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학습 노트·제4권 교회·성례·국가
제4권 교회·성례·국가

4권 13편 국가의 통치

제4권 20장 1-32절 (『기독교강요』 전체의 마지막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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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만 왕이라면서, 그리스도인은 왜 국가와 법과 대통령까지 존중해야 하나요?
🧭흐름 한눈에

칼빈은 먼저 그리스도의 영적 나라와 국가의 통치를 구분합니다. 둘을 섞으면 “복음의 자유가 있으니 법과 정부는 필요 없다”는 무정부주의에 빠지기 때문입니다(1-2절). 이어 국가의 통치가 떡이나 공기만큼 필요하고, 통치자의 자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거룩한 소명이라고 성경으로 증명합니다(3-7절). 그다음 통치자의 의무를 다룹니다. 정치 체제, 경건과 정의의 수호, 형벌, 전쟁, 세금이 차례로 나오고(8-13절), 법의 원리(모세 율법과 각 나라 법의 관계)와 그리스도인의 소송 문제가 뒤따릅니다(14-21절). 마지막으로 백성의 의무를 말합니다. 악한 통치자에게도 복종하되, 하나님을 거스르는 명령에는 따르지 말라는 결론에 이릅니다(22-32절). 칼빈은 『기독교강요』 전체를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로 끝맺습니다.

📜절별 정리

국가의 통치와 영적 통치의 상호 관계. 1-2

📜1. 영적 통치와 국가의 통치는 서로 별개임

칼빈은 앞에서(3권 그리스도인의 자유 부분) 사람이 두 가지 통치 아래 산다고 밝혔습니다. 영혼과 영생에 관한 통치는 이미 다루었으니, 이제는 시민 생활의 정의와 겉으로 드러나는 도덕을 다루는 통치를 살핍니다. 이 주제는 믿음의 교리와 상관없어 보입니다. 그런데도 함께 다뤄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 극단 때문입니다. 한쪽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뒤엎으려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쪽에는 군주에게 아첨해 군주의 권력을 하나님의 통치와 맞세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둘 다 믿음의 순수함을 무너뜨립니다. 어떤 사람들은 “복음이 자유를 약속한다”는 말을 듣고, 법정도 법도 통치자도 없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몸과 영혼, 지나가는 이 땅의 삶과 영원한 삶을 구분하면, 그리스도의 영적 나라와 국가 질서가 서로 다른 영역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하면서도 종인 사람에게 처지를 염려하지 말라고 한 것은, 영적 자유가 사회적 신분의 속박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1. 사람은 영적 통치와 국가 통치 아래 산다
  2. 이 주제를 다루는 이유는 무정부주의와 군주 숭배 두 극단 때문
  3. 복음의 자유는 법·정부 없는 세상이 아니다
  4. 그리스도 나라를 세상 제도에서 찾으면 안 된다
  5. 영적 자유는 신분의 속박과 공존할 수 있다
갈라디아서 5:1
영적 자유를 지키라는 명령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고린도전서 7:21
종의 신분이어도 염려 말라 → 영적 자유와 신분은 별개
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
갈라디아서 3:28
그리스도 안의 하나 됨은 사회적 처지와 무관함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골로새서 3:11
같은 뜻. 그리스도 나라는 신분·민족에 있지 않음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2. 두 "통치"는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님

두 통치를 구분한다고 해서 국가의 통치가 타락한 것이라거나 그리스도인과 상관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구속을 싫어하는 광신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초등 학문에 대해 죽었고 하늘에 앉은 사람들이니, 법이나 재판 같은 세상 걱정은 우리 신분에 맞지 않는다.” 칼빈은 두 통치가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고 답합니다. 영적 통치는 이 땅에서 이미 우리 안에 하늘나라를 시작합니다. 국가의 통치에는 따로 맡겨진 목표가 있습니다. 외적인 예배를 보호하고, 건전한 교리와 교회를 지키고, 사회생활을 바르게 세우고, 서로 화목하게 하며, 평화를 지키는 일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면 이것들이 필요 없어진다는 점은 칼빈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순례자로 사는 동안에는 이런 도구가 꼭 필요합니다. 이것을 빼앗는 것은 인간다움 자체를 빼앗는 일입니다. 교회가 완전해져서 법을 대신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이렇게 답합니다. 그런 완전한 사회는 없고, 악인은 가혹한 법으로도 겨우 억제된다는 것입니다.

  1. 구분은 하지만 대립하지는 않는다
  2. 영적 통치는 마음속에 하늘나라를 시작한다
  3. 국가 통치는 예배·평화·화목을 지킨다
  4. 순례자의 삶에는 이 도구가 꼭 필요하다
  5. 완전한 교회가 법을 대신할 수는 없다
골로새서 2:20
광신자들이 “세상과 무관하다”는 근거로 끌어다 쓴 구절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국가의 통치의 필연성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인정. 3-7

📜3. 국가의 통치가 시행하는 주요 임무

칼빈은 국가의 통치를 없애려는 생각을 “지극히 야만적”이라고 부릅니다. 국가가 하는 일은 떡이나 물, 햇빛, 공기 못지않게 필요하고, 오히려 그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습니다. 국가는 사람이 먹고 숨 쉬며 살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줍니다. 그뿐 아니라 우상숭배나 신성모독 같은 공적인 범죄가 퍼지지 않게 막고, 평화를 지키고, 각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정직과 겸손이 유지되게 합니다. 한마디로 국가는 그리스도인이 신앙을 공적으로 드러낼 수 있게 하고, 사람들 사이에 인간다움이 유지되게 합니다. 앞에서는 “신앙은 사람이 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국가에 신앙 보호를 맡기니 헷갈릴 수 있습니다. 칼빈의 해명은 이렇습니다. 국가는 참된 신앙이 공공연한 모독으로 더럽혀지지 않게 막을 뿐이고, 사람이 신앙과 예배를 제멋대로 정하는 것은 여전히 허락되지 않습니다. 끝으로 이 편의 순서를 예고합니다. 국가의 통치는 통치자, 법, 백성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1. 국가를 없애려는 생각은 야만적이다
  2. 국가는 떡·물·햇빛·공기만큼 필요하다
  3. 국가는 신앙의 공적 표현과 인간다움을 지킨다
  4. 국가는 공공연한 모독만 막고, 신앙 내용을 정하지 않는다
  5. 세 부분: 통치자, 법, 백성
—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인용한 구절이 없다
“사람들 사이에서 국가의 통치가 하는 기능은 떡이나 물, 태양, 공기 등의 기능에 못지않다.”
📜4. 통치자의 직위는 하나님께서 세우심

하나님은 통치자의 자리를 인정하실 뿐 아니라 가장 존귀한 이름으로 높이십니다. 성경은 재판하는 사람들을 “신들”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 명령과 권위를 받아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일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칼빈의 억지 해석이 아니라 예수님이 직접 하신 설명입니다. 모세와 여호사밧도 재판관들에게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재판하라고 했습니다. 잠언은 왕들이 하나님의 지혜로 다스린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통치 권세는 인간의 악함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거룩한 규례에서 나온 것입니다. 바울이 은사 목록에 넣은 “다스리는 자”는 직접적으로는 교회의 치리 직분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국가 권세도 같은 목적을 향하므로 공정한 다스림 전체를 권하는 말로 볼 수 있습니다. 로마서 13장은 이것을 더 분명히 말하고, 다윗·요셉·다니엘·모세 같은 경건한 통치자들이 그 예입니다. 결론적으로 국가의 권위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정당한 소명이며, 이 땅의 모든 소명 가운데 가장 신성하고 존귀한 소명입니다.

  1. 성경은 재판관을 “신들”이라 부른다
  2. 통치자는 하나님의 대리인이다
  3. 권세는 하나님의 섭리와 규례에서 나왔다
  4. 경건한 왕·관리·사사들이 그 예다
  5. 공직은 가장 존귀한 소명 중 하나다
출애굽기 22:8
재판관을 “신(들)”으로 부르는 예
도둑이 잡히지 아니하면 그 집 주인이 재판장 앞에 가서 자기가 그 이웃의 물품에 손 댄 여부의 조사를 받을 것이며
시편 82:1, 6
통치자들을 “신들”이라 부름
시편 82:1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시편 82: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요한복음 10:35
예수님이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했다고 직접 설명하심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신명기 1:16-17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일
16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17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역대하 19:6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재판하라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하여 할 것인지 여호와를 위하여 할 것인지를 잘 살피라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심이니라
잠언 8:15-16
왕과 재판관은 하나님의 지혜로 다스린다
15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 16나로 말미암아 재상과 존귀한 자 곧 모든 의로운 재판관들이 다스리느니라
로마서 12:8
은사 가운데 “다스리는 자”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고린도전서 12:28
같은 직분을 “다스리는 것”이라 부름(교회 치리)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로마서 13:1-2
모든 권세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
1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로마서 13:3-4
통치자는 선을 칭찬하고 악을 벌하는 하나님의 사역자
3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5. 세속의 통치를 부인하는 자들에 대한 반박

무정부를 바라는 사람들은 이렇게 반론합니다. “옛날 왕과 사사들은 무지한 백성을 다스렸지만, 그런 강압적 통치는 그리스도가 복음으로 주신 완전함과 맞지 않는다.” 칼빈은 이 주장이 무지와 교만을 드러낸다고 봅니다. 그들은 완전함을 말하지만 그 백분의 일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편 2편은 왕들에게 “아들에게 입 맞추라”고 합니다. 권세를 내려놓으라는 뜻이 아니라, 그 권세를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라는 뜻입니다. 이사야는 왕들이 교회의 양부가 되고 왕비들이 유모가 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이것은 왕의 영광을 빼앗는 말이 아니라 그들을 경건한 예배자들의 보호자로 세우는 말이고, 그리스도의 오심을 내다보는 예언입니다. 시편에도 비슷한 구절이 많지만, 가장 두드러진 것은 왕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바울의 명령입니다. 바울은 교회의 평안을 통치자들의 보호에 맡긴 것입니다.

