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학습 노트·제3권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는 길
제3권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는 길

3권 2편 믿음이란 무엇인가

제3권 제2장 1-15절 (3.2.1-15) · 전체 61편 중 27편

🎬 이 편의 영상은 공개되는 날 이 자리에 들어갑니다 · youtube.com/@빛다방

❓ 믿음이 그냥 교회에서 하는 말을 믿고 따르는 거라면, 진짜 믿음은 대체 뭐가 다른 걸까?
🧭흐름 한눈에

칼빈은 율법 앞에서 소망이 없는 우리에게 길은 그리스도뿐이라는 데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대상은 막연한 '하나님'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나신 하나님이라고 밝힙니다(1절). 이어서 내용을 몰라도 교회에 판단을 맡기면 된다는 '맹목적 믿음'을 거부하고 믿음은 지식이라고 못 박습니다. 다만 신자의 앎은 늘 부분적이고 배우는 중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2-5절). 그 지식은 말씀, 특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의 약속에 뿌리를 두며, 여기서 칼빈의 믿음 정의가 나옵니다(6-7절). 다음으로 사랑 없는 믿음, 잠깐의 믿음, 버림받은 자의 일시적 각성처럼 '믿음'이라고 불리지만 참 믿음이 아닌 것들을 가려내고 성경이 이 말을 쓰는 여러 방식을 정리합니다(8-13절). 끝으로 정의의 첫 요소인 '지식'은 이해를 넘어서는 확신이며, 이 확신이 하나님 앞에 담대히 서게 한다고 풀어 갑니다(14-15절).

📜절별 정리

믿음의 대상은 그리스도이심. 1

📜1.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시키는 끈이 되심

칼빈은 먼저 2권의 내용을 세 가지로 되짚습니다. 첫째, 율법은 하나라도 어기면 영원한 죽음을 선고합니다. 둘째, 우리 힘으로 율법을 다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우리 자신만 보면 소망이 없습니다. 셋째, 빠져나갈 길은 구속자 그리스도 한 분뿐이며, 아버지는 그분을 통해 우리를 도우려 하시고 우리는 그 긍휼을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믿음을 '복음 이야기에 대충 동의하는 것' 정도로 알고, 스콜라 학자들은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이라고만 말해 사람들을 헤매게 합니다. 칼빈은 하나님이 가까이 갈 수 없는 빛에 계시므로 중보자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아버지께 갈 수 있다고 답합니다. 그리스도를 찾게 하시는 분은 성령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처럼 목적지(하나님)와 길(사람)을 함께 갖춘 분은 그리스도뿐이니, '하나님을 믿는다'와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서로 부딪치지 않습니다.

  1. 율법 앞에서 우리 힘으로는 소망이 없다
  2. 빠져나갈 길은 구속자 그리스도 한 분뿐
  3. 믿음은 복음 이야기에 대한 막연한 동의가 아님
  4. 보이지 않는 아버지는 그리스도 안에서 보인다
  5. 그리스도를 찾게 이끄시는 분은 성령
디모데전서 6:16
하나님은 가까이 갈 수 없는 빛에 계시니 중보자가 필요하다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요한복음 8:12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 곧 하나님을 보게 하는 빛이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14:6
그리스도만이 아버지께 가는 길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시편 36:9
생명의 원천이신 아버지께 가는 길이 그리스도라는 논증의 일부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누가복음 10:22
아들만 아버지를 알고, 원하는 자에게 아버지를 드러내신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고린도전서 2:2
바울은 그리스도 외에는 알 가치가 없다고 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사도행전 20:21
바울이 전한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이다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사도행전 26:17-18
그리스도를 믿어 죄 사함과 기업을 얻는다
17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고린도후서 4:6
하나님 영광의 빛이 그리스도의 얼굴에 비친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요한복음 17:3
하나님을 아는 것에 '보내신 그리스도를 아는 것'을 더해야 한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히브리서 1:3
그리스도는 아버지 영광의 참 형상이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베드로전서 1:21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믿는다. 두 요소를 하나로 묶는다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믿음에는 지식이 포함됨; 스콜라 신학의 소위 맹목적 믿음의 개념이 참된 교의를 흐리게 함. 2-5

