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착하게 산 만큼 하나님께 점수가 쌓이는 게 아니라면, 왜 착하게 살아야 하죠?
칼빈은 앞 장들에서 세운 결론에서 출발한다. 의(하나님 앞에서 옳다고 인정받는 상태)는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그리스도와의 연합, 곧 믿음에만 있다는 결론이다. 15장은 마지막으로 남은 질문을 다룬다. "행위가 칭의에는 모자라도, 하나님 자비를 받을 '공로'는 되지 않나?" 칼빈은 먼저 '공로'라는 말 자체가 위험하다고 짚는다. 이어서 우리 선행의 좋은 점도, 거기에 주어지는 상급도 전부 값없는 은혜라고 답한다. 또 그리스도가 구원의 '출발 기회'만 주셨다는 스콜라 신학을 반박하며, 그리스도가 우리의 의 그 자체이시므로 우리는 그분의 모든 것을 받는다고 말한다. 16장에서는 "그러면 아무도 선행을 안 하고 죄를 더 짓게 된다"는 비난에 답한다. 그리스도를 받으면 의와 거룩함을 함께 받기 때문에, 이신칭의는 오히려 감사와 거룩한 삶의 가장 강한 동기가 된다는 것이 칼빈의 답이다.
1. 절별 정리
칭의에 인간의 공로가 필요하다는 가르침에 대한 아우구스티누스, 베르나르, 그리고 성경의 반론. 1-4
15.1. 칭의 문제의 전환점
칼빈은 지금까지의 핵심 결론을 다시 정리한다. 의가 행위의 도움을 조금이라도 받으려 하면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무너진다. 의는 하나님의 긍휼과 그리스도와의 교제, 결국 믿음에만 있다. 그런데 평범한 사람뿐 아니라 배운 사람들도 흔한 착각에 빠진다. 성경에서 행위를 칭찬하는 듯한 구절을 찾으면, 그것으로 '행위로 의롭게 된다'가 증명된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칼빈은 이것을 논리의 비약으로 본다. 행위로 의롭게 되려면 흠이 하나도 없을 만큼 율법을 완벽하게 지켜야 하는데, 앞 장들에서 보았듯 그런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다. 행위가 칭의에는 모자라도, 하나님 자비를 받을 '자격'은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 의는 오직 긍휼·그리스도·믿음에 있다
- '행위가 가치 있다' ≠ '행위로 의롭게 된다'
- 행위로 의롭게 되려면 율법을 완전히 지켜야 함
- 남은 질문: 행위가 자비 받을 자격은 될까?
15.2. '공로'라는 용어의 해악
칼빈은 먼저 '공로'라는 말부터 문제 삼는다. 공로는 그 행위 때문에 대가를 받을 권리가 생긴다는 뜻이다. 칼빈은 이 말을 하나님의 심판과 연결해 사람의 행위에 처음 붙인 사람이 믿음에 큰 해를 끼쳤다고 본다. 말싸움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성경에 없는 말을 굳이 써서 얻는 유익은 적고 혼란은 크며, 이 말은 은혜를 흐리고 교만을 키운다. 칼빈은 고대 교부들도 이 말을 썼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들이 진리를 비틀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공정하게 덧붙인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사람의 공로는 아담과 함께 사라졌고 성도는 모든 것을 주의 긍휼에 돌린다고 했다. 크리소스톰은 부르심 뒤에 따르는 행위는 빚을 갚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베르나르도 '공로'라는 말을 썼지만, 공로가 생기면 받은 것임을 알라, 공로로는 부족함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자랑할 확실한 근거가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께 있다고 보았다. 결국 칼빈이 따지려는 것은 단어보다 그 단어가 가리키는 생각이다.