  1. 복음의 완전함이 정부를 없애지는 않는다
  2. 왕은 권세를 그리스도께 복종시켜야 한다
  3. 왕은 교회의 보호자로 부름받았다
  4. 왕을 위한 기도는 교회의 평안을 위한 것이다
시편 2:12
왕은 권세를 버리지 말고 그리스도께 복종시켜야 함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이사야 49:23
왕과 왕비는 교회의 양부·유모(그리스도 시대에 대한 예언)
왕들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시편 21편, 22편, 45편, 72편, 89편, 110편, 132편
통치자의 권세를 인정하는 시편들(칼빈은 언급만 하고 넘어감)
시편 21장 1여호와여 왕이 주의 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크게 즐거워하리이다 2그의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셨으며 그의 입술의 요구를 거절하지 아니하셨나이다 (셀라) 3주의 아름다운 복으로 그를 영접하시고 순금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셨나이다 4그가 생명을 구하매 주께서 그에게 주셨으니 곧 영원한 장수로소이다 5주의 구원이 그의 영광을 크게 하시고 존귀와 위엄을 그에게 입히시나이다 6그가 영원토록 지극한 복을 받게 하시며 주 앞에서 기쁘고 즐겁게 하시나이다 …
시편 22장 1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5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
시편 45장 1내 마음이 좋은 말로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과 같도다 2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도다 3용사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4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왕의 위엄을 세우시고 병거에 오르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5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 6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
시편 72장 1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2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1)하리니 3공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4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5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6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
시편 89장 1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2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 3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4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셨나이다 (셀라) 5여호와여 주의 기이한 일을 하늘이 찬양할 것이요 주의 성실도 거룩한 자들의 모임 가운데에서 찬양하리이다 6무릇 구름 위에서 능히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신들 중에서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 …
시편 110장 1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2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3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4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5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 6뭇 나라를 심판하여 시체로 가득하게 하시고 여러 나라의 머리를 쳐서 깨뜨리시며 …
시편 132장 1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겸손을 기억하소서 2그가 여호와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자에게 서원하기를 3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4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5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 6우리가 그것이 에브라다에 있다 함을 들었더니 나무 밭에서 찾았도다 …
디모데전서 2:2
왕들을 위해 기도하라 → 교회의 평안을 그들에게 맡김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6. 통치자는 하나님의 대리인임

이 절은 통치자 자신에게 주는 권면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공의를 맡은 사역자라는 것을 기억하면 정의, 분별, 온유, 절제, 정직에 열심을 낼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재판석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보좌이고, 자기 입이 하나님 진리의 도구이며, 자기 손이 하나님의 일을 기록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어떻게 불의한 판결이나 악한 법령에 서명하겠느냐고 칼빈은 묻습니다.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고 했으니, 의로운 소명을 받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더 큰 심판을 받습니다. 통치자가 잘못하면 피해자에게만 잘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더럽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 됩니다. 반대로 이 사실은 위로도 됩니다. 그들의 일은 불경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1. 통치자의 재판석은 하나님의 보좌다
  2. 하나님 앞에서 결산해야 한다
  3. 공직자의 잘못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다
  4. 이 사실은 경고이면서 동시에 위로다
예레미야 48:10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하면 저주 → 공직자의 거짓은 더 무거움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받을 것이로다
신명기 1:16
모세가 재판관들에게 준 권면
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역대하 19:6-7
하나님이 재판에 함께하시니 두려움으로 공정하게, 뇌물 금지
6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하여 할 것인지 여호와를 위하여 할 것인지를 잘 살피라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심이니라 7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사람들 앞에서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니라 하니라
시편 82:1
하나님은 “신들”(재판관들) 가운데서 재판하신다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이사야 3:14-15 (참조)
통치자의 불의는 하나님께 대한 죄
이사야 3:14-15 14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을 심문하러 오시리니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이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이 너희의 집에 있도다 15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였느니라 하시도다
📜7. 통치자의 권력을 성경이 인정함

이렇게 많은 성경의 증언에도 공직을 그리스도인의 경건에 어긋난다고 비난하는 것은 하나님을 비난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사무엘을 거부했을 때 하나님은 “너희가 나를 버렸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모든 정부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도 같은 말이 적용됩니다. 반대자들은 누가복음 22장의 “이방인의 임금들은 주관하나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를 들어 그리스도인은 다스리면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칼빈은 문맥을 짚습니다. 당시 제자들은 누가 더 큰지 다투고 있었고, 예수님은 사도의 섬김이 왕의 권력과 성격이 다르다고 가르치신 것뿐입니다. 왕의 지위를 깎아내리신 것이 아닙니다. 또 통치 형태가 다양해도 모두 하나님이 정하신 것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고상한 사람들이 가장 싫어했던 일인 통치(왕정)조차 성경은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하며, 왕을 존대하라고 명령합니다.

  1. 공직을 비난하면 하나님을 비난하는 것이다
  2. 누가복음 22장은 사도직과 왕권의 차이를 말한다
  3. 모든 통치 형태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다
  4. 왕정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
사무엘상 8:7
하나님이 세운 통치자를 거부하면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누가복음 22:25-26
반대자의 근거 구절. 칼빈은 문맥상 제자들의 서열 다툼에 대한 말씀으로 해석
25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26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로마서 13:1
모든 권세는 하나님이 정하심 → 형태와 상관없이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잠언 8:15 (참조)
왕의 통치는 하나님 지혜의 섭리
잠언 8:15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
잠언 24:21
하나님과 왕을 경외하라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베드로전서 2:17
왕을 존대하라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통치 형태, 통치자들의 의무, 전쟁과 세금의 문제. 8-13

📜8. 다양한 통치 형태

정치를 맡을 자격이 없는 개인들이 어떤 체제가 최선인지 논쟁하는 것은 대체로 시간 낭비라고 칼빈은 봅니다. 답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체제만 놓고 보면 각각 약점이 있습니다. 왕정은 폭정으로, 소수의 통치는 파벌 정치로, 대중의 통치는 폭동으로 쉽게 무너집니다. 그래도 철학자들이 말하는 세 체제 가운데서는 귀족정, 또는 귀족정과 민주정을 섞은 체제가 낫다고 칼빈은 말합니다. 체제 자체가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왕이 스스로 절제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므로 여럿이 서로 돕고 견제하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하나님도 이스라엘에 민주정에 가까운 귀족정을 세우셔서 이 점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칼빈은 절제 속에서 자유가 바르게 세워진 나라가 가장 행복하다고 하며, 통치자가 이 자유를 지키지 않으면 나라를 배반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정하신 체제를 사람이 욕심대로 뒤엎으려는 것은 어리석고 해롭습니다. 나라마다 형태가 다른 것도 하나님의 섭리이므로, 각자 자기 나라에 세워진 통치자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1. 최선의 체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2. 어느 체제든 타락할 수 있다
  3. 견제 가능한 귀족정·혼합정을 선호한다
  4. 통치자는 백성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
  5. 정해진 체제를 욕심대로 뒤엎지 말라
출애굽기 18:13-26
모세가 천부장·백부장 등을 세움 → 여럿이 다스리는 제도
13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는지라 14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이르되 네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찌 됨이냐 어찌하여 네가 홀로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 곁에 서 있느냐 15모세가 그의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 16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쪽을 재판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17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18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
신명기 1:9-17
백성 가운데서 지도자를 세움 → 민주정에 가까운 귀족정의 근거
9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의 짐을 질 수 없도다 10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11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12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13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14너희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
📜9. 통치자들의 직책

통치자의 직책은 율법의 두 돌판 모두에 미칩니다. 하나님 사랑(첫째 돌판)과 이웃 사랑(둘째 돌판) 둘 다라는 뜻입니다. 성경이 아니어도 세속 저술가들조차 정치를 논할 때 종교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인 통치자가 신앙 문제에 무관심하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성경은 무너진 예배를 회복한 왕들을 칭찬하고, 왕이 없어 각자 제멋대로 하던 무정부 상태를 악으로 그립니다. 사람 사이의 정의만 챙기고 하나님을 무시하는 통치는 어리석습니다. 둘째 돌판에 대해서는 예레미야, 시편, 모세가 약자 보호와 공정한 재판을 명령합니다. 통치자는 공공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사람이고, 이를 위해 악인을 억제할 권력을 받았습니다. 칼빈은 국가가 상과 벌로 유지된다는 솔론의 말에 동의합니다. 무죄한 사람을 지켜 주는 공의와 악인의 횡포를 벌하는 정의, 이 두 가지가 통치자의 일입니다.

