꺼이 인정합니다. 이유는 셋입니다. 목자들이 그리스도의 영께 기도하며 함께 내린 결정은 개인의 생각보다 훨씬 무게가 있고,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공통 견해를 세워 혼란을 막을 수 있으며, 바울도 개별 교회에 분별을 맡기면서 심각한 일은 함께 다루는 길을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니케아는 아리우스를 막아 그리스도의 영원한 신성을 확인했고, 콘스탄티노플은 유노미우스와 마케도니우스의 혼란을, 에베소는 네스토리우스의 사상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아타나시우스, 바실리우스, 키릴루스 같은 수호자가 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제2차 에베소 회의에서는 디오스코루스가 회의를 주도해 유티케스의 이단이 이기고 플라비아누스가 쫓겨났습니다. 진리는 한 공의회에서 눌려도 교회 안에서 죽지 않고 하나님의 때에 다시 일어나지만, 공의회 투표로 정한 해석이 늘 참이라는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 참 감독들의 회의는 좋은 해결책이다
  • 이유: 무게, 혼란 방지, 바울의 방식
  • 니케아·콘스탄티노플·에베소의 공헌
  • 제2차 에베소처럼 이단이 이기기도 했다
  • 투표로 정한 해석이 늘 참은 아니다
고린도전서 14:29교리 분별을 교회에 맡긴 바울의 방식 (참조)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별할 것이요

14. 공의회의 성경 해석권에 대한 그릇된 주장

로마 교회가 '성경 해석권은 공의회에 있고 이의를 달 수 없다'고 하는 데는 속셈이 있습니다. 공의회가 정한 모든 것을 '성경 해석'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연옥, 성인들의 중보, 고해성사는 성경에 한마디도 없지만 교회가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성경 해석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성경과 정반대인 결정도 그렇게 불립니다. 그리스도는 모두에게 성찬의 잔을 마시라 하셨는데 콘스탄스 공의회는 평신도에게 잔을 주지 못하게 했습니다. 바울은 혼인을 금하는 것을 귀신의 가르침이라 했고 혼인을 귀히 여기라 했는데, 그들은 사제의 혼인을 금하고 이를 순전한 해석이라 합니다. 성경 자체를 교회가 승인한다는 주장은 이미 앞에서 다룬 신성모독이라 넘어가지만, 칼빈은 묻습니다. 어느 공의회가 정경(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는 성경 목록)을 공포했습니까? 아리우스는 왜 아직 공의회 승인을 받지 않은 요한복음의 증거에 졌습니까? 게다가 히에로니무스를 따르면 마카베오서, 토비트, 집회서는 외경(정경에 들지 않는 책)인데, 이는 로마 교회가 견딜 수 없는 결론일 것입니다.

  • 공의회 결정 전부를 '해석'이라 부른다
  • 연옥·성인 중보·고해성사는 성경에 없다
  • 평신도 잔 금지는 그리스도 명령과 반대
  • 사제 독신 강제는 성경과 어긋난다
  • 정경을 공포한 공의회는 없었다
마태복음 26:27-28모두에게 잔을 마시라 하심
27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디모데전서 4:1-3혼인 금지는 귀신의 가르침
1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3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히브리서 13:4혼인을 귀히 여기라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제10장 법을 제정하는 권세 · 교회법과 전통,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신자의 양심. 1-4

1. 인간의 전통

이제 교회 권세의 다음 부분인 입법권입니다. 로마 교회는 이 권세에서 수많은 인간 전통을 만들어 영혼에 올가미를 씌웠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남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우고 자기는 손가락 하나 대지 않던 것과 같습니다. 질문은 이것입니다. 교회가 자기가 만든 법으로 양심을 묶을 수 있는가? 칼빈은 정치 질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는 일과 영적 자유를 다룬다고 밝힙니다. '인간의 전통'은 하나님 예배에 관해 말씀과 상관없이 사람이 만든 법령을 말합니다. 교회의 질서와 평화를 지키는 유익한 제도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이 법들을 '영적'이고 영생에 필수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나라가 침범당하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양심의 자유가 짓밟힙니다. 신자는 그리스도를 유일한 왕으로, 복음을 유일한 자유의 법으로 삼아야 합니다.

  • 쟁점: 교회법이 양심을 묶을 수 있나
  • 인간의 전통 = 말씀 없이 만든 예배 법령
  • 질서를 위한 유익한 제도는 반대 아님
  • 구원 필수로 만들면 자유가 짓밟힌다
  • 왕은 그리스도, 법은 복음
누가복음 11:46남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는 율법교사들
이르시되 화 있을진저 또 너희 율법교사여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
마태복음 23:4같은 책망 (참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2. 양심을 얽어매는 로마 교회의 법들

로마 교회의 입법자들은 자기 법이 '쉬운 멍에, 가벼운 짐'이라고까지 말합니다. 칼빈은 그들이 하나님도 자기 법도 가볍게 여기니 그 무게를 못 느끼는 것이라고 봅니다. 자기 구원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 올무에 걸린 채로는 자유롭다고 느낄 수 없습니다. 바울은 단 한 가지 일에도 억지로 올무를 놓지 않으려 조심했습니다. 하나님이 자유에 맡기신 일에 의무를 지우면 양심이 크게 다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그들은 영원한 죽음을 걸고 법을 강요하고, 지키기 어려운 법을 셀 수 없이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칼빈이 공격하는 것은 구원에 필수인 것처럼 영혼을 하나님 앞에서 묶는 법들입니다.

  • 그들은 자기 법을 '쉬운 멍에'라 부른다
  • 바울은 한 가지 올무도 놓지 않았다
  • 자유의 영역에 의무를 지우면 양심이 다침
  • 공격 대상: 구원 필수처럼 묶는 법
마태복음 11:30반대자가 자기 법에 붙이는 '쉬운 멍에'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고린도전서 7:35바울은 올무를 놓지 않으려 함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3. 양심의 본질

많은 사람이 이 문제로 헷갈리는 이유는 사람의 외적 재판과 양심의 재판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바울이 형벌 때문만이 아니라 양심 때문에도 권세에 복종하라고 했으니, 양심이 국가 법에도 묶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를 풀려면 먼저 양심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머리로 무엇을 파악하면 '안다'고 하듯이, 하나님의 심판을 마치 내 죄를 감추지 않고 법정에 끌어내는 증인처럼 의식하는 것을 양심이라 합니다(라틴어 양심은 '함께 앎'이라는 뜻). 양심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서서, 사람이 아는 죄를 덮어 두지 못하게 하고 결국 죄를 인정하게 만듭니다. 바울이 말한 '양심이 증거가 되어 고발하거나 변명한다'는 뜻이 이것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양심은 천 명의 증인이라 했고, 베드로는 선한 양심을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고 하나님 앞에 두려움 없이 서는 마음의 평안으로 말합니다.