- '공로'는 성경에 없는 말, 득보다 해가 큼
- 은혜를 흐리고 교만을 부추기는 말
- 교부들도 썼지만 은혜를 강조하는 뜻이었음
- 아우구스티누스: 모든 것은 주의 긍휼에
- 베르나르: 공로로는 부족함을 알면 충분
디모데후서 2:13(베르나르 인용 안) 하나님은 자신을 부인할 수 없어 약속을 지키신다. 확신의 근거는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에스겔 36:22, 32(베르나르 인용 안) 하나님이 구원하시는 이유는 우리 때문이 아니라 당신의 거룩한 이름 때문에스겔 36:22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에스겔 36:3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닌 줄을 너희가 알리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 행위로 말미암아 부끄러워하고 한탄할지어다
15.3. 우리의 선행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됨
성경은 우리 행위가 더러움으로 가득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고 말한다. 설령 율법을 다 지켰다고 가정해도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므로, 스스로 '무익한 종'이라 말해야 한다(누가복음 17:10). 그런데 하나님은 당신이 주신 선행을 '우리 것'이라 불러 주시고, 기뻐하시며, 상급까지 약속하신다. 우리가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고 감사하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행위에 칭찬할 점이 있다면 그것은 전부 은혜다. 공로를 '하나님 몫'과 '사람 몫'으로 나누는 스콜라 신학자들(칼빈은 '궤변가'라 부름)의 방식은 틀렸다. 상급도 우리에게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자비로 그 행위에 가치를 매겨 주시기 때문에 주어진다. 칼빈은 두 비유로 상식에 호소한다. 호의로 빌려 쓰는 땅을 제 땅이라 우기는 사람, 해방된 노예가 날 때부터 자유인인 척하는 사람은 받은 은혜마저 잃어도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 다 해도 '무익한 종', 빚을 갚았을 뿐
- 그래도 하나님은 선행을 '우리 것'이라 하심
- 선행의 칭찬할 점은 전부 은혜
- 상급은 자격이 아니라 자비로 매긴 가치
- 빌린 땅·해방 노예: 받은 것을 제 것이라 말라
누가복음 17:10명령을 다 지켜도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공로 주장을 막는 핵심 구절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갈라디아서 6:9; 데살로니가후서 3:13상급 약속의 목적은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않게 하려는 것갈라디아서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데살로니가후서 3:13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무엇이든 행위에서 칭찬할 만한 것이 있으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다.칼빈, 『기독교강요』
15.4. 행위의 공로를 주장하는 반론을 반박함
반대자들은 성경에 '공로'라는 말이 나온다며 두 구절을 든다. 하나는 집회서 16:14인데, 그들이 쓰는 라틴어 번역은 '행위의 공로에 따라 자비가 자리를 준다'고 읽는다. 칼빈은 집회서가 외경이어서 권위가 없다고 본다. 권위를 인정해 준다 해도 헬라어 원문은 '모든 자비의 행위에 자리를 주시고, 각 사람이 행위에 따라 얻는다'는 뜻일 뿐이며, '공로'라는 말은 라틴어 번역의 오류라고 지적한다. 다른 하나인 히브리서 13:16도 그런 제사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신다는 뜻밖에 없다. 성경에 따르면 우리 선행에는 늘 더러움이 섞여 있어 오히려 진노를 살 만하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엄격한 법의 잣대가 아니라 너그러움으로 보시고, 그 행위를 깨끗한 것처럼 받아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상을 주신다. 칼빈은 두 주장도 거부한다. 하나는 '영원한 구원은 믿음의 상이고, 현세의 복은 선행 덕분'이라는 구분이다. 다른 하나는 '은혜 위에 은혜를 받는 것은 행위의 공로 덕분'이라는 주장이다. 상급은 대부분 하늘에 쌓여 있고, 더 풍성해지는 것도 값없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행위를 돌아보신다는 말은 결국 우리뿐 아니라 당신이 주신 선물까지 존귀하게 대해 주시는 사랑의 표현이다.