  1. 통치는 두 돌판 모두에 미친다
  2. 하나님 없는 정의는 어리석다
  3. 약자 보호와 공정한 재판이 핵심이다
  4. 국가는 상과 벌로 유지된다
  5. 공의는 무죄한 자를 지키고, 정의는 악인을 벌한다
사사기 21:25
왕이 없어 각자 소견대로 행함 → 무정부는 악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예레미야 22:3
약자를 압제하지 말고 공의와 정의를 행하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 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예레미야 21:12 (참조)
같은 명령
예레미야 21: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다윗의 집이여 너는 아침마다 정의롭게 판결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자의 손에서 건지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악행 때문에 내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서 사르리니 능히 끌 자가 없으리라
시편 82:3-4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해 재판하라
3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4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
신명기 1:16-17
차별 없이, 사람 낯을 두려워하지 말고 재판하라
16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17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신명기 17:16-19
왕은 말을 많이 두지 말고, 탐욕·교만을 멀리하고, 율법을 늘 읽으라
16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18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19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신명기 16:19
재판을 굽게 하지 말고 뇌물을 받지 말라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시편 101편 (특히 101:4-7)
다윗이 정직한 신하를 구하겠다고 다짐한 왕의 모범
로마서 13:3
악인을 억제할 권력이 통치자에게 주어짐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10. 통치자의 무력 사용의 정당성

어려운 질문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법이 살인을 금하고, 하나님의 산에서는 해함이 없다고 예언했다면, 경건한 통치자가 어떻게 피를 흘릴 수 있을까? 칼빈은 통치자가 형벌을 내릴 때 자기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한다는 것을 이해하면 풀린다고 답합니다. 살인을 금하신 하나님이 살인자가 벌을 피하지 않도록 직접 사역자들의 손에 칼을 두셨습니다. 바울도 통치자가 “공연히 칼을 가진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이고 우상숭배자 삼천 명을 처벌한 일, 다윗이 솔로몬에게 요압과 시므이를 처벌하라고 유언한 일도 하나님이 정하신 보응을 실행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손이 더러워졌을 것입니다. 악인이 날뛰는데 칼을 칼집에 꽂아 두는 것은 의로움이 아니라 큰 불경입니다. 그러나 칼빈은 잔혹한 재판도 반대합니다. 관대함은 군주의 큰 덕입니다. 통치자는 지나친 가혹함으로 해를 끼쳐서도 안 되고, 맹목적인 관대함으로 악을 감싸서도 안 됩니다. 네르바 황제 시대의 말처럼, 아무것도 허락하지 않는 군주도 불행이지만 무엇이든 허락하는 군주는 더 큰 불행입니다.

  1. 형벌은 통치자가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것이다
  2. 하나님이 사역자의 손에 칼을 두셨다
  3. 악을 방치하는 것도 불의다
  4. 잔혹함도 맹목적 관대함도 모두 잘못이다
출애굽기 20:13
살인 금지 → 질문의 출발점
살인하지 말라
신명기 5:17
같은 계명
살인하지 말지니라
마태복음 5:21
같은 계명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이사야 11:9
하나님의 산에는 해함이 없다 → 질문의 출발점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이사야 65:25
같은 예언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을 양식으로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로마서 13:4
통치자는 칼을 가진 하나님의 사역자 → 칼빈의 답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디모데후서 2:15 (참조)
맡은 사역에 힘쓰라
디모데후서 2: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출애굽기 2:12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임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사도행전 7:24
같은 사건을 스데반이 설명함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출애굽기 32:27-28
우상숭배에 대한 하루 삼천 명 처벌
27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28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
열왕기상 2:5-6, 8-9
다윗이 요압과 시므이 처벌을 유언함
열왕기상 2:5-6 5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그가 그들을 죽여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를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6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의 백발이 평안히 스올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열왕기상 2:8-9 8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악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그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므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9그러나 그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이므로 그에게 행할 일을 알지니 그의 백발이 피 가운데 스올에 내려가게 하라
시편 101:8
악인을 끊는 것이 왕의 덕
아침마다 내가 이 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리니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
시편 45:7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함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나이다
잠언 16:12
왕위는 공의로 굳게 선다
악을 행하는 것은 왕들이 미워할 바니 이는 그 보좌가 공의로 말미암아 굳게 섬이니라
잠언 20:8
왕은 눈으로 악을 흩는다
심판 자리에 앉은 왕은 그의 눈으로 모든 악을 흩어지게 하느니라
잠언 20:26
지혜로운 왕은 악인을 키질한다
지혜로운 왕은 악인들을 키질하며 타작하는 바퀴를 그들 위에 굴리느니라
잠언 25:4-5
찌꺼기를 제하듯 악인을 제하라
4은에서 찌꺼기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 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5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의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
잠언 17:15
악인을 의롭다 하는 것은 하나님이 미워하심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을 악하다 하는 이 두 사람은 다 여호와께 미움을 받느니라
잠언 17:11
반역하는 악인에게 사자가 보내짐
악한 자는 반역만 힘쓰나니 그러므로 그에게 잔인한 사자가 보냄을 받으리라
잠언 24:24
악인에게 옳다 하는 자는 저주받음
악인에게 네가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
잠언 20:28
왕위는 인자함으로 견고해진다 → 관대함의 근거
왕은 인자와 진리로 스스로 보호하고 그의 왕위도 인자함으로 말미암아 견고하니라
📜11. 전쟁 수행의 권한

공적인 보응을 위해 왕과 백성은 때로 무기를 들어야 하고, 그런 전쟁은 정당합니다. 칼빈의 논리는 단순합니다. 통치자의 권세가 평화를 지키고, 선동을 막고, 억눌린 사람을 돕고, 악을 벌하라고 주어진 것이라면, 나라 전체를 해치는 침략자를 막는 일보다 그 권세를 쓰기에 알맞은 경우는 없습니다. 몇 사람을 해친 강도를 벌하는 것이 옳다면, 나라 전체를 약탈하는 자를 그냥 둘 수는 없습니다. 권한 없이 남의 나라를 침략해 약탈하는 자는 왕이든 평민이든 똑같이 강도입니다. 그러므로 통치자는 국내에서 범죄를 법으로 벌할 뿐 아니라, 외부의 공격을 받으면 맡겨진 영토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해야 합니다.

  1. 정당한 전쟁은 공적 보응의 연장이다
  2. 침략자는 왕이라도 강도와 같다
  3. 방어 전쟁은 통치자의 의무다
  4. 형벌권과 전쟁권은 같은 원리에서 나온다
—
칼빈은 “성경의 갖가지 증언”이라고만 하고 장절은 들지 않음
📜12. 전쟁 수행의 지침

“신약에는 그리스도인의 전쟁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없다”는 반론에 칼빈은 세 가지로 답합니다. 첫째, 구약에서 전쟁이 정당했던 이유는 지금도 유효하고, 통치자가 백성을 보호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신약에 없습니다. 둘째, 사도들의 글은 국가 통치가 아니라 영적 나라를 세우는 일을 다루므로, 거기서 정치에 관한 명시적 선언을 찾으면 안 됩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이 점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처럼, 기독교가 모든 전쟁을 정죄한다면 세례 요한은 군인들에게 무기를 버리라고 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요한은 받는 급료로 만족하라고만 했습니다. 이어 칼빈은 지침을 줍니다. 형벌이든 전쟁이든 분노나 증오, 잔혹함에 휩쓸려서는 안 되고, 벌받는 사람과 공유하는 인간 본성에 연민을 가져야 합니다. 전쟁은 가볍게 결정하지 말고, 다른 모든 방법을 다 써 본 뒤 꼭 필요할 때만 마지막으로 해야 합니다. 권력은 통치자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백성을 위한 것입니다. 전쟁권이 있으므로 수비대, 동맹, 방어 수단을 갖출 권한도 있습니다.

