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세상의 악한 일까지 하나님이 쓰신다면, 결국 하나님이 악의 책임자인가요?
칼빈은 앞 장들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섭리를 가르쳤습니다. 이 장에서는 가장 어려운 질문을 다룹니다. "악인의 악한 행동도 하나님 손 안에 있는가?" 먼저 그는 많은 성경 사례를 들어, 하나님이 악을 멀리서 '그저 허락만' 하신다는 생각이 성경과 맞지 않음을 보입니다(1절). 이어서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속에서 은밀하게 일하시고, 사탄조차 하나님이 정하신 한계 안에서만 움직인다고 말합니다(2절). 그다음 두 가지 반론에 답합니다. 첫째, "하나님께 서로 반대되는 두 뜻이 있다"는 반론에는 하나님의 뜻은 하나이며 우리 이해력이 모자라 여러 가지로 보일 뿐이라고 답합니다(3절). 둘째, "그럼 하나님이 악의 주범이고 사람은 억울하다"는 반론에는 하나님의 '뜻'과 '계명'을 섞지 말라고 답합니다. 같은 사건에서도 하나님과 사람의 동기와 목적이 다르므로,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죄인은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4절).
1. 절별 정리
1. (발췌에 절 제목 없음 · 정리자 임시 제목: 하나님은 그저 '허락'만 하시는 분이 아니다)
발췌는 1절 중간, 아합 왕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악한 왕 아합이 속기를 원하셨습니다. 마귀가 그 일을 맡겠다고 나섰고, 분명한 명령을 받아 보냄을 받은 뒤 선지자들의 입에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었습니다. 칼빈은 이렇게 따집니다. 아합이 분별을 잃은 것이 하나님의 심판이라면 "하나님은 그냥 허락만 하셨다"는 생각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재판관이 판결을 정해 놓고 집행 명령은 내리지 않은 채 "그렇게 되면 좋겠다"며 허락만 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를 없애려 했고 빌라도와 군인들이 거기 가담했지만, 제자들은 기도에서 그것이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일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칼빈은 이어서 압살롬,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앗수르, 시므이, 열 지파의 분열, 엘리의 아들들 같은 사례를 줄줄이 듭니다. 그리고 이 몇 가지만으로도 하나님이 높은 망대에 앉아 일이 우연히 벌어지기를 기다린다는 생각, 곧 하나님의 심판이 사람 뜻에 좌우된다는 생각이 어리석다는 것이 드러난다고 결론짓습니다.
- 하나님은 아합이 속기를 '원하셨다'
- 집행 명령 없는 '허락'은 재판관답지 않다
- 십자가는 사람의 악과 하나님의 작정이 겹친 일
- 성경은 악인을 하나님의 막대기·도끼라 부른다
- '구경만 하는 하나님'은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다
열왕기상 22:20, 22하나님이 아합을 속게 하시려고 거짓 영을 보내심. 단순 허용이 아니라는 첫 증거열왕기상 22: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열왕기상 22:2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사도행전 4:28악인들의 행동이 하나님이 예정하신 일을 이룬 것이라는 제자들의 고백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사도행전 2:23예수가 하나님이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심대로 넘겨졌다는 베드로의 설교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사도행전 3:18선지자들을 통해 예고된 그리스도의 고난을 하나님이 이루셨음그러나 하나님이 모든 선지자의 입을 통하여 자기의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으실 일을 미리 알게 하신 것을 이와 같이 이루셨느니라
사무엘하 16:22압살롬이 아버지의 후궁들을 범한 악한 사건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사무엘하 12:12그 일을 하나님이 친히 하시겠다고 미리 선언하심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예레미야 1:15; 7:14; 50:25바벨론이 유다에게 저지른 참혹한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선포됨예레미야 1:15 내가 북방 왕국들의 모든 족속들을 부를 것인즉 그들이 와서 예루살렘 성문 어귀에 각기 자리를 정하고 그 사방 모든 성벽과 유다 모든 성읍들을 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예레미야 7:14 그러므로 내가 실로에 행함 같이 너희가 신뢰하는 바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 곧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곳에 행하겠고
예레미야 50:25 여호와께서 그의 병기창을 열고 분노의 무기를 꺼냄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갈대아 사람의 땅에 행할 일이 있음이라