- 집회서는 외경, 원문에도 '공로'는 없음
- 히브리서 13:16은 '기뻐 받으심'의 뜻뿐
- 하나님은 법이 아닌 너그러움으로 보심
- 구원은 믿음 덕, 현세 복은 선행 덕? 아니다
- 은혜 위의 은혜도 값없는 선물
집회서 16:14 (외경)반대자의 근거. 칼빈: 권위가 없고, 헬라어 원문에는 '공로'가 없음
히브리서 13:16반대자의 근거. 칼빈: 하나님이 그런 제사를 기뻐 받으신다는 뜻뿐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마태복음 25:29; 누가복음 8:18'있는 자는 더 받는다'. 공로처럼 들리는 말씀임을 칼빈이 먼저 인정마태복음 25: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누가복음 8:18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5:21작은 일에 충성한 종에게 많은 것을 맡김. 위와 같은 역할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요한복음 1:16은혜 위에 은혜. 더 풍성해지는 것도 값없는 선물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이사야 55:1돈 없이, 값없이 사라. 하나님의 선물에는 대가가 없음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그리스도의 공로를 사람의 공로와 대치시키는 사상에 대한 반론. 5-8
15.5. 그리스도께서 유일한 터이심
칼빈은 이 문제를 처음부터 바른 순서로 다뤘다면 그 많은 혼란이 없었을 것이라며, 바울이 말한 '유일한 터'로 돌아간다(고린도전서 3:10-11). 그리스도가 터라는 말은 그리스도가 구원을 시작만 하시고 우리가 완성한다는 뜻일까? 그리스도는 길만 열어 두시고, 그 길을 걷는 것은 우리 힘으로 해야 한다는 뜻일까? 칼빈의 답은 '절대 아니다'이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우리가 의를 얻도록 '돕는다'고 하지 않고, 친히 우리의 '의'가 되셨다고 말하기 때문이다(고린도전서 1:30). 선택, 구속, 입양, 화목, 보호, 접붙임이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주어졌다. 우리는 여전히 어리석고 죄인이며 연약하지만, 그리스도가 우리의 지혜·의·순결·능력·생명이 되신다. 그리스도의 모든 것이 우리 것이고 우리 안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이 터 위에 서야만 하나님의 성전으로 자라갈 수 있다.
- 그리스도는 '출발점'이 아니라 '전부'
- 돕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의 자체
- 선택·구속·입양·화목이 다 그분 안에
- 우리는 약한 그대로, 그분이 지혜·의·생명
- 이 터 위에서만 성전으로 자람
고린도전서 3:10-11그리스도 외에 다른 터는 없다. 논증의 출발점10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고린도전서 1:30그리스도가 우리의 의가 되심. '돕는 분'이 아님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에베소서 1:4-5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쁘신 뜻으로 창세 전에 택하심4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골로새서 1:14, 20그리스도의 죽음으로 구속받고 화목됨골로새서 1: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골로새서 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로마서 8:17; 갈라디아서 4:5-7자녀이자 상속자로 입양됨로마서 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갈라디아서 4:5-7 5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7그러므로 네가 이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로마서 5:9-10그의 피로 의롭게 되고 화목됨9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10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요한복음 10:28그리스도의 보호 아래에서 멸망하지 않음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장절 미상) 로마서 11장의 접붙임 비유그리스도께 접붙여져 이미 영생에 참여함. 원문 표기 '롬 11:9'는 접붙임과 무관해 오기로 보임
마태복음 28:18그리스도가 받으신 모든 권세가 우리 것. 사탄을 이김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에베소서 2:21이 터 위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감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15.6. 선행에 대한 가르침은 그리스도의 권능과 영광을 짓밟음
오랫동안 세상은 반대로 배웠다. 그리스도께 접붙여지기 전에도 '도덕적' 선행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다고 여긴 것이다. 칼빈은 세 말씀으로 반박한다.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고(요한일서 5:12), 믿음에서 나오지 않은 것은 다 죄이며(로마서 14:23),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마태복음 7:18). 죽은 사람이 스스로 생명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스콜라 신학자들은 그리스도가 '첫 은혜'를 주셔서 우리가 공로를 쌓을 기회를 마련하셨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은 우리 몫이라고 가르쳤다. 칼빈은 이것이 그리스도의 권능을 빼앗고 짓밟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성경은 믿는 자가 이미 생명을 가졌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혀졌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접붙여지는 순간 우리는 자녀이자 상속자가 되고, 공로를 얻을 '기회'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공로 '자체'를 받는다.