  1. 신약의 침묵은 전쟁 금지가 아니다
  2. 세례 요한은 군인에게 무기를 버리라고 하지 않았다
  3. 분노·증오 없이, 연민을 가지고 하라
  4. 전쟁은 모든 방법을 다 쓴 뒤 마지막 수단이다
  5. 권력은 백성을 위해 주어졌다
누가복음 3:14
세례 요한이 군인들에게 급료로 만족하라고 함 → 군 복무 자체를 금하지 않음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13. 세금 징수의 권한

세금은 통치자의 정당한 수입입니다. 주로 공적인 직무 비용에 쓰이지만, 직위의 위엄에 맞는 품위 있는 생활에도 쓸 수 있습니다. 다윗, 히스기야, 요셉, 다니엘 같은 경건한 사람들도 공적 비용으로 풍족하게 살았지만 경건을 잃지 않았습니다. 에스겔서도 군주에게 넓은 땅을 배정합니다. 그러나 통치자는 그 수입이 사사로운 돈이 아니라 백성 전체의 재산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돈은 백성의 피땀이므로, 낭비하거나 빼앗는 것은 명백한 불의이고 가장 비인간적인 일입니다. 세금은 공적인 필요를 채우는 데서 멈춰야 하고, 이유 없이 과하게 걷으면 폭군의 착취가 됩니다. 칼빈은 일반 시민에게도 한마디 합니다. 이 가르침을 알면, 통치자의 지출이 보통 사람보다 많다는 이유만으로 경솔하게 비난하지는 않게 됩니다.

  1. 세금은 정당한 공적 수입이다
  2. 세금은 백성의 피땀이고 공공의 재산이다
  3. 낭비와 과도한 과세는 폭정이다
  4. 시민도 공직자의 지출을 경솔히 비난하지 말라
에스겔 48:21
군주에게 땅을 배정함(영적 왕국의 묘사지만 바른 인간 왕국을 모델로 삼음)
거룩하게 구별할 땅과 성읍의 기지 좌우편에 남은 땅은 군주에게 돌릴지니 곧 거룩하게 구별할 땅의 동쪽을 향한 그 경계선 앞 이만 오천 척과 서쪽을 향한 그 경계선 앞 이만 오천 척이라 다른 몫들과 연접한 땅이니 이것을 군주에게 돌릴 것이며 거룩하게 구별할 땅과 성전의 성소가 그 중앙에 있으리라
로마서 13:6
세금은 공적 직무를 위한 것 → 사유 재산이 아님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법과 소송 절차와 그리스도인의 의무. 14-21

📜14. 국가의 법과 모세의 율법

국가에서 통치자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법입니다. 법은 국가의 가장 튼튼한 힘줄이고, 키케로가 플라톤을 따라 말했듯 국가의 영혼입니다. 법이 없으면 통치자가 설 수 없고, 통치자가 없으면 법이 효력을 잃습니다. 그래서 법은 말 없는 통치자이고, 통치자는 살아 있는 법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칼빈은 모든 법을 논하지 않고, 어떤 법이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고 사람 사이에서 바른지만 짧게 다루겠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다루는 이유는 위험한 주장 때문입니다. 모세의 정치 제도를 버리고 각 나라의 일반 법으로 다스리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칼빈은 이 주장이 틀리고 어리석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모세 율법을 도덕법·의식법·시민법 셋으로 나누는 전통적 구분에서 출발합니다. 의식법과 시민법도 도덕과 관련이 있지만, 그것들은 바뀌고 폐기될 수 있으므로 변하지 않는 첫째 부분만 도덕법이라고 부릅니다.

  1. 법은 말 없는 통치자, 통치자는 살아 있는 법
  2. “모세 시민법만이 바른 법”이라는 주장은 틀렸다
  3. 율법은 도덕법·의식법·시민법으로 나뉜다
  4. 변하지 않는 것만 도덕법이라 부른다
—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인용한 구절이 없다
📜15. 율법의 세 가지 부분

도덕법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순수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라는 것과, 순전한 사랑으로 사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시대와 민족에게 주어진 영원한 의의 기준입니다. 의식법은 어린아이 같던 유대 백성을 정해진 때까지 훈련한 후견인이었고, 그리스도 안에서 실체가 드러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시민법은 유대 국가가 평화롭게 살도록 공평과 정의를 담은 구체적 규정이었습니다. 의식은 경건을 돕는 수단이지만 경건 자체는 아니었고, 시민법도 사랑을 지키는 수단이지만 사랑의 계명 자체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의식법이 폐기되어도 경건은 남고, 시민법이 사라져도 사랑의 의무는 남습니다. 그러므로 각 나라는 자기에게 유익한 법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랑이라는 영원한 법칙에 맞아야 합니다. 도둑질을 높이거나 문란한 성관계를 허용하는 법은 정의와 인간다움에 어긋나므로 법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1. 도덕법은 하나님 예배와 이웃 사랑이다
  2. 의식법은 어린 백성을 위한 후견인이었다
  3. 시민법은 수단일 뿐 사랑 자체는 아니다
  4. 나라마다 법은 달라도 사랑에 맞아야 한다
갈라디아서 4:3-4
때가 차기까지 어린아이처럼 초등 학문 아래 있었음 → 의식법은 임시 후견인
3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4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갈라디아서 3:23-24 (참조)
율법은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초등교사
갈라디아서 3:23-24 23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24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16. 법들의 통일성과 다양성

모든 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법 규정, 그리고 그 규정의 바탕이 되는 공정성입니다. 공정성은 본질이므로 어디서나 같아야 하고, 규정은 상황에 따라 달라도 괜찮습니다. 도덕법은 하나님이 사람 마음에 새기신 자연법과 양심을 증언하므로, 공정성 전체가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공정성이 모든 법의 목표이고 기준이며 한계입니다. 칼빈은 예를 듭니다. 도둑질에 대해 모세 율법은 배상을 정했고, 다른 나라들은 두 배 배상, 추방, 태형, 사형 등을 정했습니다. 거짓 증언, 살인, 간음도 나라마다 처벌 방식이 다릅니다. 그러나 모두 하나님이 정죄하신 죄를 벌한다는 같은 목표를 향합니다. 전쟁, 기근, 전염병 같은 시대 상황이나 그 나라에 자주 일어나는 범죄에 따라 더 엄한 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모세 율법 대신 새 법을 쓰는 것은 율법 모독”이라는 주장에 칼빈은 이렇게 답합니다. 다른 법이 더 낫다고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처지에 맞추는 것입니다. 모세의 시민법은 애초에 모든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특별히 돌보신 유대 민족을 위해 주신 법입니다.

  1. 법 = 구체적 규정 + 그 바탕의 공정성
  2. 공정성은 같고, 규정은 달라도 된다
  3. 도덕법은 자연법과 양심의 증언이다
  4. 형벌 방식은 시대와 나라마다 다르다
  5. 모세 시민법은 유대 민족을 위한 법이었다
출애굽기 22:1-4
도둑에 대한 유대 국가의 형벌 → 다른 나라 법과 비교
1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을지니라 2도둑이 뚫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를 쳐죽이면 피 흘린 죄가 없으나 3해 돋은 후에는 피 흘린 죄가 있으리라 도둑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나 배상할 것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둑질한 것을 배상할 것이요 4도둑질한 것이 살아 그의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막론하고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신명기 19:18-21
거짓 증언에 대한 동등 배상 규정 → 다른 나라 법과 비교
18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19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20그리하면 그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그런 악을 너희 중에서 행하지 아니하리라 21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라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
📜17. 그리스도인과 소송

이제 법과 재판과 통치자가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주는 유익, 그리고 복종의 한계를 다룹니다.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인에게는 통치자가 쓸모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수하거나 소송하거나 법에 호소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통치자가 우리에게 선을 베푸는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말합니다. 통치자는 악인의 불법을 막아 우리가 고요하고 평안하게 살게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없다면 하나님이 통치자를 세우신 목적이 헛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통치자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경건에 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소송을 잘못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증오와 복수심으로 상대를 완전히 망하게 하려고 소송을 하면서, 법적 절차를 지킨다는 핑계로 악한 마음을 감추는 사람들입니다. 법에 호소하는 것은 허락되지만, 상대를 미워하거나 끝없이 괴롭히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1. 통치자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역자다
  2. 법에 호소하는 것은 경건에 어긋나지 않는다
  3. 증오와 복수심의 소송은 안 된다
  4. 법적 절차가 악한 동기를 덮어 주지는 않는다
로마서 13:4
통치자는 우리에게 선을 베푸는 하나님의 사역자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디모데전서 2:2
통치자 덕분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함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18. 그리스도인의 소송의 자세