예레미야 27:6; 25:9느부갓네살을 '하나님의 종'이라 부름예레미야 27: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예레미야 25:9 보라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주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 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사야 7:18; 5:26하나님이 직접 이방 군대를 부르심이사야 7:18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애굽 하수에서 먼 곳의 파리와 앗수르 땅의 벌을 부르시리니
이사야 5:26 또 그가 기치를 세우시고 먼 나라들을 불러 땅 끝에서부터 자기에게로 오게 하실 것이라 보라 그들이 빨리 달려올 것이로되
호세아 8:1나팔 소리로 전쟁을 일으키심나팔을 네 입에 댈지어다 원수가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에 덮치리니 이는 그들이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함이로다
스바냐 2:1 (참조)하나님의 명령으로 전쟁이 일어난다는 보조 근거스바냐 2:1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이사야 10:5앗수르는 하나님의 진노의 막대기앗수르 사람은 화 있을진저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
마태복음 3:10 (참조)손에 든 도끼의 비유를 보조로 연결마태복음 3: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이사야 28:21예루살렘과 성전의 멸망을 하나님이 '내 일'이라 하심대저 여호와께서 브라심 산에서와 같이 일어나시며 기브온 골짜기에서와 같이 진노하사 자기의 일을 행하시리니 그의 일이 비상할 것이며 자기의 사역을 이루시리니 그의 사역이 기이할 것임이라
사무엘하 16:11다윗이 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의 명령에서 온 것으로 받아들임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열왕기상 11:31열 지파의 배반도 하나님에게서 비롯됨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가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사무엘상 2:34엘리의 아들들의 죽음도 하나님에게서 비롯됨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으리니 그 둘이 당할 그 일이 네게 표징이 되리라
2. 하나님이 실질적으로 모든 일을 주관하심
칼빈은 이제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속에서 은밀하게 움직이신다는 점을 다룹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다"는 솔로몬의 말은 왕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합니다. 하나님이 마음속에서 일하지 않으신다면, 제사장에게서 율법을 거두고 지도자들의 총명을 빼앗으신다는 말씀은 틀린 말이 됩니다. 가장 분명한 증거는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미치게 하고, 완악하게 하신다는 구절들입니다. 반대편은 이런 구절을 '허용'으로 읽습니다. 하나님이 악인을 버려두셔서 사탄이 그들의 눈을 가리게 두셨다는 해석입니다. 칼빈은 성경이 그 어두워짐을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라고 분명히 말하므로 그 해석은 어리석다고 봅니다. 바로(파라오)에 대해서도 성경은 "하나님이 완악하게 하셨다"와 "바로가 스스로 완악하게 했다"를 함께 말합니다. 칼빈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과 사람이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동시에 성립한다고 봅니다. 그는 반론을 되돌려 줍니다. 완악하게 함이 단순한 허용이라면 바로는 스스로 완악해진 것도 아니고 그냥 당한 것이 되니, 이것이야말로 빈약한 해석이라는 것입니다. 사탄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악인에게 일하실 때 사탄을 수단으로 쓰시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의 충동을 따라 허락된 한계 안에서만 움직이는 '집행자'이고, 최고 책임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칼빈은 이 문제를 2권의 자유의지 논의에서 다시 다루겠다고 미리 알리고, 하나님의 뜻이 모든 일의 원인이라고 정리합니다. 택한 사람들은 성령의 다스림을 받고, 버림받은 사람들은 억지로라도 복종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사람 마음속에서도 일하신다
- 마음을 어둡게·완악하게 하심은 의로운 심판
- 하나님도, 바로 자신도 완악하게 했다
- 사탄은 허락된 한계 안의 집행자일 뿐
- 자세한 논의는 2권 4장에서 다시
잠언 21:1왕(곧 모든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이끄심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에스겔 7:26제사장의 율법과 장로의 책략을 거두심. 마음속 역사의 증거환난에 환난이 더하고 소문에 소문이 더할 때에 그들이 선지자에게서 묵시를 구하나 헛될 것이며 제사장에게는 율법이 없어질 것이요 장로에게는 책략이 없어질 것이며
욥기 12:24지도자들의 총명을 빼앗아 방황하게 하심만민의 우두머리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에서 방황하게 하시며