  • 외적 재판과 양심의 재판을 구별하라
  • 양심 = 하나님 심판 앞의 증인 의식
  • 양심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선다
  • 양심은 천 명의 증인
  • 선한 양심 = 은혜 안의 평안
로마서 13:1 이하난제: 양심 때문에도 권세에 복종하라
1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
로마서 2:15양심이 고발하거나 변명함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베드로전서 3:21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히브리서 10:2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음 = 용서받은 양심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4. 양심의 속박과 자유

행위가 사람과 관계된다면 양심은 하나님과 관계됩니다. 선한 양심은 마음속의 순전함입니다. 바울은 교훈의 목적이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라 했고, 양심을 버린 사람들이 믿음에 파선했다고 했습니다. 양심은 하나님을 예배하려는 살아 있는 갈망이며 거룩하게 살려는 진실한 뜻입니다. 바울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 거리낌 없는 양심을 말한 것은 선한 양심의 열매가 사람에게까지 흘러가기 때문이지만, 엄밀히 양심은 하나님께만 관계됩니다. 그래서 '법이 양심을 묶는다'는 말은 다른 사람과 상관없이도 지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음란을 금하는 하나님의 법은 세상에 나 혼자 살아도 내 양심을 묶습니다. 반면 본질적으로 선도 악도 아닌 중립적인 일은 다릅니다. 우상 제물인 줄 알려 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양심을 위해 먹지 말아야 하지만, 이때 묶이는 것은 겉 행동이고 내 양심은 여전히 자유롭습니다.

  • 행위는 사람에게, 양심은 하나님께
  • 양심 = 예배하려는 갈망, 거룩한 뜻
  • 하나님 법은 혼자 있어도 양심을 묶는다
  • 중립적인 일은 남을 위해 삼가되
  • 그때도 내 양심은 자유롭다
디모데전서 1:5선한 양심과 사랑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디모데전서 1:19양심을 버리면 믿음이 파선함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사도행전 24:16하나님과 사람 앞에 거리낌 없는 양심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고린도전서 10:28-29남의 양심을 위해 삼가는 중립적인 일
28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그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29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제10장 · 인간의 법과 양심의 문제: 오직 하나님만이 입법자이심. 5-8

5. 인간의 법과 양심

사람의 법이 신앙적 의무감을 주려고, 곧 그것을 지키는 것 자체가 필수인 것처럼 만들어졌다면 양심에 부당한 짐을 지우는 것입니다. 양심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만 관계되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세상에도 '양심은 사람의 판단보다 높다'는 희미한 인식은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로마서 13장의 난제는 남습니다. 칼빈은 '종과 속'(개별 사례와 전체 원리)을 구별하라고 답합니다. 개별 법 하나하나가 양심을 묶지는 않지만, 우리는 '권세에 복종하라'는 하나님의 일반 명령에 묶여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법이든 교회법이든 선하고 공정한 법은 지켜야 하지만, 그 의무는 법의 세부 조항이 아니라 전체 목적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예배 형식을 새로 정하고 자유의 영역에 의무를 지우는 법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 신앙적 의무로 만든 사람 법은 부당
  • 양심은 사람의 판단보다 높다
  • 우리를 묶는 건 '권세에 복종하라'는 명령
  • 선하고 공정한 법은 지켜야 한다
  • 예배를 새로 정하는 법은 전혀 다르다
로마서 13:5난제: 양심 때문에도 복종하라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로마서 13:1권세는 하나님이 세우셨으므로 존중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6. 교황주의가 제정한 교회법의 부당함

로마 교회가 '교회법'이라 부르는 것이 바로 그런 법입니다. 이 법은 하나님께 드리는 필수 예배의 일부로 제시되고, 법이 많은 만큼 영혼을 묶는 올무도 많습니다. 칼빈은 앞서 율법 해설에서 짧게 다룬 이 문제를 여기서 정리하겠다고 합니다. 거짓 감독들은 자신이 주께 입법자로 임명받았다며 무엇이든 지켜야 하고, 어기면 하나님과 교회를 함께 거스르는 '이중 불순종'이라고 말합니다. 칼빈은 그들이 참 감독이라면 교회를 다스리는 데 정당하게 필요한 만큼의 권위는 인정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참 감독이라도 말씀을 떠나 자기 생각을 의무로 지울 권세는 없습니다. 사도들도 그런 권세를 몰랐고, 주께서도 목자들에게 여러 번 금하셨습니다.

  • 교회법을 필수 예배의 일부로 내세운다
  • 어기면 '이중 불순종'이라 위협한다
  • 참 감독에게도 필요한 만큼의 권위만
  • 말씀 밖의 의무를 지울 권세는 없다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단 장절이 없음

7. 다스림은 오직 하나님의 대권임

주께서는 율법에 선한 삶의 완전한 규범을 다 담으셨으므로 사람이 더할 것이 없습니다. 이유는 둘입니다. 첫째, 우리가 주님을 삶의 주인이요 인도자로 인정하기를 원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이 순종 외에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기 원하십니다. 야고보는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신다"고 합니다. 이사야도 여호와가 재판장이요 율법을 세우신 이요 왕이요 구원자라고 고백합니다. 영혼의 생사를 좌우하는 권세는 영혼을 다스리는 분께 있고, 누구도 이 권세를 가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목자들에게 맡은 양 떼를 주장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진지하게 받으면 말씀과 상관없이 교회를 마음대로 하려는 모든 권세가 무너집니다.

  • 율법에 삶의 규범이 다 담겨 있다
  • 이유1: 주님만이 삶의 주인
  • 이유2: 하나님은 순종만 요구하신다
  • 입법자와 재판관은 한 분뿐
  • 목자는 양 떼를 주장하지 말라
야고보서 4:11-12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
11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12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이사야 33:22여호와는 재판장·입법자·왕·구원자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이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라
베드로전서 5:2-3맡은 자들을 주장하지 말라
2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8. 사람의 법의 타당성을 판별하기 위한 지침

모든 것이 '하나님만 입법자이시니 그 영광을 사람이 가로채면 안 된다'는 한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칼빈은 두 이유를 다시 정리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모든 의와 거룩의 완전한 규범이라는 것, 그리고 예배의 바른 길에 관해서는 하나님만 우리 영혼에 권위를 가지신다는 것입니다. 이 두 저울에 사람의 법을 달아 보면,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하는 일이라며 양심에 필수 의무를 지우는 법이 말씀에 어긋남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첫째 이유를 씁니다.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예배를 사람에게 배우지 말고, 헛된 철학과 사람의 규례에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에서는 둘째 이유를 주로 써서, 양심은 하나님께만 다스림을 받고 다른 멍에를 메지 말라고 합니다.

  • 하나님만 입법자, 영광을 가로채지 말 것
  • 저울1: 하나님 뜻이 완전한 규범
  • 저울2: 예배에선 하나님만 권위를 가지심
  • 골로새서는 첫째, 갈라디아서는 둘째 이유
골로새서 1:28복음 안에 사람을 완전하게 하는 지혜가 있음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골로새서 2:3모든 보화가 그리스도 안에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골로새서 2:8헛된 철학과 사람의 전통을 조심하라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골로새서 2:16-23사람이 만든 예배 규례를 정죄
16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18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19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20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21(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
갈라디아서 5:1-12양심은 하나님께만, 멍에를 메지 말라
1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2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3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4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5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6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

제10장 · 예배 의식에 관한 교회법들의 부당함과 어리석음. 9-18

9. 양심을 얽어매는 교회법의 부당함

칼빈은 원리를 당대에 적용합니다. 교황이 만든 교회법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의식에 관한 법과 권징에 관한 법입니다. 둘 다 공격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그 법을 만든 사람들이 직접 하나님 예배의 본질이 그 안에 있다고 선언합니다. 무지한 대중만이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들이 이를 승인합니다. 예배를 자기들의 의식에 묶지 않았다면, 사소한 전통을 어긴 것을 그렇게 큰 범죄로 여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바울은 예배의 질서가 사람의 결정에 넘어가는 것을 견딜 수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그리스도를 거스른다고 한 '세상의 초등학문'(유치한 외형 규칙)을 따라 예배하게 하니, 이에 맞서는 것은 바울과 같은 편에 서는 것입니다.