소송은 바르게 쓸 때만 허락됩니다. 피고는 원한 없이 자기 권리를 지키려는 뜻으로 변론해야 합니다. 원고는 부당한 피해를 재판관에게 맡기고 공정하고 선한 결과를 구해야 합니다. 해치려는 마음, 복수심, 증오, 이기려는 욕심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양쪽 모두 상대에게 적개심을 품느니 차라리 양보하고 손해를 감수할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 악의, 질투, 분노, 복수심으로 차면 사랑이 이미 무너진 것이므로, 아무리 정당한 소송도 불경한 것이 됩니다. 칼빈은 원칙을 제시합니다. 소송 중인 문제가 이미 화해로 끝난 것처럼 상대를 같은 사랑과 선의로 대하지 않으면, 바른 소송이 아닙니다. 그런 소송인은 기적에 가깝다는 반론에, 칼빈은 지금의 관행으로는 드물다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원칙 자체는 여전히 선하고 깨끗합니다. 통치자의 도움은 하나님의 선물이므로 우리 잘못으로 더럽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1. 원고·피고 모두 원한 없이 임해야 한다
  2. 손해를 감수할 마음이 있어야 한다
  3. 사랑이 없으면 정당한 소송도 불경하다
  4. 이미 화해한 것처럼 상대를 대하라
  5. 드물어도 원칙은 여전히 선하다
—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인용한 구절이 없다
📜19. 법적 소송을 부인하는 태도에 대한 반론

모든 소송을 정죄하는 것은 하나님의 규례를 거부하는 것이고, 깨끗한 사람이 깨끗하게 받을 수 있는 선물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바울도 고소자들의 거짓을 법정에서 반박했고, 로마 시민권을 주장했으며, 불의한 재판관을 피해 가이사에게 상소했습니다. 이것을 수치라고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복수하지 말라는 명령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민사 소송에서는 악을 악으로 갚으려 하지 말고 공적인 보호자인 재판관에게 맡겨야 합니다. 더 무거운 형사 사건에서도 원고는 개인적 원한이 아니라 악인이 사회를 해치지 못하게 막으려는 마음으로 가야 합니다. 복수심만 빼면 복수 금지 명령을 어기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갚아 주신다고 했으니 관원에게 도움을 청하면 주님을 앞지르는 것”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칼빈은 통치자의 보응이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고 답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손을 통해 우리를 위해 그 일을 하십니다.

  1. 소송 전면 금지는 하나님의 규례를 거부하는 것
  2. 바울도 법정과 시민권을 활용했다
  3. 복수심을 빼면 법적 호소는 정당하다
  4. 통치자의 보응은 하나님의 보응이다
디도서 1:15
깨끗한 자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함 → 법적 수단도 선물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사도행전 24:12 이하
바울이 고소자의 모함을 반박함
12그들은 내가 성전에서 누구와 변론하는 것이나 회당 또는 시중에서 무리를 소동하게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니 …
사도행전 16:37
바울이 로마 시민권을 주장함
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대
사도행전 22:1, 25
바울의 변론과 시민권 주장
사도행전 22:1 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사도행전 22:25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사도행전 25:10-11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함
10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11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대
레위기 19:18
원수를 갚지 말라 → 복수심 금지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마태복음 5:39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신명기 32:35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있음
그들이 실족할 그 때에 내가 보복하리라 그들의 환난날이 가까우니 그들에게 닥칠 그 일이 속히 오리로다
로마서 12:19
하나님의 진노에 맡기라 → 반대자의 근거이기도 함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로마서 12:17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로마서 13:4
통치자를 통한 보응은 하나님의 것 → 칼빈의 답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20. 그리스도의 명령과 신자의 법적 소송의 관계

“오른뺨을 치면 왼뺨도 돌려 대라”는 말씀도 소송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에 복수하려는 바람이 전혀 없기를, 되갚느니 차라리 두 배로 해를 당할 각오가 있기를 원하십니다. 칼빈은 이 인내를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모욕과 손해를 견디고, 평생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고, 악을 선으로 이겨야 합니다. 바리새인처럼 “눈에는 눈”으로 복수하지 말고, 해를 당하면 바로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너그러운 마음을 지니면서도 관원의 도움으로 재산을 지킬 수 있고, 원수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공공의 유익을 위해 극악한 범죄자의 처벌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칼빈은 아우구스티누스의 해석을 따릅니다. 첫째, 의인은 악인이 선해지기를 바라며 참아야 합니다. 그래야 선한 사람이 늘고 자신이 악에 물들지 않습니다. 둘째, 이 명령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보다 마음가짐에 관한 것입니다. 속으로 인내와 선의를 품고, 겉으로는 상대에게 실제로 유익한 일을 해야 합니다.

  1. 뺨 말씀은 복수심을 버리라는 명령이다
  2. 즉시 용서하고 악을 선으로 이겨라
  3. 용서하는 마음으로도 법적 보호는 받을 수 있다
  4. 명령의 초점은 겉 행동보다 마음가짐
마태복음 5:39-40
뺨과 겉옷 말씀 → 소송 반대론의 근거, 칼빈은 마음의 자세로 해석
39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누가복음 6:28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라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태복음 5:44 (참조)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자를 위해 기도하라
마태복음 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로마서 12:21
선으로 악을 이기라(유일한 승리)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마태복음 5:38 이하
“눈에는 눈”을 복수의 근거로 쓰는 것을 바로잡음
38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
📜21. 바울의 진술의 바른 이해

바울이 소송을 완전히 정죄했다는 주장도 틀렸습니다. 고린도전서 6장을 보면, 당시 고린도 교회는 소송 열기가 지나쳐 복음이 불신자들에게 조롱을 받을 지경이었습니다. 바울은 두 가지를 책망합니다. 하나는 신자들끼리 무절제하게 다투어 복음을 욕되게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형제끼리 상대의 재물을 탐내며 이유 없이 공격한 것입니다. 바울이 막은 것은 모든 법적 다툼이 아니라 법정으로 달려가려는 미친 듯한 욕망입니다. 작은 손해도 못 참고 사소한 일로 소송하는 것은 화를 잘 내고 참을성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법정에 가기보다 권리를 양보하는 쪽을 늘 먼저 택해야 합니다. 일단 법정에 들어가면 형제를 향한 미움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손해가 너무 커서 견디기 어렵고, 사랑을 잃지 않고 재산을 지킬 수 있다면 법에 호소해도 바울의 말을 거스르는 것이 아닙니다. 결론은 처음 말한 그대로입니다. 사랑이 최고의 조언자이고, 사랑 없이 하거나 사랑의 선을 넘는 다툼은 불의하고 불경건합니다.

  1. 고린도전서 6장은 소송 중독을 책망한 것이다
  2. 복음을 욕되게 하는 다툼이 문제였다
  3. 가능하면 권리를 양보하는 쪽을 택하라
  4. 큰 손해라면 사랑 안에서 호소할 수 있다
  5. 판단 기준은 언제나 사랑이다
고린도전서 6:5-8
소송 전면 금지의 근거로 오해되는 구절 → 문맥상 탐욕적 다툼에 대한 책망
5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사랑이 각 사람에게 최고의 조언을 해 줄 것이다.”

통치자에 대한 존경과 복종, 그리고 악한 군주에 대한 자세. 22-29

📜22. 통치자를 향한 존경

백성의 첫째 의무는 통치자의 직위를 존귀하게 여기고, 그들을 하나님의 사역자이자 대리인으로 존경하는 것입니다. 통치자에게 잘 복종하면서도 속으로는 국가를 편의상 필요한 '필요악'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왕을 존대하라는 베드로의 명령과 하나님과 왕을 경외하라는 솔로몬의 가르침은 그 이상을 요구합니다. 베드로의 “존대”에는 신실하고 솔직한 태도까지 들어 있고, 솔로몬은 왕을 하나님과 함께 묶어 거룩한 존경을 받을 대상으로 보여 줍니다. 바울은 “진노 때문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복종하라고 합니다. 처벌이 두려워 무장한 적에게 굴복하듯 하지 말고, 권세가 하나님에게서 왔으니 하나님께 드리는 복종을 기꺼이 드리라는 뜻입니다. 칼빈은 통치자 개인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합니다. 그들 중에는 어리석고 게으르고 잔인한 사람도 많습니다. 존경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직위입니다.

  1. 국가는 필요악이 아니라 하나님의 제도다
  2. 존경은 두려움이 아니라 양심에서 나와야 한다
  3. 존경의 대상은 개인이 아니라 직위다
  4. 통치자 개인은 악할 수도 있다
베드로전서 2:17
왕을 존대하라 → 신실하고 솔직한 존경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잠언 24:21
하나님과 왕을 함께 경외하라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로마서 13:5
진노 때문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복종하라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23. 통치자에 대한 복종

존경은 복종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법령을 지키고, 세금을 내고, 공적인 직무와 국방의 부담을 지고, 그 밖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바울, 디도서, 베드로가 모두 같은 것을 명령합니다. 복종이 겉치레가 아니라 진심이라는 증거로, 바울은 통치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덧붙입니다. 통치자에게 무력이 없어 업신여겨도 괜찮아 보일 때도 스스로 속으면 안 됩니다. 통치자를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직접 갚으십니다. 칼빈은 일반 시민의 자제도 복종에 넣습니다. 공적인 일에 멋대로 끼어들지 않고, 통치자의 직무에 간섭하지 않는 것입니다. 법의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더라도 소요를 일으키거나 직접 손을 대지 말고 통치자의 판단에 맡겨야 합니다. 명령을 받아야 비로소 일반 시민도 공적 권위를 얻습니다. 그렇게 명령을 받은 사람은 군주의 손이라 부를 만합니다.