- 그리스도 밖의 '도덕적 선행'에는 생명이 없다
- 죽은 자는 스스로 생명을 못 만든다
- '첫 은혜는 그리스도, 나머지는 나'를 거부
- 믿는 자는 이미 생명으로 옮겨졌다
- 기회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공로 자체를 받음
요한일서 5:12아들이 있으면 생명이 있고, 없으면 생명이 없음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로마서 14:23믿음에서 나오지 않은 것은 다 죄. 그리스도 밖의 선행 부정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마태복음 7:18; 누가복음 6:43나쁜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나지 않음마태복음 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누가복음 6: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5:24; 6:40믿는 자는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음요한복음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한복음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디도서 3:7; 로마서 5:1-2은혜로 의롭게 되어 상속자가 됨디도서 3: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5:1-2 1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2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요한일서 3:24주께서 신자 안에 거하심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에베소서 2:5-6허물로 죽은 우리를 살려 하늘에 앉히심5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골로새서 1:13우리를 아들의 나라로 옮기심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공로를 얻을 기회를 얻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모든 공로 그 자체를 얻는 것이다.칼빈, 『기독교강요』
15.7. 궤변가들의 사고는 아우구스티누스와 성경의 가르침과 모순됨
칼빈은 파리 대학 신학부(소르본느)의 신학자들이 이신칭의를 빼앗아 갔다고 비판한다. 그들도 '형성된 믿음', 곧 사랑의 행위로 완성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말하기는 한다. 하지만 곧이어 선행이 믿음에서 의롭게 하는 힘을 받는다고 설명해서, 믿음을 이름뿐인 것으로 만든다. 그들은 선행이 은혜의 열매라면 엄밀히 공로라 부를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은혜가 가장 근원적인 원인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공로는 자유의지(사람이 스스로 선택하는 의지)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칼빈은 이것을 '돌에서 기름을 짜내는' 일이라고 부른다. 그들의 스승 격인 페터 롬바르드도 같은 입장이다. 그는 아우구스티누스를 늘 인용하면서도, 우리 공로도 하나님의 선물이니 자랑할 수 없다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은 놓쳤다. 칼빈은 결정적 근거로 에베소서 2:10을 든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이고, 우리가 할 선한 일까지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셨다. 끝으로 칼빈은 두 입장의 차이를 대비한다. 반대자들은 하나님이 우리 행위를 자비롭게 받아 주신다는 확신을 양심에서 빼앗는다. 개혁파는 하나님이 신자의 선행을 기뻐하신다고 가르쳐 위로를 주며, 그 확신을 먼저 품고 선행을 하라고 가르친다.
- '형성된 믿음' 주장은 믿음을 이름뿐으로 만듦
- 공로를 자유의지에서 찾음 = 돌에서 기름
- 롬바르드는 아우구스티누스를 잘못 읽음
- 선한 일도 하나님이 예비하셨다
- 선행은 '기뻐하신다'는 확신 위에서
에베소서 2:10우리는 그의 작품이고 선한 일도 하나님이 예비하셨다. 자랑할 여지가 없음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15.8. 바른 교리의 터 위에 세움
칼빈은 이 유일한 터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말라고 하며, 터가 놓여야 거룩한 삶이라는 건물이 질서 있게 올라간다고 말한다. 권면이 필요할 때 성경은 여러 말씀을 준다. 그리스도는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고, 이방인처럼 산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며, 자신을 깨끗이 하면 귀히 쓰이는 그릇이 된다. 그러나 모든 권면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 하나에 다 담겨 있다. 자기 부인은 악의 뿌리를 자르고, 십자가는 인내와 온유를 준비시킨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모범이 모든 경건의 의무를 포괄한다. 그분은 죽기까지 순종하셨고, 아버지의 영광을 구하셨고, 형제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고, 원수를 위해 기도하셨다. 위로가 필요할 때는 고난 속에서도 망하지 않게 하심,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삶, 아들의 형상을 닮게 하심 같은 약속이 힘이 된다.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고, 모든 일이 합력해 선을 이룬다. 칼빈은 행위로 의롭게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거듭난 새 피조물이며, 그 열매로 부르심을 굳게 하고, 나무처럼 열매로 판단받는다고 말한다.