  • 교회법은 의식 법과 권징 법 두 종류
  • 그들 스스로 예배 본질이 거기 있다 한다
  • 사소한 전통 위반을 큰 죄로 여긴다
  • 이에 맞서는 것은 바울의 편에 서는 것
골로새서 2:20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르는 규례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갈라디아서 5:1양심을 사람의 멍에에 매지 말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10. 하나님의 법을 저버리는 교회법

신앙이 사람의 규칙으로 정해지면 또 다른 부패가 따라옵니다. 그리스도가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신 이유가 사람의 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폐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칼빈은 당대의 뒤집힌 죄 의식을 나열합니다. 일 년 내내 악하게 산 것보다 해마다 하는 고해성사를 빠뜨리는 것이, 음행보다 금요일에 고기를 맛본 것이, 사제가 수없이 간음하는 것보다 한 번 정당하게 결혼하는 것이 더 큰 죄로 여겨진다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진실하게 기도한 적이 없는 것보다 정해진 시간에 기도문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죄가 됩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면 가볍게 넘어가고 자기들의 법을 어기면 옥에 가두고 불과 칼로 죽입니다. 사소한 일로 형제를 판단하고 내쫓는 것 자체가 큰 죄인데, 그렇게 세상의 초등학문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높아집니다.

  • 사람 전통 때문에 하나님 계명을 폐한다
  • 금요일 고기가 음행보다 큰 죄가 된다
  • 사제의 결혼이 간음보다 큰 죄가 된다
  • 하나님 법엔 관대, 자기 법엔 잔혹
  • 초등학문이 말씀보다 높아졌다
마태복음 15:3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범함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갈라디아서 4:9천박한 세상의 초등학문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11. 교회법의 무용성과 어리석음

교회법에는 두 가지 큰 악이 더 있습니다. 대부분 쓸모없고 때로 어리석은데도 순종을 강요한다는 것, 그리고 너무 많아서 경건한 양심을 짓누르고 그림자에 매달리게 해 일종의 유대교로 돌아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육신의 지혜는 이 법들을 좋아해서 없애면 교회가 일그러질 것처럼 여깁니다. 바울은 이런 것들이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만든 것이라 사람의 지혜가 친근하게 느끼고, 사람의 마음을 땅에 기게 하니 겸손해 보이며, 금욕으로 육체를 누르는 듯해서 지혜로워 보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것들이 사람의 계명이라는 점만 짚고 따로 반박할 가치도 없다고 여겼습니다. 거짓 예배는 사람 본성을 즐겁게 할수록 더 의심해야 하고, 거짓 겸손은 참 겸손과 쉽게 구별됩니다.

  • 악1: 쓸모없고 어리석은 법을 강요
  • 악2: 너무 많아 양심을 짓누름
  • 지혜·겸손·금욕의 '모양'만 있다
  • 사람의 계명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한 반박
  • 본성이 좋아할수록 더 의심하라
골로새서 2:23지혜 있는 모양만 있는 규례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골로새서 2:22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일 뿐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12. 로마 교회의 의식들은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음

교육받지 못한 대중뿐 아니라 세상 지혜로 우쭐한 사람들도 화려한 의식에 빠집니다. 그러나 경건의 기준으로 깊이 살피는 사람은 두 가지를 깨닫습니다. 그 의식들은 실제로 아무 쓸모가 없고, 겉의 화려함으로 사람을 속인다는 것입니다. 칼빈이 말하는 것은 로마 교회 지도자들이 큰 신비가 있는 것처럼 꾸민 의식들입니다. 그것들은 일부는 이방 종교의 광란에서, 일부는 이미 우리와 상관없게 된 모세 율법의 의식을 무분별하게 흉내 낸 것입니다. 대부분의 의식은 사람을 가르치기보다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그들은 이것이 교회의 권징이라 하지만, 실은 권징의 덧없는 그림자일 뿐입니다.

  • 화려한 의식에 많은 사람이 빠진다
  • 실제로는 쓸모없고 사람을 속인다
  • 이방 의식과 모세 의식의 흉내
  • 사람을 가르치지 않고 무감각하게 한다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단 장절이 없음

13. 로마 교회는 무수한 전통들로 신자의 양심을 억압함

두 번째 악은 수효입니다. 전통이 쌓여 교회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었고, 의식에서는 유대교가 되살아나고 다른 규칙들은 경건한 사람을 괴롭힙니다. 아우구스티누스도 자기 시대를 두고 탄식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무시되고, 축일 뒤 8일 안에 맨발로 땅을 밟은 사람이 그동안 술에 취한 사람보다 더 엄하게 벌받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유롭게 하신 교회가 유대인보다 더 억눌린다고도 했습니다. 칼빈은 지금은 전통이 열 배 많고 백 배 엄하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는 규례를 꾸짖었는데, 칼빈은 이것을 거짓 교사들이 금지를 점점 넓혀 가는 모습으로 읽습니다. 먹지 말라에서 맛보지 말라로, 결국 손도 대지 말라로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 전통이 쌓여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 아우구스티누스도 유대인보다 억눌린다 탄식
  • 칼빈 시대는 열 배 많고 백 배 엄하다
  • 금지는 먹기→맛보기→만지기로 번진다
골로새서 2:20-21점점 넓어지는 금지 규례를 꾸짖음
20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21(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14. 의식은 그리스도를 감추지 말고 그를 드러내야 함

수많은 의식은 그리스도를 반쯤 묻어 버리고 유대교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도께서 새 백성을 수는 적고 뜻은 탁월하며 지키기 쉬운 성례로 묶으셨다고 했습니다. 반대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처럼 무지한 사람이 많으니 초보적인 의식이 필요하고, 강한 사람에겐 필요 없어도 약한 사람에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칼빈은 약한 형제를 배려해야 하지만 의식으로 뒤덮는 것은 바른 배려가 아니라고 답합니다. 하나님은 옛 백성은 어린아이처럼 표적과 그림자로, 우리는 더 단순하게 가르치십니다. 바울 말대로 유대인은 후견인 아래 있는 어린아이였고 우리는 자유로운 성인과 같습니다. 그리스도도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의식을 모두 없애자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오신 그리스도를 보여 주는 몇 가지 의식을 주셨고, 의식은 수가 적고, 지키기 쉽고, 품위 있고, 뜻이 분명해야 합니다.

  • 많은 의식은 그리스도를 묻어 버린다
  • 그리스도는 적고 쉬운 성례를 주셨다
  • 구약은 어린아이, 신약은 성인
  • 의식 자체를 없애자는 것은 아니다
  • 기준: 적고 쉽고 품위 있고 분명하게
갈라디아서 4:1-3후견인 아래 어린아이 같던 옛 백성
1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2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3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요한복음 4:23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옴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사용하는 수단이 그리스도를 감추어서는 안 되고 그를 드러내 보여 주는 것이어야 한다칼빈, 『기독교강요』

15. 의식들의 부패성

사람들은 의식이 하나님의 진노를 누그러뜨리고 죄를 씻고 의와 구원을 얻는 제사라고 깊이 믿습니다. 반대자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일도 잘못 쓸 수 있으니 의식 자체 탓이 아니라고 하겠지만, 칼빈은 사람이 지어낸 행위를 그렇게 높이는 것 자체가 더 무가치하다고 봅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행위에 상이 있는 것은 그 행위 자체에 공로가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순종을 귀히 받으시기 때문이고, 그나마도 우리의 순종이 부족하므로 값없는 자비로 받아 주십니다. 하나님은 조상들에게 제사가 아니라 "내 목소리를 들으라"고 명하셨고, 사람의 계명으로 드리는 경배는 헛되다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로마 교회의 의식은 연극이나 마술처럼 알아들을 수 없게 행해지고 가르침과 떨어져 있습니다. 사람을 그리스도께 이끌지 못하는 의식은 해롭습니다. 또 많은 의식이 사제들이 돈을 벌려고 만든 것이어서, 이 부패를 끊으려면 대부분을 없애야 할 지경이라고 칼빈은 말합니다.