레위기 26:36하나님이 마음에 두려움을 주심너희 남은 자에게는 그 원수들의 땅에서 내가 그들의 마음을 약하게 하리니 그들은 바람에 불린 잎사귀 소리에도 놀라 도망하기를 칼을 피하여 도망하듯 할 것이요 쫓는 자가 없어도 엎드러질 것이라
사무엘상 26:12하나님이 사울 진영을 깊이 잠들게 하심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이사야 29:14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하심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
신명기 28:28; 스가랴 12:4정신이 나가게 치심신명기 28:28 여호와께서 또 너를 미치는 것과 눈 머는 것과 정신병으로 치시리니
스가랴 12:4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모든 말을 쳐서 놀라게 하며 그 탄 자를 쳐서 미치게 하되 유다 족속은 내가 돌보고 모든 민족의 말을 쳐서 눈이 멀게 하리니
이사야 29:10깊이 잠들게 하는 영으로 눈을 감기심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로마서 1:28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심. '내버려 둠'도 하나님의 심판 행위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출애굽기 14:17하나님이 마음을 완악하게 하심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로마서 1:20-24눈이 어두워진 것은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 허용설을 반박함20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4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출애굽기 9:12; 10:1; 10:20, 27; 11:10; 14:8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심출애굽기 9:12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출애굽기 10: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출애굽기 10:20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출애굽기 10:27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출애굽기 11:10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을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출애굽기 14:8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출애굽기 8:15, 32; 9:34바로가 스스로 마음을 완악하게 함. 두 진술이 함께 성립출애굽기 8: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출애굽기 8:32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출애굽기 9:34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출애굽기 4:21"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리라"는 하나님의 직접 선언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여호수아 11:20; 신명기 2:30가나안 사람들이 완악해진 것도 여호와께서 하신 일여호수아 11:20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을 진멸하여 바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멸하려 하심이었더라
신명기 2:30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시편 105:25대적들의 마음을 바꿔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심또 그 대적들의 마음이 변하게 하여 그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들에게 교활하게 행하게 하셨도다
이사야 10:6앗수르를 보내 약탈하게 하심. 순종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심판에 쓰심내가 그를 보내어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를 치게 하며 내가 그에게 명령하여 나를 노하게 한 백성을 쳐서 탈취하며 노략하게 하며 또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 같이 짓밟게 하려 하거니와
사무엘상 16:14사울을 괴롭힌 악령이 하나님께로부터 옴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고린도후서 4:4사탄이 믿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혼미하게 함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데살로니가후서 2:11그러나 미혹을 보내시는 분은 하나님. 사탄은 수단일 뿐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에스겔 14:9선지자가 유혹받는 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만일 선지자가 유혹을 받고 말을 하면 나 여호와가 그 선지자를 유혹을 받게 하였음이거니와 내가 손을 펴서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그를 멸할 것이라
3. 하나님의 뜻은 단일함