- 터(칭의) 위에 건물(거룩한 삶)이 선다
- 모든 권면의 요약: 자기 부인과 십자가
- 그리스도의 모범이 경건의 전부를 담음
-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 사랑에서 못 끊김
- 행위는 칭의의 원인이 아니라 열매·증거
요한일서 3:8-9그리스도는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다. 거룩한 삶 권면8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9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베드로전서 4:3이방인의 뜻대로 산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함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디모데후서 2:20-21자신을 깨끗이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됨20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마태복음 16:24; 누가복음 9:23자기 부인과 십자가. 모든 권면의 요약마태복음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빌립보서 2:8죽기까지 순종하신 그리스도의 모범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요한복음 4:34; 누가복음 2:49아버지의 일을 온전히 이루심요한복음 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누가복음 2:49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요한복음 8:50; 7:16-18아버지의 영광을 구하심요한복음 8:50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
요한복음 7:16-18 16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17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18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0:15; 15:13형제를 위해 목숨을 버리심요한복음 10: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한복음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누가복음 6:27, 35; 23:34원수를 선대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심누가복음 6: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누가복음 6: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누가복음 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고린도후서 4:8-10욱여쌈을 당해도 망하지 않음. 고난 속 위로8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후서 2:11-12함께 죽으면 함께 살고, 참으면 함께 왕 노릇 함11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12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빌립보서 3:10-11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며 부활을 바람10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로마서 8:29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미리 정하심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로마서 8:38-39; 8:28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지 못하고,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룸로마서 8:38-39 38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베드로전서 1:3; 고린도후서 5:17하나님의 백성은 거듭난 새 피조물베드로전서 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고린도후서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베드로후서 1:10열매로 부르심을 굳게 함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마태복음 7:20; 12:33; 누가복음 6:44나무는 열매로 안다. 행위는 증거마태복음 7: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태복음 12:33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누가복음 6: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16.1. 칭의의 교리는 선행을 장려하고 높임
개혁자들이 '사람은 행위로 의롭게 되지 않는다'고 가르치자 세 가지 비난이 나왔다. 선행을 없앤다, 의의 길을 너무 쉽게 만든다, 사람들을 죄짓게 부추긴다는 것이다. 칼빈은 앞 장의 설명으로도 충분하지만 하나씩 짧게 답하겠다고 한다. 첫째 비난에 대해 칼빈은 선행 없는 믿음, 선행 없는 칭의는 꿈도 꾸지 않으며 믿음과 선행은 굳게 결합되어 있다고 말한다. 다만 칭의의 '기초'는 선행이 아니라 믿음에 있다. 그 이유는 믿음이 붙잡는 그리스도에게 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다(고린도전서 1:30). 그러니 그분의 의를 붙잡는 사람은 그분의 거룩함도 함께 받는다. 그리스도는 조각으로 나뉘는 분이 아니므로(고린도전서 1:13), 의와 거룩함은 구별되지만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의롭다 함을 받을 때 행위도 함께 받지만, 칭의가 행위 때문은 아니다.
- 비난 셋: 선행 부정·쉬운 길·죄 조장
- 선행 없는 믿음도, 선행 없는 칭의도 없다
- 칭의의 기초는 믿음(그리스도의 의)
- 의와 거룩함: 구별되지만 분리되지 않음
- 그리스도를 받으면 둘 다 받는다
고린도전서 1:30그리스도가 우리의 의로움과 거룩함이 되심. 둘은 함께 옴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고린도전서 1:13그리스도는 나뉘지 않으신다. 의만 받고 거룩함은 빼는 일은 불가능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그는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지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칼빈, 『기독교강요』
16.2.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는 선행에 대한 열심을 자극함
두 번째 비난은 '공로라는 생각을 없애면 선행에 대한 열심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칼빈은 자세한 답을 뒤로 미루고 두 가지만 짚는다. 반대자들이 '상급이 있으니 공로도 있다'고 잘못 추리한다는 점, 그리고 하나님은 선을 행할 능력을 주실 때처럼 상을 주실 때도 똑같이 자비로우시다는 점이다. 먼저, 상급만 바라고 섬긴다면 자기 수고를 하나님께 빌려주거나 파는 셈이어서 무익하다. 하나님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예배와 사랑을 원하시며, 상급에 대한 소망이 다 사라져도 예배를 멈추지 않는 사람을 인정하신다. 다음으로, 가장 강한 동기는 우리가 구속받고 부르심을 받은 목적에서 나온다. 성경은 이렇게 거듭 말한다. 하나님이 먼저 사랑하셨다. 그리스도의 피가 양심을 깨끗하게 해 하나님을 섬기게 한다. 옛 사람은 죽고 새 생명으로 살아났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빛의 자녀답게 살라. 부르심의 목적은 거룩함이다. 서로 사랑하고, 한 몸으로 서로 돌보고,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라. 이 동기들은 모두 공로가 아니라 은혜에서 나온다.