  • 의식을 죄 씻는 제사로 여기는 오해
  • 행위의 가치는 공로 아닌 순종에 있다
  • 하나님은 제사보다 '내 목소리'를 원하심
  • 그리스도께 이끌지 못하는 의식은 해롭다
  • 돈벌이가 된 의식이 많다
예레미야 7:22-23제사가 아니라 순종을 명하심
22사실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번제나 희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하며 명령하지 아니하고 23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이사야 55:2배부르게 못할 것에 수고하는 헛됨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마태복음 15:9사람의 계명으로 하는 경배는 헛됨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이사야 29:13같은 말씀의 구약 본문 (참조)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16. 인간의 법을 분별하는 영구한 원리

칼빈은 지금 당대 이야기를 하지만 모든 시대에 해당하는 원리라고 말합니다. 미신이 끼어들어 사람이 지어낸 것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려 하면, 그런 목적의 법은 곧 큰 악이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가르침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둔하게 하고 놀라게 하시겠다고 모든 시대에 선언하셨습니다. 버려야 할 인간 전통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말씀과 상관없이 사람이 만든 법 중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을 정하거나 구원에 필수인 것처럼 양심을 묶는 것입니다. 여기에 다른 오류가 더해지면 악이 더 분명해집니다. 너무 많아서 복음을 흐리는 것, 덕을 세우지 못하고 하찮은 것, 탐욕을 위한 것, 지키기 너무 어려운 것, 미신으로 더럽혀진 것입니다.

  • 이 원리는 모든 시대에 적용된다
  • 사람이 만든 예배엔 하나님의 심판
  • 정의: 예배 방법을 정하거나 양심을 묶는 법
  • 추가 표지: 과다·무익·탐욕·과중·미신
이사야 29:13-14사람의 가르침으로 예배하는 자에게 내릴 심판
13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14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

17. 로마 교회법은 말씀에 가감하지 말라는 금령을 무시한 것들임

반대자들은 자기 전통이 하나님께 왔다고 합니다. 교회는 성령의 다스림을 받아 오류가 없고, 그 권위가 자기들에게 있으며, 전통 대부분이 사도들에게서 왔다고 합니다. 그 예로 예루살렘 회의가 이방인에게 우상 제물, 피, 목매어 죽인 것을 삼가라고 명한 일을 듭니다. 칼빈은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참 교회를 바라보면, 말씀의 한계를 넘어 새 법을 만드는 것은 참 교회가 아니라고 답합니다. "가감하지 말라",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는 명령은 교회에 주신 영원한 법입니다. 반대자들은 이 명령이 율법에만 해당하고 뒤에 예언과 복음이 왔다고 반박합니다. 칼빈은 예언과 복음이 율법에 '덧붙인 것'이나 '줄인 것'이 아니라 율법을 '보충한 것'이라 답합니다. 모세 때도 가감을 금하셨다면, 율법·선지자·시편·복음 전체에 가감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더 큽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 반대자: 전통은 성령과 사도에게서 왔다
  • 말씀 한계를 넘는 교회는 참 교회 아님
  • 가감 금지는 교회에 주신 영원한 법
  • 예언과 복음은 율법의 '보충'
  •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사도행전 15:20반대자 근거: 사도들의 금지 법령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사도행전 15:29같은 법령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신명기 12:32명령에 가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잠언 30:6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예레미야 7:22-23제사가 아니라 순종을 명하심
22사실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번제나 희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하며 명령하지 아니하고 23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예레미야 11:7내 목소리를 순종하라고 끊임없이 경계하심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끊임없이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 하였으나
사무엘상 15:22-23순종이 제사보다 나음
22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18. 로마 교회의 전통들은 사도들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님

반대자들은 개혁파가 교회를 욕한다고 비난하지만, 칼빈은 오히려 교회에 '순종'이라는 가장 높은 칭찬을 돌린다고 말합니다. 교회가 말씀의 범위를 넘었다고 말하는 그들이 교회를 해칩니다. 교회와 한마음이 되고 싶다면 주께서 교회에 명하신 것에 순종하면 됩니다. 주님께 순종하면 교회와 하나가 됩니다. 이 전통들을 사도들에게 끌어 붙이는 것은 속임수입니다. 사도들의 가르침 전체는 새 규칙으로 양심에 짐을 지우지 말고 예배를 사람의 수단으로 더럽히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6장을 근거로 한 '구전' 주장은 이미 다뤘습니다. 칼빈은 의식들이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 조금씩 쌓였다고 설명합니다. 사도 직후 감독들이 질서를 위해 몇 가지를 정했고, 뒤로 갈수록 호기심 많고 욕심 많은 사람들이 선배보다 새것을 더 만들려 경쟁하고, 자기 고안이 사라질까 봐 더 강하게 지키게 했다는 것입니다.

  • 교회를 욕함이 아니라 순종을 칭찬함
  • 주님께 순종하면 교회와 하나 된다
  • 사도들은 짐 지우지 말라고 가르쳤다
  • 의식은 경쟁처럼 조금씩 쌓였다
요한복음 16:12-13반대자의 구전 주장 근거 (8장 14절에서 이미 반박)
12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3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제10장 · 로마 교회의 무용한 온갖 의식들은 사도들과 관계 없음. 19-22

19. 사도 시대 이후부터 무용한 의식들이 생겨났음

칼빈은 성찬을 예로 듭니다. 사도 시대에는 아주 단순하게 행해졌습니다. 사도 직후 사람들이 그 신비의 위엄을 높이려고 무언가 덧붙였는데, 이것은 정죄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뒤에 어리석은 모방자들이 이것저것 이어 붙여 미사의 사제복, 제단 장식, 몸짓 같은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반대자들은 옛사람들이 온 교회가 함께 지키는 것은 사도들에게서 왔다고 믿었다며 아우구스티누스를 근거로 듭니다. 칼빈은 아우구스티누스의 말로 답합니다. 그가 예로 든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 부활, 승천, 성령 강림을 기념하는 연례 행사 몇 가지뿐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염두에 둔 것은 질서에 유익한 단순하고 드문 의식들이었지, 사소한 의식 하나하나를 사도적이라 강요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사도 시대 성찬은 단순했다
  • 초기의 약간의 첨가는 정죄 대상 아님
  • 후대에 사제복·장식·몸짓이 쌓였다
  • 아우구스티누스가 든 예는 소수 절기뿐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단 장절이 없음

20. 한 가지 실례: 성수

성수(축복한 물)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사도들에게서 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사 기록은 로마의 어느 감독이 만들었다고 전합니다. 칼빈은 그 감독이 사도들의 가르침을 진지하게 살폈다면 이런 이상한 상징으로 세례를 흐리지 않았을 것이라 말합니다. 그는 성수의 기원이 기록보다도 더 늦다고 봅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시대 일부 교회는 세례와 혼동될까 봐 발 씻기기조차 하지 않았으니, 세례와 비슷한 씻는 예식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물로 세례를 반복해 떠올리는 행위는 사도적 정신이 아니라고 칼빈은 말합니다. 설령 아우구스티누스가 사도적이라 한 것을 다 인정하더라도, 경건을 위해 자유롭게 하거나 하지 않을 수 있는 실천과 양심을 강제로 묶는 법은 전혀 다릅니다. 지금 그것들이 큰 악을 낳고 있으니 없애도 거리낌이 없고, 처음 만든 사람에게도 무례가 아닙니다.