  1. 법·세금·국방으로 복종을 증명하라
  2. 통치자를 위한 기도가 진심의 증거다
  3. 통치자를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
  4. 시민은 소요 없이 공적 절차를 따라야 한다
  5. 명령을 받아야 공적 권위가 생긴다
로마서 13:1-2
권세에 복종하라, 거스르면 하나님의 명을 거스르는 것
1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디도서 3:1
통치자에게 복종하고 선한 일을 준비하라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베드로전서 2:13-14
주를 위해 왕과 총독에게 순종하라
13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디모데전서 2:1-2
임금과 높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 진심 어린 복종의 증거
1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24. 불의한 통치자에 대한 자세

지금까지 칼빈은 참된 통치자, 곧 나라의 아버지이고 호메로스의 표현처럼 백성의 목자이며 평화와 정의의 수호자인 통치자만 그려 왔습니다. 그런 통치자를 거부하는 사람은 미친 사람입니다. 그러나 현실에는 다른 군주들이 있습니다. 쾌락만 좇는 군주, 법과 재판을 돈으로 사고파는 군주, 백성의 돈을 사치에 쏟아붓는 군주, 약탈하고 겁탈하고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군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런 자를 군주로 인정하고 복종해야 한다는 것을 납득하지 못합니다. 그들 안에는 하나님의 형상도, 선을 칭찬하고 악을 벌하는 하나님의 사역자의 흔적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칼빈은 폭군을 미워하는 마음이 사람들 안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고 인정합니다. 이 절은 그 정서를 공정하게 소개하고, 다음 절에서 성경으로 답합니다.

  1. 참된 통치자는 백성의 아버지이자 목자다
  2. 현실에는 탐욕스럽고 잔인한 군주도 있다
  3. 많은 이가 폭군은 통치자가 아니라고 여긴다
  4. 칼빈은 이 정서를 먼저 공정하게 소개한다
베드로전서 2:14 (참조)
통치자는 선을 칭찬하고 악을 벌하도록 세워짐 → 폭군에게는 그 흔적이 없다는 반론
베드로전서 2:14 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25. 악한 통치자에 대한 자세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더 멀리 데려갑니다. 직무를 바르게 하는 군주뿐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든 권세를 잡은 사람에게도 복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가 군주의 직무를 전혀 하지 않더라도 그렇습니다. 통치자의 자리는 하나님이 자비로 주신 귀한 선물이고 하나님은 통치자에게 한계도 정하셨지만, 그들의 권위는 누구든지 하나님에게서 왔다고 선언하십니다. 백성을 위해 다스리는 통치자는 하나님 자비의 증거이고, 불의하고 무능한 통치자는 백성의 죄를 벌하시려고 일으키신 것입니다. 그래도 모두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위엄을 지니고 있습니다. 악한 왕이 하나님의 진노라는 점은 증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칼빈이 증명하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쪽입니다. 아무 존경도 받을 자격이 없는 악인이라도 공적인 권세를 받았다면, 하나님이 공의의 사역자들에게 주신 권세가 그에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적인 복종에 관해서는 최고의 왕에게 드릴 존경을 그에게도 드려야 합니다.

  1. 악한 통치자의 권위도 하나님에게서 왔다
  2. 선한 통치자는 하나님 자비의 증거다
  3. 악한 통치자는 백성의 죄에 대한 징계다
  4. 공적인 복종은 통치자의 자격과 상관없다
욥기 34:30
악한 통치자는 하나님의 진노
이는 경건하지 못한 자가 권세를 잡아 백성을 옭아매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호세아 13:11
하나님이 진노로 왕을 주고 폐하심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이사야 3:4
아이들을 방백으로 세우심 → 심판으로서의 통치자
그가 또 소년들을 그들의 고관으로 삼으시며 아이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시리니
이사야 10:5
앗수르는 진노의 막대기
앗수르 사람은 화 있을진저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
신명기 28:29
불순종에 대한 저주 가운데 압제당함
맹인이 어두운 데에서 더듬는 것과 같이 네가 백주에도 더듬고 네 길이 형통하지 못하여 항상 압제와 노략을 당할 뿐이리니 너를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며
📜26. 악한 통치자에 대한 복종

칼빈은 먼저 하나님의 섭리를 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나라를 나누시고 왕을 세우시며 폐하십니다. 다니엘서에 이런 구절이 특히 많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여러 나라를 무너뜨린 침략자였습니다. 그런데 에스겔서에서 하나님은 그가 하나님을 섬긴 대가로 애굽 땅을 주었다고 하시고, 다니엘은 하늘의 하나님이 그에게 나라와 권세를 주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왕을 세우셨다는 말을 들으면, 왕을 존대하고 경외하라는 명령을 떠올리고 폭군이라도 하나님이 두신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사무엘은 왕이 백성의 아들과 딸, 밭과 가축을 빼앗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율법은 왕에게 절제를 명했으므로(신명기 17장), 이런 일은 왕의 합법적 권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백성 쪽에서는 그것을 '왕의 제도'라고 부를 만큼 저항할 수 없었습니다. 사무엘의 뜻은 “왕의 횡포를 억제하는 것은 너희 임무가 아니고, 너희는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1. 왕을 세우고 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2. 침략자 느부갓네살도 하나님이 세우셨다
  3. 폭군의 횡포가 합법은 아니다
  4. 그러나 그것을 억제하는 것은 백성의 몫이 아니다
다니엘 2:21
하나님이 왕들을 폐하고 세우심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다니엘 2:37
하나님이 느부갓네살에게 나라를 주심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다니엘 4:17
지극히 높으신 이가 원하는 자에게 나라를 주심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이니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느니라
에스겔 29:19-20
느부갓네살에게 애굽을 상으로 주심
19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애굽 땅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기리니 그가 그 무리를 잡아가며 물건을 노략하며 빼앗아 갈 것이라 이것이 그 군대의 보상이 되리라 20그들의 수고는 나를 위하여 함인즉 그 대가로 내가 애굽 땅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다니엘 2:37-38
하늘의 하나님이 느부갓네살에게 권세를 주심
37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다니엘 5:18-19
벨사살에게 느부갓네살의 권세가 하나님에게서 왔음을 상기시킴
18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사무엘상 8:11-17
왕의 제도(횡포)에 대한 경고 → 백성은 저항할 수 없음
11이르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는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어거하게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12그가 또 너희의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이며 13그가 또 너희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로 삼을 것이며 14그가 또 너희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에서 제일 좋은 것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15그가 또 너희의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거두어 자기의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16그가 또 너희의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
신명기 17:16 이하
율법은 왕에게 절제를 명함 → 횡포가 합법적 권리는 아님
16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
📜27. 통치자에 대한 예레미야서의 예언

칼빈은 이 문제를 가장 분명하게 해결하는 구절로 예레미야 27장을 길게 인용합니다. 하나님은 땅과 사람과 짐승을 지으신 분으로서 원하는 사람에게 그것을 주시며, 지금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를 섬기지 않는 나라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하겠다고 하시고,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구절에서 칼빈은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왕이 아무리 가증스럽고 잔인한 폭군이어도, 왕권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에게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가 그 자리에 앉은 것이 하늘이 정하신 일이므로, 그 권위를 범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이 사실을 늘 기억하면 두 가지 잘못된 생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왕을 그의 공적에 따라 대해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왕이 왕답게 행동하지 않으면 복종할 필요가 없다는 선동적인 생각입니다.

  1. 하나님이 느부갓네살에게 나라를 주셨다
  2.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3. 왕권을 가졌다는 사실만으로 복종의 이유가 된다
  4. 공적에 따른 조건부 복종을 경계하라
예레미야 27:5-8
하나님이 느부갓네살에게 땅을 주심, 그를 섬기지 않으면 벌하심
5나는 내 큰 능력과 나의 쳐든 팔로 땅과 지상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을 만들고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었노라 6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7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또한 많은 나라들과 큰 왕들이 그 자신을 섬기리라 8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내가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리라
예레미야 27:17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어찌하여 이 성을 황무지가 되게 하려느냐
📜28. 통치자의 권위에 대한 성경의 증거

“예레미야의 명령은 이스라엘에게만 해당한다”는 반론은 소용없습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이유가 보편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라를 주셨으니 그를 섬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군가를 왕의 자리에 올리셨다면, 그가 다스리기를 원하시는 뜻이 거기서 드러납니다. 잠언과 욥기도 같은 원리를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에게 바벨론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고 명령합니다. 재산을 빼앗기고 고향에서 쫓겨난 사람들에게 정복자의 번영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박해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일반적인 명령과도 조금 다릅니다. 그 나라가 평화로워야 그들도 평안하다는 이유로, 정복자의 나라가 안전하게 보존되기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미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았는데도, 이유 없이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사울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였기 때문입니다.