- '상급이 있다 → 공로가 있다'는 잘못된 추리
- 상급만 보고 섬기면 품삯 노동일 뿐
- 하나님은 대가 없는 사랑을 원하심
- 가장 강한 동기: 구속과 부르심의 목적
- 먼저 사랑받았기에 사랑한다
요한일서 4:19, 10하나님이 먼저 사랑하셨으니 사랑으로 보답해야 함요한일서 4: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한일서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히브리서 9:14그리스도의 피가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이 해 하나님을 섬기게 함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히브리서 10:29씻음 받은 뒤 다시 더럽히면 거룩한 피를 욕되게 함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누가복음 1:74-75원수의 손에서 건지신 목적은 평생 거룩과 의로 섬기게 하려는 것74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로마서 6:18; 6:6; 6:4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고, 옛 사람은 죽고 새 생명으로 삶로마서 6: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로마서 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로마서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골로새서 3:1-3; 마태복음 6:20위의 것을 찾고 하늘에 보화를 둠골로새서 3:1-3 1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마태복음 6: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디도서 2:11-13은혜가 우리를 경건하게 살도록 양육함11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데살로니가전서 5:9진노가 아니라 구원을 위해 세우심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3:16-17; 고린도후서 6:16; 에베소서 2:21우리는 더럽혀서는 안 될 하나님의 성전고린도전서 3:16-17 16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린도후서 6: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에베소서 2: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에베소서 5:8-9; 데살로니가전서 5:4-5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니 빛의 자녀답게 행하라에베소서 5:8-9 8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4-5 4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5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데살로니가전서 4:7; 4:3부르심의 목적은 부정함이 아니라 거룩함데살로니가전서 4: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데살로니가전서 4: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디모데후서 1:9거룩한 소명으로 부르심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요한일서 4:11; 요한복음 13:34하나님이 사랑하셨으니 서로 사랑해야 함요한일서 4: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한복음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일서 3:10; 2:10-11의를 행하고 형제를 사랑하는지로 하나님의 자녀가 드러남요한일서 3: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요한일서 2:10-11 10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11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
고린도전서 6:15, 17; 12:12; 12:25한 몸의 지체이니 서로 돌봄고린도전서 6: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6: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고린도전서 12: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고린도전서 12: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요한일서 3:3소망을 가진 자는 자신을 깨끗하게 함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고린도후서 7:1약속을 가졌으니 육과 영의 더러운 것에서 깨끗이 하자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베드로전서 2:21; 요한복음 15:10; 13:15그리스도가 남기신 본을 따라감베드로전서 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요한복음 15: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요한복음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6.3.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은혜가 선행을 일으키는 동기임
칼빈은 앞의 구절들은 맛보기일 뿐이며, 사도들의 글에는 권면이 가득하지만 공로를 언급한 곳은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권면은 구원이 우리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에 근거한다는 사실에서 나온다. 바울이 로마서에서 그리스도의 의를 길게 증명한 뒤, 12장에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권면하는 것이 그 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 하나로 충분한 이유가 되고, 그 마음이 약할 때는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것으로도 족하다. 반대자들은 공로를 내세워 노예처럼 억지로 하는 순종을 만들지만, 하나님은 즐겨 내는 사람을 사랑하신다. 칼빈은 '행한 대로 갚으신다'는 상급 말씀을 무시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은 유일한 동기도, 주된 동기도 아니고, 출발점이 되어서도 안 되며, 반대자들이 말하는 공로를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본다. 이신칭의를 먼저 받아들인 사람만 거룩한 삶을 추구할 힘을 얻는다. 시편 130:4가 보여 주듯,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은 용서 위에 세워지므로 '공로'와 묶어서는 안 된다.
- 사도들의 권면에는 공로 언급이 없다
- 권면은 긍휼에서 나온다
- 동기: 하나님의 영광, 받은 은혜에 대한 기억
- 상급 말씀은 보조 동기이지 출발점이 아님
- 용서가 있어야 경외가 생긴다
디모데후서 3:16-17성경은 선한 일을 위한 교훈과 책망으로 가득하지만 공로 언급은 없음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로마서 12:1그리스도의 의를 다룬 교리 뒤에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권면함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마태복음 5:16선행의 목적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고린도후서 9:7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심. 억지로 하는 순종을 거부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로마서 2:6-7; 마태복음 16:27; 고린도전서 3:8, 14-15; 고린도후서 5:10행한 대로 갚으심. 칼빈도 인정하는 보조 동기로마서 2:6-7 6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마태복음 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고린도전서 3: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고린도전서 3:14-15 14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고린도후서 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시편 130:4사유하심이 있기에 경외함. 경외는 은혜 위에 선다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16.4. 칭의의 교리는 죄를 멀리하도록 자극함
세 번째 비난은 '값없는 죄 사함을 가르치면 죄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칼빈은 정반대라고 답한다. 죄 사함은 너무 귀해서 어떤 선행으로도 갚을 수 없기 때문에 값없이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는 값없지만 그리스도께는 그렇지 않았다. 그분은 거룩한 피로 값을 치르셨고, 그 피 말고는 하나님의 엄한 심판을 만족시킬 것이 없었다. 이것을 배운 사람은 죄를 지을 때마다 그리스도의 피가 흘려진다는 무게를 느낀다. 그래서 선행으로 깨끗해질 수 있다고 배운 사람보다 죄를 훨씬 더 두려워하게 된다. 아가 5:3의 말처럼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칼빈은 오히려 죄 사함을 값싸게 만드는 쪽은 반대자들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보속(죄의 대가를 행위로 채우는 일)으로 진노를 돌이키고 의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칼빈은 죄가 너무 무거워 그런 것으로는 씻을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의 피만 씻을 수 있으며, 의를 회복하려면 하나님의 긍휼로 피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남은 문제는 다음 장에서 다루겠다고 예고한다.