  • 성수는 사도가 아니라 후대 감독의 고안
  • 날마다 세례를 반복하는 상징은 부적절
  • 자유로운 실천과 강제 법은 전혀 다르다
  • 악을 낳는 의식은 없애도 거리낌 없다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단 장절이 없음

21. 사도행전 15:20의 사도들의 법령

반대자들은 사도와 장로들이 그리스도의 명령에 없는 법령을 만들어 이방인에게 우상 제물, 목매어 죽인 것, 피를 금했으니, 후대 교회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칼빈은 사도들이 새 법을 만든 것이 아니라고 답합니다. 같은 회의에서 베드로는 제자들 목에 멍에를 두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그가 곧바로 자기 권위로 금지 규칙을 만들었다면 자기 말을 뒤집는 셈입니다. 법령을 자세히 보면 첫째 요점은 이방인에게 자유를 남겨 두고 괴롭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뒤따르는 예외는 새 법이 아니라 '사랑을 해치지 말라'는 하나님의 영원한 명령입니다. 둘째 요점은 형제를 넘어뜨리지 않게 자유를 쓰라는 것이고, 사도들은 당시 형편에서 무엇이 형제를 넘어뜨리는지 구체적으로 짚어 주었을 뿐입니다.

  • 반대자: 사도들도 새 법을 만들었다
  • 베드로는 멍에를 두지 말라고 했다
  • 법령의 핵심은 이방인의 자유 보장
  • 예외는 '사랑을 해치지 말라'는 옛 명령
  • 당시 형편에 맞춘 구체적 적용일 뿐
사도행전 15:20반대자 근거: 금지 법령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사도행전 15:10멍에를 두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함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사도행전 15:19이방인을 괴롭게 하지 말라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사도행전 15:24마음을 혼란하게 하지 말라
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다 하기로
사도행전 15:28요긴한 것 외에 짐을 지우지 않음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사도행전 15:29예외 사항의 재확인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22. 사도들의 법령의 의의

칼빈은 비유를 듭니다. 아직 덜 세워진 교회의 목회자가 약한 신자들이 자랄 때까지 금요일에 공개적으로 고기를 먹거나 성일에 공개적으로 일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그 일들은 미신과 상관없는 중립적인 일이지만, 약한 형제를 실족시키면 죄가 됩니다. 이 목회자는 새 법을 만든 것이 아니라 '형제를 실족시키지 말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른 것입니다. 사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주께서 약한 형제를 해치지 말라 하셨고, 이것들을 먹으면 형제가 상처받으니 먹지 말라"고 말한 셈입니다. 바울도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약한 사람의 양심을 위해 자유를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또 반대자들 자신도 이 사도 법령을 폐지했는데, 실족 위험이 사라졌고 법은 목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법이 사랑을 위한 적용이었지 하나님의 율법에 새것을 더한 것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입니다.

  • 약한 형제를 위해 잠시 자유를 삼가는 것
  • 그것은 새 법이 아니라 사랑의 명령
  • 바울도 같은 원리로 가르쳤다
  • 반대자들도 이 법령을 폐지했다
  • 그 자체가 '사랑의 적용'이라는 고백
고린도전서 8:4우상은 아무것도 아님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고린도전서 8:7약한 양심이 더러워짐
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고린도전서 8:9자유가 약한 자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라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제10장 · 인간이 만든 예배의 전통과 의식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정죄를 받음. 23-26

23. 인간이 만든 예배는 말씀에서 떠난 것으로 하나님께 가증함

반대자들은 법령이 백 배 불의해도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류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 윗사람 명령에 복종하는 것뿐이라는 이유입니다. 칼빈은 주께서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산 자유로 우리를 이끄신다고 답합니다. 이것은 몸이 억압을 참는 정도가 아니라, 양심이 노예가 되고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를 빼앗기는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사람의 법으로 예배할 때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빼앗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계명으로 경외하는 백성에게 기이한 일을 행해 지혜자의 지혜를 없애겠다고 하셨습니다. 사마리아에 옮겨 온 사람들은 하나님의 법을 몰라 사자에게 해를 입었고, 뒤에 율법의 의식을 따랐지만 자기 신들도 섬겼기에 '여호와도 경외하고 자기 신도 섬겼다'는 말이 거듭 나옵니다. 경건한 왕들은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다고 칭찬받습니다. 반대로 아하스는 다메섹의 제단을 본떠 더 화려하게 하나님께 제사하려 했지만 가증하게 여겨졌고, 므낫세는 하나님이 이름을 두신 예루살렘에 새 제단을 세워 죄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 불의한 법도 따르라는 요구를 거부
  • 그리스도의 피로 산 양심의 자유
  • 사람 법으로 예배하면 그의 나라를 빼앗음
  • 아하스의 화려한 제단도 가증했다
  • 좋은 의도도 하나님 명령을 대신 못한다
고린도전서 7:23값으로 사신 자유, 사람의 종이 되지 말라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이사야 29:13-14사람의 계명으로 경외하는 자에게 내릴 심판
13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14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
마태복음 15:9사람의 계명으로 하는 경배는 헛됨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열왕기하 17:24-25하나님의 법을 모른 정착민과 사자
24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25그들이 처음으로 거기 거주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열왕기하 17:32-33여호와도 경외하고 자기 신도 섬김
32그들이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들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33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열왕기하 17:41같은 말의 반복
이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새긴 우상을 섬기니 그들의 자자 손손이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그들도 오늘까지 행하니라
열왕기하 22:1-2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경건한 왕
1요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디다요 보스갓 아다야의 딸이더라 2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
열왕기상 15:11; 22:43같은 칭찬 (참조)
열왕기상 15:11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열왕기상 22:43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키지 아니하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열왕기하 12:2; 14:3; 15:3, 34; 18:3같은 칭찬 (참조)
열왕기하 12: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열왕기하 14:3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다 행하였어도
열왕기하 15:3 아사랴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열왕기하 15:34 요담이 그의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열왕기하 18:3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열왕기하 16:10-18아하스가 다메섹 제단을 본뜸
10아하스 왕이 앗수르의 왕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 있는 제단을 보고 아하스 왕이 그 제단의 모든 구조와 제도의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더니 11아하스 왕이 다메섹에서 돌아오기 전에 제사장 우리야가 아하스 왕이 다메섹에서 보낸 대로 모두 행하여 제사장 우리야가 제단을 만든지라 12왕이 다메섹에서 돌아와 제단을 보고 제단 앞에 나아가 그 위에 제사를 드리되 13자기의 번제물과 소제물을 불사르고 또 전제물을 붓고 수은제 짐승의 피를 제단에 뿌리고 14또 여호와의 앞 곧 성전 앞에 있던 놋제단을 새 제단과 여호와의 성전 사이에서 옮겨다가 그 제단 북쪽에 그것을 두니라 15아하스 왕이 제사장 우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침 번제물과 저녁 소제물과 왕의 번제물과 그 소제물과 모든 국민의 번제물과 그 소제물과 전제물을 다 이 큰 제단 위에 불사르고 또 번제물의 피와 다른 제물의 피를 다 그 위에 뿌리라 오직 놋제단은 내가 주께 여쭐 일에만 쓰게 하라 하매 …
열왕기하 21:3-4므낫세가 예루살렘에 새 제단을 세움
3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 따라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4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성전에 제단들을 쌓고