칼빈은 지금까지 성경이 분명히 말하는 것만 다뤘다고 하면서, 이 가르침을 비난하는 태도부터 짚습니다. "내가 보기엔 아닌 것 같다", "그 얘긴 하고 싶지 않다"며 겸손한 척 피하는 것도 실은 하나님의 권위에 맞서는 교만입니다. 대놓고 욕하는 것은 하늘에 침 뱉기와 같습니다. 이런 반대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지만, "주께서 판단하실 때 순전하시다"는 시편 말씀처럼 하나님의 의는 비방의 구름을 걷어 내고 드러납니다. 이어서 첫 번째 반론을 다룹니다. "하나님 뜻 없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율법으로 금하신 일을 은밀한 계획으로 정하시는 셈이니 두 개의 반대되는 뜻을 가진 것 아니냐"는 반론입니다. 칼빈은 답하기 전에 먼저 경고합니다. 이 비방은 자기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도둑에게 다 빼앗긴 욥에게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라고 고백하게 하신 성령께 하는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그는 사고로 죽은 사람까지 하나님이 내어 주신 것이라는 모세의 가르침을 들며, 하나님이 심판을 마지못해 하시는지 기꺼이 하시는지 묻습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뜻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 아니라면 우리 구원은 어디서 오느냐고도 묻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뜻은 스스로 모순되지 않고, 변하지 않으며, 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척하지도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는 하나인 뜻이 우리에게 여러 갈래로 보이는 것은 우리 이해력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려고 칼빈은 아우구스티누스를 길게 인용합니다. 착한 아들은 아버지가 살기를 바라지만 하나님은 그의 죽음을 뜻하실 수 있고, 악한 아들은 아버지가 죽기를 바라는데 하나님도 그것을 뜻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 뜻과 '다른 것'을 바란 착한 아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선한 뜻에 더 가깝습니다. 무엇을 원하느냐만큼이나 어떤 목적으로 원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 겸손한 척하는 회피도 교만이다
- 하나님의 뜻은 하나, 우리 눈에 여럿일 뿐
- 하나님은 심판을 '기꺼이' 행하신다
- 십자가가 하나님 뜻이 아니면 구원도 없다
- 같은 일을 원해도 목적이 다르면 다르다
시편 51:4하나님은 판단하실 때 순전하시다. 하나님을 재판하려는 인간을 꾸짖음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요한일서 5:4말씀에 근거한 믿음이 세상을 이기고 비방을 이겨 냄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욥기 1:21도둑의 악행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을 인정한 욥의 고백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사무엘상 2:25엘리의 아들들이 순종하지 않은 것은 여호와께서 죽이기로 뜻하셨기 때문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만일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그들이 자기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더라
시편 115:3하나님은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심. '나태한 허용'을 반박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이사야 45:7빛과 어둠, 평안과 환난을 하나님이 지으심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아모스 3:6하나님이 행하지 않으시는 재앙은 없음성읍에서 나팔이 울리는데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으며 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신명기 19:5; 출애굽기 21:13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사람이 죽은 사고도 하나님이 내어 주신 일신명기 19:5 가령 사람이 그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의 이웃을 맞춰 그를 죽게 함과 같은 것이라 이런 사람은 그 성읍 중 하나로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출애굽기 21:13 만일 사람이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나 하나님이 사람을 그의 손에 넘긴 것이면 내가 그를 위하여 한 곳을 정하리니 그 사람이 그리로 도망할 것이며
사도행전 4:28헤롯과 빌라도의 모의도 하나님이 예정하신 일. 구원과 직결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에베소서 3:9-10감추어졌던 비밀과 '각종 지혜'. 하나님 지혜는 여러 모양으로 나타남9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디모데전서 6:16하나님은 가까이할 수 없는 빛에 계심. 이해 못 하는 것은 우리 한계 때문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시편 111:2 (아우구스티누스 인용 속 참조)하나님의 일은 크고 그 뜻은 고귀하다는 찬양