  1. 예레미야의 명령은 보편 원리를 담고 있다
  2.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섬겨야 한다
  3. 정복자 나라의 평안을 위해서도 기도하라
  4. 다윗은 박해자 사울에게 손대지 않았다
예레미야 27:6
하나님이 땅을 느부갓네살에게 주심 → 명령의 이유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예레미야 27:17
그를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어찌하여 이 성을 황무지가 되게 하려느냐
잠언 28:2
나라에 죄가 있으면 주관자가 많아짐 → 통치자도 하나님의 처분
나라는 죄가 있으면 주관자가 많아져도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장구하게 되느니라
욥기 12:18
하나님이 왕들의 띠를 풀고 동이심
왕들이 맨 것을 풀어 그들의 허리를 동이시며
예레미야 29:7
포로 된 성읍(바벨론)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마태복음 5:44 (참조)
박해자를 위한 기도와 비교함
마태복음 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사무엘상 24:6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지 않겠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사무엘상 24:10
같은 고백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사무엘상 26:9-11
하나님이 직접 사울을 처리하시리라
9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10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11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29. 통치자는 하나님께서 다루심

통치자가 어떤 사람이든 우리는 최고의 존경과 충성을 보여야 합니다. 그들의 사람됨을 따지지 말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새겨 두신 위엄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통치자도 백성에게 책임이 있지 않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칼빈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근거로 “바른 통치자에게만 복종하면 된다”고 결론 내리는 것은 어리석은 추론입니다. 칼빈은 가정의 비유를 듭니다. 부모와 남편에게도 의무가 있지만, 그들이 의무를 어긴다고 자녀와 아내의 순종 의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각자 남의 짐을 보지 말고 자기 의무에 집중해야 합니다. 악한 군주에게 고통을 당하면 먼저 우리 자신의 죄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 죄 때문에 이런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겸손해지고 조급함이 누그러집니다. 이 악을 고치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라, 주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왕의 마음과 나라의 변화는 모두 하나님 손에 있고, 하나님은 불의한 통치자들을 심판하십니다.

  1. 사람됨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위엄을 보라
  2. 상대의 의무 위반이 내 의무를 없애지 않는다
  3. 고난 속에서 먼저 자기 죄를 돌아보라
  4. 악을 고치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라
  5. 하나님이 불의한 통치자를 심판하신다
에베소서 6:4
부모의 의무(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 비유의 근거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5:25
남편의 의무(아내를 사랑하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베드로전서 3:7
아내를 연약한 그릇으로 귀히 여기라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다니엘 9:7 (참조)
수치는 우리 죄 때문이라는 고백
다니엘 9:7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잠언 21:1
왕의 마음은 여호와 손에 있음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시편 82:1
하나님이 통치자들 가운데서 재판하심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시편 2:10-12
아들에게 입 맞추지 않는 왕들은 망함
10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이사야 10:1-2
불의한 법령으로 약자를 착취하는 자에게 화가 있음
1불의한 법령을 만들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며 2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 가난한 내 백성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폭정에 대한 하나님의 처리와 하나님을 향한 순종. 30-32

📜30. 통치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처리

여기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과 섭리가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때로 자기 종들 가운데 공개적인 구원자를 일으키시고, 그들에게 명령하셔서 악한 정부를 벌하고 억눌린 백성을 구하십니다. 모세가 바로에게서, 옷니엘이 구산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한 것이 그 예입니다. 또 때로는 전혀 다른 의도를 가진 사람들의 분노를 사용하십니다. 애굽으로 두로를, 앗수르로 애굽을, 갈대아로 앗수르를, 메대와 바사로 바벨론을 꺾으셨고, 유다와 이스라엘의 배은망덕한 왕들도 앗수르와 바벨론을 통해 무너뜨리셨습니다. 칼빈은 두 경우를 구분합니다. 첫째 부류는 하나님의 정당한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왕의 위엄을 침해한 것이 아닙니다. 더 높은 권세가 낮은 권세를 누른 것이고, 왕이 신하를 벌하는 것처럼 합법적입니다. 둘째 부류는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의 일을 했지만, 자기 생각으로는 악행을 꾀했을 뿐입니다.

  1. 하나님은 폭정을 직접 다루신다
  2. 때로 부르신 구원자를 세우신다
  3. 때로 악한 나라의 분노도 사용하신다
  4. 정당한 부르심을 받은 자만 합법적이다
출애굽기 3:7-10
모세를 통해 바로의 압제에서 구원하심
7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사사기 3:9
옷니엘을 통해 구산의 압제에서 구원하심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31. 통치자들에 대한 합법적인 저지 수단

그들의 행위를 어떻게 평가하든, 하나님은 그들 모두를 사용해 교만한 왕들의 피 묻은 홀을 꺾으셨습니다. 군주들은 이 말을 듣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통치자의 권위를 멸시하거나 침범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무가치해도 하나님이 엄숙한 뜻으로 그 자리에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폭정을 갚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해도, 그 일이 우리에게 맡겨졌다고 섣불리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받은 명령은 복종하고 견디라는 것뿐입니다. 칼빈은 여기서 분명히 선을 긋습니다. 이것은 사사로운 개인에 대한 말입니다. 왕의 횡포를 억제하도록 임명된 백성의 관리들이 있다면 사정이 다릅니다. 스파르타 왕을 견제한 감독관(에포로이), 로마 집정관을 견제한 호민관, 아테네의 관리들, 그리고 오늘날 각국 최고 회의의 삼부회 같은 기관이 그 예입니다. 그들이 직무에 따라 왕의 방종에 맞서는 것을 칼빈은 반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군주의 횡포를 눈감아 주면 백성의 자유를 배반하는 극악한 배신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그 자리에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은 폭군의 홀을 꺾으신다
  2. 개인은 복종하고 견디라는 명령만 받았다
  3. 그러나 견제 기관의 관리는 맞설 의무가 있다
  4. 그들이 눈감으면 백성의 자유를 배반하는 것
—
이 절에는 칼빈이 직접 인용한 구절이 없다
📜32. 하나님을 향한 순종이 가장 우선함

통치자에게 복종하는 데에는 언제나 하나의 예외가 있고, 이것을 가장 먼저 지켜야 합니다. 통치자에게 복종하느라 하나님께 대한 순종에서 벗어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왕의 뜻과 명령과 권위는 하나님께 굴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인데, 사람을 만족시키려고 바로 그 하나님을 거스른다면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나님이 입을 여시면 누구의 말보다 먼저 그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통치자가 하나님을 거스르는 명령을 하면 따르지 말아야 하고, 그때는 그들의 위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니엘은 왕의 불경한 명령을 따르지 않고도 왕에게 죄짓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명령에 지나치게 복종했다가 정죄를 받았습니다. 칼빈은 “왕의 명령은 무엇이든 따르는 것이 겸손”이라고 말하는 궁정 아첨꾼들을 비판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권한을 사람에게 넘기신 것처럼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조를 지키면 왕의 진노라는 큰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칼빈도 압니다. 그러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말씀과, 그리스도가 큰 값으로 우리를 사셨으니 사람의 종이 되지 말라는 말씀으로 위로받으며 견뎌야 합니다.