24. 하나님께서 인간이 만들어낸 예배를 가증스럽게 여기시는 이유

사람의 계명으로 예배하는 것을 하나님이 왜 그렇게 엄하게 대하시는지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칼빈은 신앙 문제에서 하나님의 명령에만 기대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이유가 보인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법에 복종하며 예배하는 사람들은 겸손해 보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겸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법을 자기들이 만들고 그것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람의 전통과 "자의적 숭배"(하나님 가르침 없이 사람이 고안한 예배, 원어 에텔로트레스케이아)에 속지 말라고 급히 경고했습니다. 우리의 지혜는 어리석게 되고 하나님만 지혜로우셔야 합니다. 창조주보다 피조물의 권위를 높이는 곳에서는 이교보다도 더 미신으로 더럽혀진 신앙이 나옵니다. 사람의 마음이 지어내는 것은 결국 사람을 닮은 육적이고 어리석은 것뿐입니다.

  • 사람 법을 지키는 겸손은 겉모양뿐
  • 실은 하나님께 법을 만들어 드리는 교만
  • 자의적 숭배에 속지 말라
  • 사람이 지어낸 예배는 사람을 닮는다
이사야 29:13-14사람의 계명으로 예배하는 자에 대한 경고
13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14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
마태복음 15:9헛된 경배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골로새서 2:4 이하사람의 전통에 속지 말라
4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
골로새서 2:22-23자의적 숭배
22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23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로마서 1:25창조주보다 피조물을 높임 (참조)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25. 사무엘과 마노아의 예

미신을 옹호하는 이들은 사무엘이 율법을 벗어나 라마에서 제사를 드렸는데도 하나님이 받으셨다고 말합니다. 칼빈은 사무엘이 유일한 제단을 버리고 다른 제단을 세운 것이 아니라고 답합니다. 당시 언약궤가 머물 장소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자기가 살던 곳을 제사하기 편한 곳으로 정한 것뿐입니다. 거룩한 선지자가 하나님 예배에 새것을 덧붙이려 했을 리 없습니다. 마노아의 제사는 매우 특별한 경우였습니다. 개인으로 드렸지만 순간적인 충동이 아니라 하늘의 감동을 받아 드렸고, 하나님의 승인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기드온은 마노아 못지않은 인물이었지만 자기 생각으로 만든 에봇이 자신과 집안과 온 백성을 무너뜨렸습니다. 사람이 마음대로 새것을 만들어 예배하는 것은 참 거룩함을 더럽히는 일입니다.

  • 사무엘: 언약궤 장소 미정 시기의 일
  • 새 예배를 더하려던 것이 아니다
  • 마노아: 하늘의 감동을 받은 특수 사례
  • 기드온의 에봇은 온 백성을 무너뜨렸다
사무엘상 7:17반대자 근거: 라마에서의 제사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신명기 4:2사무엘이 가감 금지를 어길 리 없음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사사기 13:19마노아의 특별한 제사
이에 마노아가 염소 새끼와 소제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이적이 일어난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본즉
사사기 8:27기드온의 에봇이 올무가 됨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26. 바리새인의 누룩에 대한 주님의 경계

반대자들은 그리스도가 바리새인들이 지우는 짐도 견디라고 하셨다며 마태복음 23:3을 듭니다. 그러나 주님은 바리새인의 누룩을 주의하라고도 하셨고, 마태는 그 누룩이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에 섞은 사람의 가르침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니 그들의 가르침을 피하라는 명령이 분명합니다. 마태복음 23장도 왜곡하지 않고 읽으면 다른 뜻이 아닙니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을 강하게 꾸짖으시기 전에, 그들의 삶은 본받지 말되 모세의 자리에 앉아 율법을 해석할 때 가르치는 것은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교리를 멸시하는 선생들의 나쁜 본을 따르지 말라는 경계였습니다. 칼빈은 권위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우구스티누스를 인용합니다. 교회에는 참 목자인 아들들도 있고 이익을 좇는 삯꾼도 있지만, 삯꾼을 통해서도 그리스도의 음성이 들릴 수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면 들어야 하지만, 자기 법을 가르치면 듣지도 행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 누룩 = 말씀에 섞은 사람의 가르침
  • 그들의 가르침을 피하라는 명령
  • 모세의 자리에서 율법을 가르칠 때만 행하라
  • 삯꾼을 통해서도 목자의 음성은 들린다
  • 자기 법을 가르치면 듣지 말라
마태복음 23:3반대자 근거: 그들이 말하는 것은 지키라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마태복음 16:6바리새인의 누룩을 주의하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마태복음 16:12누룩 = 그들의 교훈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마태복음 23:2-3모세의 자리에 앉은 자들의 가르침
2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3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요한복음 10:11-13목자와 삯꾼 (아우구스티누스 인용 안)
11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3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제10장 · 정당한 교회법의 필요성과 그 올바른 시행을 위한 지침. 27-32

27. 교회 질서 유지를 위한 법의 필요성

양심이 사람의 전통에 묶이고 헛된 예배를 드린다는 말을 들은 일부 무지한 사람들은 교회 질서를 세우는 정당한 규칙까지 다 없애려 합니다. 칼빈은 이 반대쪽 오류도 다룹니다. 두 종류의 법이 비슷해 보여서 속기 쉽기 때문입니다. 어떤 인간 사회든 평화와 화합을 위해 조직이 필요하고, 공공의 예의와 인간다움을 위해 지켜야 할 절차가 있습니다. 교회는 특히 그렇습니다. 질서가 있어야 잘 유지되고 화합 없이는 교회가 될 수 없으므로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는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사람의 성향은 제각각이어서 분명한 규칙과 형식이 없으면 어떤 공동체도 버틸 수 없습니다. 이런 규칙이 사라지면 교회는 근육이 풀린 몸처럼 무너집니다. 단, 이 규칙을 구원에 필수로 여겨 양심을 묶거나, 경건이 그 규칙을 지키는 데 있는 것처럼 예배와 엮어서는 안 됩니다.

  • 반대 극단: 모든 교회 규칙을 없애자
  • 사회도 교회도 질서와 절차가 필요하다
  • 품위 있게, 질서 있게
  • 규칙이 없으면 교회는 무너진다
  • 단, 구원 필수나 경건 자체로 여기지 말 것
고린도전서 14:40모든 것을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하라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있게 하라

28. 정당한 교회법들을 구별하는 표지

불경한 법과 정당한 법을 가르는 확실한 표지가 있습니다. 정당한 법의 목적은 둘 중 하나이거나 둘 다입니다. 신자들의 모임에서 모든 일을 품위 있게 행하는 것, 그리고 공동체를 인간다움과 예의의 끈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법이 공공의 품위를 위한 것임을 알면, 사람이 만든 것으로 예배를 재는 미신이 사라집니다. 법이 일상의 쓸모를 위한 것임을 알면, 전통이 구원에 필수라는 생각에서 오는 양심의 공포가 사라집니다. 이런 법은 서로 사랑을 북돋우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품위의 목적은 경건을 돕고 거룩한 일에 맞는 진지함을 드러내는 것이고, 질서의 목적은 다스리는 사람과 다스림 받는 사람이 각자 자리에서 순종을 배우고 교회에 평화를 주는 것입니다.