하나님은 어쩔 수 없이 억지로 허락하시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자의(自意)로 허락하시는 것이다." (칼빈이 인용한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칼빈, 『기독교강요』
4. 불경건한 자들을 사용하여 목적을 이루실 때에도 하나님은 언제나 공의로우심
3절의 답으로 두 번째 반론도 풀린다고 칼빈은 말합니다. 그 반론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이 악인의 계획과 의도까지 이끄신다면 하나님이 모든 악의 주범이다. 사람은 하나님이 정하신 대로 했을 뿐인데 벌을 받으면 억울하다." 칼빈의 답은 짧습니다. 이 반론은 하나님의 '뜻'과 '계명'을 섞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압살롬의 범죄를 통해 다윗의 간음을 벌하기로 뜻하셨지만, 압살롬에게 그 짓을 하라고 명령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가 하나님의 명령에서 왔다고 고백했지만, 시므이를 칭찬하지는 않았고 그 말을 하나님의 채찍으로 받아 잠잠히 견뎠습니다. 악인은 자기 욕심으로 일부러 하나님의 계명을 깨뜨린 것이지 순종한 것이 아니므로 용서받지 못합니다. 여로보암의 경우, 호세아서에는 "그들이 왕을 세웠으나 나로 말미암지 않았다"와 "내가 분노하여 네게 왕을 주었다"가 함께 나옵니다. 칼빈은 이렇게 풉니다. 백성이 다윗 왕가를 버린 것은 하나님이 지우신 멍에를 흔든 죄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그 일로 솔로몬의 배은망덕을 벌하셨습니다. 나라가 둘로 갈라진 것은 하나님의 뜻(하나의 왕 아래 하나 된 백성)에 어긋나지만, 그 분열의 시작은 하나님에게서 나왔습니다. 예후 사건도 같습니다. 예후는 아합 집안의 멸망이 엘리야를 통한 하나님 말씀의 성취라고 말하면서도, 그 일을 도운 사마리아 사람들을 책망합니다. 칼빈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유명한 비교로 정리합니다. 성부는 성자를, 그리스도는 자기 몸을, 유다는 주님을 '내어 주었다'. 같은 행동이지만 동기와 목적이 다르니, 하나님은 의롭고 유다는 죄인입니다. 유다의 죄를 하나님께 돌리는 것은 구원의 공로를 유다에게 돌리는 것만큼 잘못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나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보다, 무슨 뜻과 목적으로 했는지를 보십니다. 마지막으로 칼빈은 이 가르침이 가혹해 보이는 사람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알아서 유익하지 않은 것은 가르치게 하지 않으셨으니 겸손히 배우라는 것입니다. 오만하게 조롱하는 사람들은 길게 반박할 가치도 없다고 덧붙입니다.
- 하나님의 '뜻'과 '계명'은 다르다
- 하나님은 압살롬에게 범죄를 명령하지 않으셨다
- 악인은 욕심으로 계명을 깬 것이라 책임진다
- 같은 '내어 줌'도 동기와 목적이 다르다
- 이해 안 돼도 겸손히 배우는 것이 지혜
사무엘하 16:22압살롬의 범죄. 하나님은 다윗을 벌하려 뜻하셨으나 명령하지는 않으심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사무엘하 16:10-11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의 채찍으로 받되 시므이를 옳다 하지 않은 다윗10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11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열왕기상 12:20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움. 사람의 악한 선택도 하나님 섭리 아래 있음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이 돌아왔다 함을 듣고 사람을 보내 그를 공회로 청하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자가 없으니라
호세아 8:4"내게서 난 것이 아니다". 백성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탄식그들이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난 것이 아니며 그들이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내가 모르는 바이며 그들이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결국은 파괴되고 말리라
호세아 13:11"분노하여 네게 왕을 주었다". 같은 사건을 하나님이 심판으로 쓰심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열왕기상 11:23하나님이 대적을 일으켜 솔로몬 집안을 치심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게 하시니 그는 그의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열왕기상 12:15르호보암의 교만한 거절도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심이더라
열왕기하 10:7백성의 손으로 아합의 아들들이 죽임당함편지가 그들에게 이르매 그들이 왕자 칠십 명을 붙잡아 죽이고 그들의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이스르엘 예후에게로 보내니라