  1. 복종에는 언제나 하나의 예외가 있다
  2. 하나님 다음으로, 하나님 안에서만 복종한다
  3. 하나님을 거스르는 명령은 따르지 말라
  4. 맹목적 복종은 겸손이 아니라 죄다
  5. 위험이 따라도 그리스도가 값 주고 사신 자로 견디라
다니엘 6:22-23
왕의 불경한 칙령을 거부하고도 왕에게 죄짓지 않았음
22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3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호세아 5:13
왕의 악한 명령에 지나치게 복종한 이스라엘을 정죄함
에브라임이 자기의 병을 깨달으며 유다가 자기의 상처를 깨달았고 에브라임은 앗수르로 가서 야렙 왕에게 사람을 보내었으나 그가 능히 너희를 고치지 못하겠고 너희 상처를 낫게 하지 못하리라
열왕기상 12:30
여로보암의 금송아지를 따른 죄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경배함이더라
호세아 5:11
왕의 명령을 그대로 따른 것을 책망함
에브라임은 사람의 명령 뒤따르기를 좋아하므로 학대를 받고 재판의 압제를 받는도다
잠언 16:14
왕의 진노는 죽음의 사자 같음 → 따르는 위험
왕의 진노는 죽음의 사자들과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쉬게 하리라
사도행전 5:29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고린도전서 7:23
값으로 산 자이니 사람의 종이 되지 말라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하나님 다음으로 우리는 우리를 다스리는 자들에게 복종해야 한다.”
⚖️오해와 반론
입장주장칼빈의 답근거 구절
급진적 무정부주의자(칼빈이 “광신자”라 부름. 급진 재세례파를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짐)복음의 자유가 있으니 법·재판·정부는 그리스도인에게 필요 없다영적 자유와 사회적 신분은 공존한다. 두 통치는 구별되지만 대립하지 않고, 순례자의 삶에 국가는 필수다갈라디아서 5:1, 고린도전서 7:21, 디모데전서 2:2
갈라디아서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고린도전서 7:21 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
디모데전서 2: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같은 급진파그리스도인은 공직을 맡거나 다스리면 안 된다누가복음 22장은 제자들의 서열 다툼에 대한 말씀이고, 사도직과 왕권의 차이를 말할 뿐이다. 공직은 하나님이 세우신 소명이다누가복음 22:25-26, 로마서 13:1-4, 시편 82:6
누가복음 22:25-26 25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26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로마서 13:1-4 1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시편 82: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군주에게 아첨하는 자들왕의 명령은 무엇이든 따르는 것이 겸손이다하나님 안에서만 복종한다. 하나님을 거스르는 명령은 거부해야 한다사도행전 5:29, 다니엘 6:22-23, 호세아 5:11
사도행전 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다니엘 6:22-23 22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3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호세아 5:11 에브라임은 사람의 명령 뒤따르기를 좋아하므로 학대를 받고 재판의 압제를 받는도다
형벌·무력 반대론살인 금지 계명이 있으니 통치자의 처형과 무력 사용은 죄다통치자는 자기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한다. 악을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불의다로마서 13:4, 출애굽기 20:13
로마서 13:4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출애굽기 20:13 살인하지 말라
전쟁 전면 반대론신약에는 그리스도인의 전쟁을 허락하는 근거가 없다구약의 이유는 여전히 유효하고, 사도서신은 국가를 다루지 않는다. 세례 요한도 군인에게 무기를 버리라고 하지 않았다. 단, 전쟁은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누가복음 3: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모세 시민법 고수론모세의 정치 제도 없이 각 나라 법으로 다스리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시민법은 유대 민족을 위한 것이었다. 사랑과 공정성이라는 목표만 같다면 법의 형태는 달라도 된다갈라디아서 4:3-4, 출애굽기 22:1-4, 신명기 19:18-21
갈라디아서 4:3-4 3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4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출애굽기 22:1-4 1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을지니라 2도둑이 뚫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를 쳐죽이면 피 흘린 죄가 없으나 3해 돋은 후에는 피 흘린 죄가 있으리라 도둑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나 배상할 것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둑질한 것을 배상할 것이요 4도둑질한 것이 살아 그의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막론하고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신명기 19:18-21 18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19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20그리하면 그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그런 악을 너희 중에서 행하지 아니하리라 21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라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
세속 정의만 중시하는 입장통치자는 사람 사이의 정의만 다루면 되고, 신앙은 상관없다통치자의 직책은 두 돌판 모두에 미친다. 다만 신앙 내용을 사람이 정하는 것은 거부한다(16세기 맥락의 주장)사사기 21:25, 시편 101편
사사기 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시편 101장 1내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 2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 3나는 비천한 것을 내 눈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이요 배교자들의 행위를 내가 미워하오리니 나는 그 어느 것도 붙들지 아니하리이다 4사악한 마음이 내게서 떠날 것이니 악한 일을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 5자기의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로다 6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살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따르리로다 …
소송 전면 금지론복수하지 말라, 뺨을 돌려 대라 했으니 그리스도인은 소송하면 안 된다복수심 없이 사랑으로 하는 법적 호소는 정당하다. 통치자의 보응은 하나님의 것이고, 바울도 상소했다마태복음 5:39-40, 로마서 12:19, 로마서 13:4, 사도행전 25:10-11, 고린도전서 6:5-8
마태복음 5:39-40 39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로마서 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로마서 13:4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사도행전 25:10-11 10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11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대
고린도전서 6:5-8 5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필요악'론국가는 편의상 필요한 필요악일 뿐이다국가는 하나님의 제도이므로 두려움이 아니라 양심으로 존경해야 한다로마서 13:5, 베드로전서 2:17, 잠언 24:21
로마서 13:5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베드로전서 2:17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잠언 24:21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폭군 불복종론의무를 저버린 폭군은 통치자가 아니므로 복종할 필요가 없다악한 통치자도 하나님이 세우셨다. 개인은 복종하고 견디며 기도해야 한다. 단, 견제 기관의 관리는 맞설 의무가 있고, 하나님을 거스르는 명령은 거부한다예레미야 27:5-8, 17, 사무엘상 24:6, 예레미야 29:7
예레미야 27:5-8 5나는 내 큰 능력과 나의 쳐든 팔로 땅과 지상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을 만들고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었노라 6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7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또한 많은 나라들과 큰 왕들이 그 자신을 섬기리라 8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내가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리라
예레미야 27:17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어찌하여 이 성을 황무지가 되게 하려느냐
사무엘상 24: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예레미야 29:7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용어
국가의 통치(시민 정부)이 땅의 삶에서 외적인 질서, 정의, 평화를 맡은 정부와 법의 영역입니다.
영적 통치그리스도가 말씀과 성령으로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다스리시는 영역으로, 영생과 관련됩니다.
통치자(관원, magistrate)왕, 재판관, 시 관리처럼 공적인 권한을 받아 다스리는 모든 사람입니다.
대리인(vicegerent)주인의 권한을 위임받아 대신 일하는 사람입니다. 칼빈은 통치자를 하나님의 대리인이라고 부릅니다.
소명(召命)하나님이 각 사람을 특정한 일과 자리로 부르신 것입니다.
도덕법·의식법·시민법모세 율법의 세 갈래입니다. 영원한 도덕 기준, 제사·절기 같은 예배 규정, 이스라엘 국가의 법률을 가리킵니다.
공정성(equity)모든 법의 밑바탕에 있어야 할 정의와 사랑의 원리입니다. 법 조문은 달라도 이것은 같아야 합니다.
자연법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양심에 새겨 두신 옳고 그름의 기준입니다.
신민(臣民)통치자의 다스림을 받는 백성입니다.
하급 관리(감독관·호민관·삼부회)최고 권력자를 견제하라고 공적으로 세워진 관리나 기관입니다.
💬청년의 삶으로
  • “정치는 다 썩었어, 난 관심 없어.” 교회 안의 정치 냉소는 괜찮을까?

칼빈의 답: 국가는 떡과 공기만큼 필요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냉소가 아니라 감사와 기도가 먼저입니다(3절, 23절).

  • 내가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이나 시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할까?

칼빈의 답: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에게도 바벨론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지지 여부가 기도의 조건은 아닙니다(28절).

  • 세금이 아깝다. 걸리지 않는 선에서 줄여도 될까?

칼빈의 답: 납세는 양심을 따른 복종입니다. 동시에 세금은 “백성의 피땀”이므로, 공직자의 낭비와 과도한 과세는 불의라고 칼빈은 분명히 말합니다(13절, 23절).

  • 전세 사기나 임금 체불을 당했는데, 소송하면 믿음이 없는 걸까?

칼빈의 답: 법에 호소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정당한 수단입니다. 다만 복수심을 버리고, 이미 화해한 것처럼 상대를 대하는 마음이 기준입니다(17-21절).

  • 회사나 윗선이 거짓 보고나 불법을 지시하면?

칼빈의 답: 칼빈이 직접 다룬 것은 국가 권력이지만, 원리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거스르는 명령에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32절).

✅이 편의 결론
  • 그리스도의 영적 나라와 국가는 구별되지만 대립하지 않고, 국가는 순례자의 삶에 꼭 필요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 통치자는 하나님의 대리인이고, 그 직무는 경건과 정의를 지키는 거룩한 소명이며, 하나님 앞에서 결산해야 합니다.
  • 법의 형태는 나라마다 달라도 되지만, 사랑과 공정성이라는 목표는 같아야 합니다.
  • 그리스도인은 복수심 없이 사랑 안에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악한 통치자에게도 개인은 복종하고 견디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스르는 명령에는 따르지 않습니다. 하나님 다음으로, 하나님 안에서만 복종합니다.

빛다방 학습 노트 · 존 칼빈 『기독교강요』(생명의말씀사)의 논증 구조를 우리 말로 정리한 것입니다(원문 미전재). 성경 장절은 개역개정 기준입니다. youtube.com/@빛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