  • 표지: 목적이 품위와 공동체의 예의
  • 품위를 위한 법임을 알면 미신이 사라진다
  • 일상의 쓸모를 알면 양심의 공포가 사라진다
  • 정당한 법은 사랑을 북돋울 뿐
고린도전서 14:40품위와 질서의 명령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있게 하라

29. 정당한 교회법들의 실례

품위는 허황된 즐거움이 아닙니다. 로마 교회 의식의 극적이고 화려한 장식은 열매 없는 사치의 가면일 뿐입니다. 칼빈이 말하는 품위는 거룩한 일에 맞는 장식으로, 신자들이 얼마나 진지하고 경건하게 거룩한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고, 무엇보다 그리스도께 곧바로 이끌어야 합니다. 질서도 반짝이는 화려함이 아니라 혼란, 무례, 고집, 소란, 다툼을 없애는 데 있습니다. 바울이 든 예로는 주의 성찬을 술자리와 구별하는 것, 여자가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공적인 자리에 나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기도할 때 무릎 꿇기, 성례를 위엄 있게 행하기, 장례를 품위 있게 치르기도 여기에 듭니다. 또 기도·설교·성례 시간 정하기, 설교 때 조용히 하기, 함께 찬송하기, 성찬 날짜 정하기, 여자가 교회에서 가르치지 못하게 한 바울의 금지, 그리고 요리문답 교육, 책벌, 출교(교회 회원 자격을 정지하는 최종 권징), 금식이 있습니다. 결국 정당한 교회법은 의식에 관한 것과 권징·평화에 관한 것 두 종류입니다.

  • 품위 ≠ 화려한 사치
  • 참 품위는 그리스도께 곧바로 이끈다
  • 질서 = 혼란과 다툼을 없애는 것
  • 예: 시간 정하기, 찬송, 성찬, 요리문답
  • 정당한 법: 의식 / 권징·평화
고린도전서 11:21-22성찬과 술자리를 구별하라
21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 22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
고린도전서 11:5여자가 머리에 쓴 것 (당시 질서의 예)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를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라
고린도전서 14:34여자의 교회 내 침묵 (당시 질서의 예)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30. 정당한 교회법들과 관련한 위험 요소

여기에는 두 위험이 있습니다. 거짓 감독들이 이것을 핑계로 자기들의 폭압적인 법을 정당화할 위험, 그리고 앞서 말한 악을 너무 경계한 나머지 거룩한 규칙에 아무 자리도 남기지 않을 위험입니다. 칼빈은 사람이 만든 법 중 하나님의 권위에 기초하고 성경에서 근거를 얻은, 그래서 사실상 '신적인' 법만 인정한다고 밝힙니다. 기도할 때 무릎 꿇기를 예로 듭니다. 이것은 사람의 것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것입니다. 사도가 명한 품위와 질서의 일부라는 점에서 하나님의 것이고, 사도가 큰 틀만 주신 것을 구체적으로 정했다는 점에서 사람의 것입니다. 주께서는 의와 예배와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말씀에 담으셨으므로 그 부분은 말씀만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권징과 의식은 시대마다 맞는 형식이 다르므로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으셨고, 일반 원칙만 주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필요에 따라 전통을 바꾸거나 없애거나 새로 세울 수 있습니다. 다만 경솔하게 새 전통을 만들면 안 되며, 무엇이 덕을 세우는지는 사랑이 가장 잘 판단합니다.

  • 위험1: 폭압적 법의 핑계로 악용
  • 위험2: 거룩한 규칙까지 다 없앰
  • 무릎 꿇기는 사람의 것이자 하나님의 것
  • 예배·구원은 말씀만, 형식은 일반 원칙으로
  • 바꿀 수 있되 사랑을 안내자로
고린도전서 14:40구체적 규칙의 근거가 되는 일반 원칙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있게 하라

31. 정당한 교회법들의 시행 지침

이런 원칙으로 세운 규칙은 자유로운 양심으로, 미신 없이, 기꺼이 지켜야 하며 멸시하거나 소홀히 하거나 고집스럽게 어겨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양심의 자유는 어디 있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칼빈은 이 규칙들이 영구한 법이 아니라 사람의 연약함을 돕는 기본 장치라고 답합니다. 모두에게 필요하지는 않지만, 서로 묶여 사랑을 키우도록 모두가 지킵니다. 신앙이 머리 수건에 달린 것이 아니므로, 이웃을 도우러 급히 뛰어가는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못해도 명령을 어긴 것이 아닙니다. 여자가 잠잠해야 할 곳도 있지만 말하는 것이 맞는 곳도 있습니다. 병으로 무릎을 꿇지 못하는 사람은 서서 기도해도 되고, 수의나 운구할 사람이 없다고 장례를 미뤄 시신이 썩게 둘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일의 기준은 지역 관습, 인정, 중용입니다. 모르거나 잊어서 어긴 것은 죄가 아니지만, 멸시해서 어기는 태도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예배 날짜, 시간, 어떤 시편을 부를지는 그 자체로 중요하지 않지만, 평화를 위해 정해 두어야 합니다. 이런 일로 혼자 지혜로운 척 다투는 사람은 바울의 말에 만족해야 합니다.

  • 자유로운 양심으로 기꺼이 지킨다
  • 규칙은 연약함을 돕는 장치, 영구법 아님
  • 사랑과 상황에 따라 예외가 있다
  • 몰라서 어김은 죄 아님, 멸시는 안 됨
  • 날짜·시간은 평화를 위해 정해 둔다
고린도전서 11:16논쟁하려는 자에게: 우리에게는 그런 관례가 없다
논쟁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가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관례가 없느니라

32. 오류를 방지하여야 함

이 순수한 사용에 오류가 끼어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규칙의 유익이 분명하고, 수가 아주 적고, 신실한 목회자의 가르침이 함께하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 가지 열매가 있습니다. 첫째, 각자 자유를 지키면서도 품위와 사랑이 요구하는 만큼 스스로 자유를 제한합니다. 둘째, 규칙을 지키되 미신에 빠지지 않고, 남에게 지나치게 요구하지 않고, 의식이 많을수록 예배가 낫다고 여기지 않고, 외적 형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교회를 멸시하지 않습니다. 셋째, 영구한 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므로 교회 규칙의 목적은 교회를 세우는 것임을 기억하고, 필요하면 거리낌 없이 바꾸거나 없앱니다. 칼빈은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고 좋은 이유로 생긴 의식이라도, 미신이 너무 깊이 엉겨 붙어 있으면 없애야 할 때가 있다고 당대의 경험을 들어 말합니다.