열왕기하 10:10예후: 엘리야를 통한 하나님 말씀이 이루어졌다그런즉 이제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하니라
열왕기하 10:9그런데도 예후는 사람들의 가담을 책망함. 하나님 뜻과 사람 책임이 함께 있음이튿날 아침에 그가 나가 서서 뭇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의롭도다 나는 내 주를 배반하여 죽였거니와 이 여러 사람을 죽인 자는 누구냐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그의 계명(precept)과 잘못 혼동하는 것이다.칼빈, 『기독교강요』
모두 똑같이 내어 주었으나, 그 내어 줌의 동기와 목적이 동일하지 않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닌가?" (칼빈이 인용한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칼빈, 『기독교강요』
2. 오해와 반론
| 입장 | 주장 | 칼빈의 답 | 근거 구절 |
|---|
| 단순 허용설 (칼빈은 이름을 밝히지 않음) |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키려면 악은 하나님이 '그저 허락만' 하신 것으로 봐야 한다 | 하나님은 망대에서 구경하시는 분이 아니다. 뜻을 정하고 집행자를 보내신다. 허락만 하는 재판관은 우습다 | 열왕기상 22:20, 22; 사도행전 4:28 열왕기상 22: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열왕기상 22:2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사도행전 4: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
| '완악하게 함' = 허용이라는 해석 | 하나님이 바로를 완악하게 하셨다는 말은 버려두셨다는 뜻이다. 실제로 바로가 스스로 완악했다고도 하지 않느냐 | 두 진술은 함께 참이다. 오히려 허용으로만 보면 바로는 수동적으로 당한 사람이 되어 더 이상해진다 | 출애굽기 4:21; 출애굽기 8:15; 로마서 1:20-24 출애굽기 4: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출애굽기 8: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로마서 1:20-24 20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4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
| 사탄 책임설 | 사람을 눈멀게 하는 것은 사탄이지 하나님이 아니다 | 사탄은 하나님의 충동을 따라 허락된 한계 안에서 움직이는 집행자일 뿐이다. 최고 책임자는 하나님 | 사무엘상 16:14; 고린도후서 4:4; 데살로니가후서 2:11 사무엘상 16: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고린도후서 4: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데살로니가후서 2:11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
| 겸손을 가장한 회피 | "내 생각엔 아닌 것 같다", "그 얘긴 하고 싶지 않다" | 성경이 분명히 말하는 것을 피하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 교만이다 | 시편 51: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
| 두 뜻 모순론 | 율법으로 금하신 일을 은밀한 계획으로 정하시면 하나님께 반대되는 두 뜻이 있는 것이다 | 하나님 뜻은 하나이고 변하지 않는다. 여러 갈래로 보이는 것은 우리 이해력의 한계 때문이다 | 에베소서 3:9-10; 디모데전서 6:16; 욥기 1:21 에베소서 3:9-10 9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디모데전서 6: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욥기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
| 하나님 주범론 | 하나님이 악인의 의도까지 이끄신다면 하나님이 악의 주범이고, 사람은 벌받기 억울하다 | 하나님의 '뜻'과 '계명'을 섞은 것이다. 악인은 욕심으로 계명을 깼다. 동기와 목적이 다르므로 하나님은 의롭고 사람은 유죄 | 사무엘하 16:10-11; 호세아 8:4; 호세아 13:11; 열왕기하 10:9-10 사무엘하 16:10-11 10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11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호세아 8:4 그들이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난 것이 아니며 그들이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내가 모르는 바이며 그들이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결국은 파괴되고 말리라 호세아 13:11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열왕기하 10:9-10 9이튿날 아침에 그가 나가 서서 뭇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의롭도다 나는 내 주를 배반하여 죽였거니와 이 여러 사람을 죽인 자는 누구냐 10그런즉 이제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하니라 |
3. 용어
- 섭리
-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지금도 돌보고 다스리시며 모든 일을 목적대로 이끄시는 일.