- 값없는 용서 = 값을 매길 수 없는 용서
- 우리에게는 공짜, 그리스도께는 피값
- 피값을 알면 죄를 더 두려워한다
- 죄를 값싸게 만드는 쪽은 보속 교리
- 회복의 길: 오직 그리스도의 피와 긍휼
아가 5:3씻음 받은 사람은 다시 더럽히기를 두려워함. 칼빈은 '솔로몬의 말씀'으로 인용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2. 오해와 반론
| 입장 | 주장 | 칼빈의 답 | 근거 구절 |
|---|
| 스콜라 신학자 | 행위가 칭의에는 부족해도 하나님 자비를 받을 자격(공로)은 된다 | 행위에 칭찬할 점이 있다면 그것은 전부 은혜다. 다 해도 무익한 종일 뿐이다 | 누가복음 17: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
| 스콜라 신학자 | 선행의 공로는 하나님 몫과 사람 몫으로 나뉜다 | 나눌 수 없다. 공로 전부를 주께 돌려야 하고, 사람은 선한 것을 더럽힐 뿐이다 | 누가복음 17: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
| 공로를 주장하는 이들 | 성경에도 '공로에 따라 자비를 받는다'는 말이 있다 | 집회서는 외경이고 헬라어 원문에 '공로'가 없다. 히브리서는 '기뻐 받으신다'는 뜻일 뿐이다 | 집회서 16:14(외경); 히브리서 13:16 |
| 일부 학식 있는 이들 | 영원한 구원은 믿음의 상이고, 현세의 복은 선행 덕분이다 | 그런 구분은 성경에 없다. 상급은 대부분 하늘에 있고 모든 복이 값없는 은혜다 | 요한복음 1:16; 이사야 55:1 요한복음 1: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이사야 55: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
| 공로를 주장하는 이들 | '있는 자는 더 받는다'고 하셨으니 은혜 위의 은혜는 행위의 공로 덕이다 | 더 풍성해지는 것도 값없는 자비의 선물이다 | 마태복음 25:29; 요한복음 1:16 마태복음 25: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요한복음 1: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
| 스콜라 신학자 | 그리스도는 첫 은혜(기회)만 주셨고, 그 기회를 살려 공로를 쌓는 것은 우리 몫이다 | 그리스도는 돕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의 자체다. 우리는 그분의 공로 전부를 받는다 | 고린도전서 1:30; 요한일서 5:12 고린도전서 1: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요한일서 5: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
| 중세의 통념 | 그리스도께 접붙여지기 전에도 도덕적 선행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다 | 아들이 없으면 생명이 없고, 믿음에서 나오지 않은 것은 죄다 | 요한일서 5:12; 로마서 14:23; 마태복음 7:18 요한일서 5: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로마서 14: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마태복음 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
| 소르본느 신학자·롬바르드 | 사랑으로 '형성된 믿음'이 의롭게 하며, 공로는 자유의지에서 나온다 | 믿음을 이름뿐으로 만든다. 선한 일까지 하나님이 예비하셨으니 자랑할 수 없다 | 에베소서 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
| 소르본느 신학자 | (실제 효과) 양심은 하나님이 내 행위를 받아 주신다고 확신할 수 없다 | 하나님은 신자의 선행을 기뻐하신다. 그 확신 위에서 선을 행하라 | 로마서 14: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
| 로마 교회 측 비난 | 이신칭의는 선행을 무너뜨린다 | 그리스도를 받으면 의와 거룩함을 함께 받는다. 선행 없는 칭의는 없다 | 고린도전서 1:30; 1:13 고린도전서 1: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고린도전서 1: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
| 로마 교회 측 비난 | 공로라는 생각을 없애면 선을 행할 열심이 사라진다 | 상급만 바라는 섬김은 무익하다. 가장 강한 동기는 구속과 부르심의 목적이다 | 요한일서 4:19; 고린도후서 9:7 요한일서 4: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고린도후서 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
| 로마 교회 측 비난 | 값없는 죄 사함은 죄를 부추긴다 | 용서는 그리스도의 피값이므로, 그것을 아는 사람은 죄를 더 두려워한다 | 아가 5:3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
| 로마 교회 측 | 보속 행위로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고 의의 결손을 회복할 수 있다 | 죄는 너무 무거워 오직 그리스도의 피만 씻을 수 있다. 회복의 길은 하나님의 긍휼뿐이다 | 시편 130:4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
3. 용어
- 칭의
- 하나님이 죄인을 그리스도 때문에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일.