  • 유익이 분명하고, 수는 적게, 가르침과 함께
  • 자유를 지키며 사랑으로 스스로 제한
  • 의식이 많다고 예배가 나은 것 아님
  • 형식이 다른 교회를 멸시하지 않는다
  • 목적은 교회를 세우는 것, 바꿀 수 있다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단 장절이 없음

2. 오해와 반론

입장주장칼빈의 답근거 구절
로마 교회세계 공의회는 성령의 지시를 받으므로 오류가 없다그리스도는 '내 이름으로', 곧 말씀을 따라 모인 곳에만 함께하신다. 형식이 완벽한 회의도 진리를 정죄했다마태복음 18:20, 열왕기상 22:6, 요한복음 11:47
마태복음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열왕기상 22:6 이스라엘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쯤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요한복음 11:47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로마 교회성령이 모든 진리로 인도한다는 약속은 교회 전체에 주신 것이다그 약속은 개인에게도 주셨다. 성령의 인도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는 것이다요한복음 14:16-17, 요한복음 14:26
요한복음 14:16-17 16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한복음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로마 교회교회는 흠 없고 진리의 기둥이므로 무오하다'흠 없음'은 날마다 진행 중이고 완성은 재림 때다. '진리의 기둥'은 말씀 사역으로 진리를 지킨다는 뜻이다에베소서 5:26-27, 디모데전서 3:15
에베소서 5:26-27 26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디모데전서 3: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로마 교회사도들은 글 외에 말로도 가르침을 전했고 그것이 전통이다글을 쓸 때 사도들은 이미 성령의 인도를 받았다. 빠진 계시가 무엇인지 대 보라요한복음 16:12-13
12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3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로마 교회교회 말을 안 들으면 이방인처럼 여기라 했으니 교회 결정에 이의를 달 수 없다그 구절은 교리가 아니라 권징의 권위다. 교회 말은 말씀에 근거할 때 들어야 한다마태복음 18: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로마 교회유아세례와 '동일본질'은 성경이 아닌 교회 결정에서 나왔다유아세례는 성경적 근거가 있고, '동일본질'은 성경의 뜻을 풀어낸 말이다(칼빈이 직접 단 장절 없음)
로마 교회인도자가 악해도 복종하라는 말씀이 있다참 인도자는 율법에서 치우치지 않는 사람이다. 맹인 인도자를 따르면 함께 빠진다히브리서 13:17, 여호수아 1:7-8, 마태복음 15:14
히브리서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여호수아 1:7-8 7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마태복음 15:14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로마 교회성경 해석권은 공의회에 있고 그 해석은 이의 불가다그들은 성경과 반대되는 결정까지 '해석'이라 부른다마태복음 26:27-28, 히브리서 13:4
마태복음 26:27-28 27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히브리서 13: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로마 교회교회법은 영적이며 구원에 필수이고, 어기면 하나님과 교회를 거스르는 이중 불순종이다영혼의 입법자는 하나님 한 분이다. 사람은 양심에 의무를 지울 수 없다야고보서 4:12, 이사야 33:22
야고보서 4: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이사야 33:22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이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라
로마 교회무지한 사람을 위해 많은 의식이 필요하다약한 자를 배려하되 의식 홍수는 답이 아니다. 신약 백성은 성인처럼 단순하게 배운다갈라디아서 4:1-3, 요한복음 4:23
갈라디아서 4:1-3 1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2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3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요한복음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로마 교회사도들도 예루살렘 회의에서 새 법을 만들었다그것은 '형제를 실족시키지 말라'는 영원한 사랑의 법을 당시 형편에 적용한 것이다사도행전 15:10, 고린도전서 8:9
사도행전 15: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고린도전서 8:9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로마 교회사무엘과 마노아도 정해진 방식 밖에서 제사했다사무엘은 언약궤 장소가 없던 때였고, 마노아는 하늘의 감동을 받은 특수한 경우다사무엘상 7:17, 사사기 13:19, 사사기 8:27
사무엘상 7: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사사기 13:19 이에 마노아가 염소 새끼와 소제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이적이 일어난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본즉
사사기 8: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로마 교회그리스도가 바리새인이 지우는 짐도 지키라 하셨다율법을 가르칠 때만 들으라는 뜻이고, 그들이 섞은 사람의 가르침은 누룩이니 피하라 하셨다마태복음 23:2-3, 마태복음 16:12
마태복음 23:2-3 2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3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마태복음 16:12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로마 교회양심 때문에도 권세에 복종하라 했으니 사람의 법도 양심을 묶는다우리를 묶는 것은 개별 법이 아니라 '권세에 복종하라'는 하나님의 일반 명령이다로마서 13:1, 로마서 13:5
로마서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로마서 13:5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일부 무지한 사람들(반대 극단)사람이 만든 전통이 문제라면 교회 규칙을 다 없애야 한다질서와 품위를 위한 규칙은 필요하다. 다만 구원 필수나 경건 자체로 여기지 않는다고린도전서 14:40, 고린도전서 11:16
고린도전서 14:40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있게 하라
고린도전서 11:16 논쟁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가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관례가 없느니라

3. 용어

공의회
여러 교회의 대표(주로 감독)가 모여 신앙과 교회 질서를 결정하던 회의.
신조
교회가 공식으로 고백하는 믿음의 조항.
무오성
틀릴 수 없다는 성질. 로마 교회는 공의회와 교회에 이것이 있다고 주장했다.
교황주의자(로마교회주의자)
칼빈이 교황의 권위를 앞세우는 당시 로마 교회 측을 부르는 말. 16세기 논쟁 용어다.
인간의 전통
하나님 예배에 관해 말씀과 상관없이 사람이 만들어 양심에 지운 규칙. 모든 관습을 뜻하지 않는다.
양심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자기 죄를 아는 내면의 증인.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서 있다.
중립적인 일
그 자체로는 선도 악도 아닌 일. 흔히 '아디아포라'라고도 한다.
권징
교회가 죄를 다루고 바로잡는 질서와 절차. 책벌, 출교 등이 포함된다.
정경과 외경
정경은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는 성경 목록이고, 외경은 거기에 들지 않는 책들이다.
자의적 숭배
하나님의 가르침 없이 사람이 스스로 고안한 예배(골로새서 2:23).

4. 청년의 삶으로

💬 교회: "리더나 목사님이 말하면 성경에 없어도 그냥 따라야 하나요?" → 리더를 존중하되, 말씀으로 분별하라. 칭호가 분별을 막을 수 없다(9장 12절).
💬 교회 문화: "그 교회 규칙(새벽기도 출석, 특정 복장 등)을 못 지키면 믿음이 없는 걸까요?" → 질서를 위한 규칙은 사랑으로 기꺼이 지키되, 그것을 구원이나 경건의 잣대로 삼으면 안 된다(10장 27-31절).
💬 직장: "회사 규정이나 국가 법도 신앙 양심의 문제인가요?" → 선하고 공정한 법은 '권세에 복종하라'는 하나님의 명령 때문에 지키지만, 양심의 주인은 하나님뿐이다(10장 5절).
💬 친구·연애: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일인데 신앙이 여린 친구가 걸려 한다면?" → 내 양심은 자유롭지만, 그 사람을 위해 스스로 자유를 줄이는 것이 사랑이다(10장 4, 22절).
💬 돈·가족: "특정 헌금이나 의식을 하면 복을 받거나 죄가 씻긴다는 말, 맞나요?" → 하나님은 행위 자체가 아니라 순종을 받으시고, 그 순종도 값없는 자비로 받아 주신다(10장 15절).

5. 이 편의 결론

이 편이 남기는 것
  • 모세부터 그리스도까지,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받은 말씀만 전했다. 교회 권세도 말씀 안에 있다.
  •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는 완성되었고, 교회는 새 교리를 만들 수 없다. 성령은 말씀과 함께 일하신다.
  • 공의회는 존중하되 성경으로 점검한다. 공의회도 서로 모순되고 틀릴 수 있다.
  • 영혼의 입법자는 하나님 한 분이다. 예배를 새로 정하거나 구원 필수처럼 양심을 묶는 법은 버려야 한다.
  • 질서와 품위를 위한 교회 규칙은 필요하다. 수를 적게, 그리스도를 드러내게, 사랑으로 지키고 필요하면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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