- 허용(허락)
- 하나님이 직접 하지 않고 일어나게 두신다는 뜻. 칼빈은 '단순한·나태한 허용'을 반대하지만, 아우구스티누스처럼 '기꺼이 하시는 허락'이라는 표현은 받아들인다.
- 완악하게 하다
- 마음을 굳고 고집스럽게 만들어 하나님 말씀을 거부하게 되는 상태. 성경은 이를 하나님의 심판으로도, 사람 자신의 죄로도 말한다.
- 작정(예정)
- 하나님이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정하신 계획.
- 하나님의 뜻과 계명
- '뜻'은 하나님이 은밀하게 정하시고 이루시는 계획이고, '계명'은 우리가 지키라고 주신 명령이다. 후대 개혁신학은 흔히 이를 '작정적 뜻'과 '교훈적 뜻'으로 나눠 부른다.
- 보응(報應)
- 행한 대로 갚아 주심. 여기서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벌을 말한다.
- 택한 자 / 버림받은 자
- 하나님이 구원하시려고 고르신 사람과, 죄 가운데 내버려 두신 사람. 칼빈은 두 경우 모두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다고 본다.
- 구속
- 그리스도가 죽음으로 값을 치러 우리를 죄에서 건지신 일.
- 아우구스티누스
- 4~5세기 북아프리카의 교부(초대 교회 신학자). 칼빈이 가장 자주 인용하는 옛 신학자다.
4. 청년의 삶으로
💬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에게 부당하게 모욕당했다. 이것도 하나님 손 안의 일인가?
💬 칼빈: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의 채찍으로 받았지만, 시므이를 옳다고 하지는 않았다. 하나님의 손을 인정하는 것과 악을 정당화하는 것은 다르다.
💬 사기를 당하거나 모은 돈을 잃었다. 하나님은 그냥 지켜보기만 하셨나?
💬 칼빈: 욥은 도둑의 악행 앞에서도 "주신 이도 거두신 이도 여호와"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구경꾼이 아니시고, 도둑의 죄는 도둑의 몫이다.
💬 부모님이 낫기를 기도했는데 돌아가셨다. 내 기도가 하나님 뜻을 거스른 것이었나?
💬 칼빈(아우구스티누스 인용): 아버지가 살기를 바라는 착한 아들의 마음은 하나님 뜻과 달라 보여도, 하나님의 선한 뜻에 더 가깝다.
💬 "어차피 다 하나님 뜻이면 내가 넘어진 것도 어쩔 수 없잖아." 연애나 유혹 앞에서 이렇게 핑계 대도 되나?
💬 칼빈: 하나님의 숨은 뜻을 핑계로 계명을 어기는 것은 뜻과 계명을 섞는 잘못이다. 하나님은 내 동기와 목적을 보신다.
💬 교회가 갈라지거나 공동체에 상처가 생겼다. 이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인가?
💬 칼빈: 여로보암 때 나라의 분열은 하나님 뜻(하나 됨)에 어긋났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심판에 쓰셨다. 그렇다고 분열을 일으킨 사람들의 책임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5. 이 편의 결론
이 편이 남기는 것- 하나님은 악을 멀리서 구경만 하시는 분이 아니다. 악인의 행동과 마음까지 다스리신다.
- 사탄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한계 안에서 집행자로만 움직인다.
- 하나님의 뜻은 하나이고 모순되지 않는다. 여러 갈래로 보이는 것은 우리 이해력의 한계 때문이다.
- 같은 사건 안에서도 하나님과 사람의 동기와 목적이 다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악인은 책임을 진다.
-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성경 앞에서 겸손히 배우는 것이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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