- 공로
- 그 행위 때문에 대가나 상을 받을 권리가 생긴다는 생각.
- 거룩함(성화)
- 의롭다 함을 받은 사람이 실제로 거룩하게 변해 가는 일. 칭의와 구별되지만 떨어지지 않는다.
- 중생
- 하나님이 사람을 새로 태어나게 하시는 일, 곧 거듭남.
- 상급
- 하나님이 선행에 주시는 보상. 칼빈은 이것을 대가가 아니라 은혜의 선물로 본다.
- 궤변가
- 칼빈이 중세 스콜라 신학자(대학에서 논리로 신학을 체계화한 학자들)를 비꼬아 부른 말.
- 소르본느
- 파리 대학 신학부. 당시 로마 교회 신학의 중심지였다.
- 형성된 믿음(유형의 믿음)
- 사랑의 행위로 '완성된' 믿음이어야 사람을 의롭게 한다는 중세의 개념.
- 외경
- 개신교가 정경(하나님 말씀으로 인정된 책)으로 받지 않는 책들. 집회서가 그 예이며, 로마 교회는 이 책들을 성경에 포함한다.
- 보속
- 죄의 대가를 사람의 행위(선행, 고행 등)로 갚아 채운다는 개념.
4. 청년의 삶으로
💬 직장: "성과로만 평가받는 회사처럼, 하나님도 내 실적을 보실까?" → 칼빈: 다 해도 '무익한 종'일 뿐이다. 하나님은 법의 잣대가 아니라 너그러움으로 보시고 불완전한 섬김도 받아 주신다(15.3-4).
💬 교회 봉사: "봉사를 쉬면 하나님 앞에서 점수가 깎일까?" → 칼빈: 점수를 계산하는 신앙은 그리스도를 '출발 기회'로 축소한다. 우리는 이미 그분의 모든 것을 받았고, 섬김은 그 감사의 열매다(15.5-6).
💬 돈·헌금: "아까워도 억지로라도 내야 하나?" → 칼빈: 하나님은 억지로 하는 순종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즐겨 내는 사람을 사랑하신다(16.3, 고린도후서 9:7).
💬 연애·관계: "어차피 용서받을 텐데, 이 정도 선은 넘어도 되지 않을까?" → 칼빈: 용서는 공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값이다. 씻음 받은 사람은 다시 더럽히기를 두려워한다(16.4).
💬 신앙의 자책과 번아웃: "늘 부족해서 하나님이 나를 받아 주실지 확신이 없다." → 칼빈: 선행은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확신 위에서 하는 것이다. 칭의를 먼저 붙든 사람만 거룩하게 살 힘을 얻는다(15.7, 16.3).
5. 이 편의 결론
이 편이 남기는 것- 행위는 칭의에도, 자비를 받을 '자격'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 의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다.
- 선행의 좋은 점도, 거기에 주어지는 상급도 모두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다.
- 그리스도는 공로를 쌓을 기회를 주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의 자체이시며, 그분을 받으면 의와 거룩함을 함께 받는다.
- 이신칭의는 선행을 무너뜨리지 않는다. 하나님의 영광과 받은 은혜라는 가장 강한 동기를 준다.
- 용서는 우리에게는 값없지만 그리스도의 피값이므로, 오히려 죄를 더 두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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