📜2. 믿음은 소위 경건한 무식이 아니라 지식에 근거함

칼빈은 그리스도를 가려 온 책임이 스콜라 신학자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그들은 믿음을 흐릿하게 정의한 데다 '맹목적 믿음'(implicit faith)이라는 말까지 만들었습니다. 이는 무엇인지 몰라도 교회가 믿는 대로 믿겠다고 하면 믿음으로 쳐 주는 생각입니다. 칼빈은 이것이 무지를 그럴듯한 이름으로 덮어 백성을 속이고, 결국 참 믿음을 묻어 버린다고 말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그분의 뜻까지 아는 지식입니다. 구원은 교회가 정한 것을 받겠다는 태도에서 오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가 이루신 화목 덕분에 하나님이 나의 자비로운 아버지이심을 알 때 옵니다. 로마서 10:10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른다'고 하니, 깨닫지도 살피지도 않은 것을 덮어놓고 믿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1. 맹목적 믿음은 무지에 붙인 그럴듯한 이름
  2. 판단을 교회에 맡기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3. 믿음은 하나님의 '뜻'까지 아는 지식
  4.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심을 알 때 구원
  5. 하나님의 선하심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고린도후서 5:18-19
그리스도로 이루어진 화목을 알 때 구원을 얻는다
18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로마서 10:10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른다. 깨닫지 못한 맹목적 동의로는 부족하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믿음은 무지(無知)가 아니라 지식에 근거를 두는 것이다.”
📜3. 로마 교회의 소위 "맹목적" 믿음의 교리는 기본적으로 거짓임

칼빈은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점은 솔직히 인정합니다. 몸을 벗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 전까지는 계속 그럴 것이고, 그런 문제에서는 판단을 미루고 교회와 하나 됨을 지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러나 이 겸손을 핑계로 무지에 '믿음'이라는 이름을 붙여 높이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말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데 있지, 교회를 높이는 데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맹목적 믿음 아래에서는 '교회'라는 딱지만 붙으면 심각한 오류도 하나님의 명령처럼 받아들여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류 속에서 진리를, 어둠 속에서 빛을 가졌다고 착각합니다. 칼빈은 길게 반박하지 않고, 독자에게 두 가르침을 직접 비교해 보라고 권합니다.

  1.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건 인정
  2. 모르는 문제는 판단을 미루고 교회와 연합
  3. 그러나 무지를 '믿음'이라 부를 순 없다
  4. 믿음은 교회를 높이는 게 아니라 아는 것
  5. '교회' 딱지만 붙으면 오류도 통하는 위험
요한복음 17:3
믿음(영생)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데 있다. 교회를 높이는 데 있지 않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 바른 믿음이라도 항상 오류와 불신앙에 둘러싸여 있음

칼빈은 이제 다른 뜻의 '맹목적 믿음', 곧 참되지만 아직 밝지 않은 믿음은 인정합니다.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사는 동안 신자도 모르는 것이 많고, 가장 지혜로운 사람도 계속 배워 가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생각이 다를 때 하나님의 드러내심을 기다리라고 했고, 하나님은 각자에게 믿음의 분량을 정하십니다. 대표적인 예가 부활 전의 제자들입니다. 그들은 여인들의 부활 소식을 꿈같은 소리로 여겼지만, 예수님이 이미 그들의 믿음을 인정하셨으니 믿음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무덤에 향품을 가져간 여인들도 미신 때문이 아니라 주님을 믿었으나 무지에 가려 있었던 것입니다. 부활을 확인했을 때 믿음이 처음 생긴 것이 아니라, 숨어 있던 믿음의 씨앗이 새 힘으로 터져 나온 것입니다. 칼빈은 이것을 모든 사람 안에 믿음과 불신앙이 늘 섞여 있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로 봅니다.

  1. 신자의 앎도 이 땅에선 늘 부분적
  2. 최고의 교사도 계속 배워야 한다
  3. 부활 전 제자들: 참되지만 덜 밝은 믿음
  4. 숨은 믿음의 씨가 부활 앞에서 터져 나옴
  5. 믿음과 불신앙은 늘 섞여 있다
빌립보서 3:15
생각이 다를 때 하나님의 드러내심을 기다리라. 신자의 앎은 아직 부분적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로마서 12:3
하나님이 각자에게 믿음의 분량을 정하신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누가복음 24:11-12
제자들이 부활 소식을 헛소리로 여겼다. 믿음 속에 남은 무지를 보여 준다
11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12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요한복음 20:8
(참조) 빈 무덤을 보고 믿은 제자. 숨은 믿음이 살아나는 장면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5. 믿음의 준비로서의 "맹목적" 믿음

엄밀히 말하면 믿음의 '준비 단계'일 뿐인 상태도 맹목적 믿음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복음서에서 '믿었다'고 하는 사람 중 많은 이들은 기적에 놀라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했을 뿐, 복음의 가르침까지는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경외심은 믿음의 시작이었을 뿐입니다. 왕의 신하는 예수님의 말씀만 듣고 아들이 나을 것을 믿었고, 집에서 아들이 나은 것을 확인한 뒤 '새롭게' 믿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도 여인의 말로 시작해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확신에 이르렀습니다. 성경은 배우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을 정확한 의미에서는 아니어도 하나님의 자비로 '신자'라고 불러 줍니다. 그러나 이런 배우려는 자세는 교황주의자들이 말하는 맹목적 믿음, 곧 모르는 채로 게으르게 안주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칼빈은 선을 긋습니다.

  1. 기적에 놀란 경외심은 믿음의 시작일 뿐
  2. 왕의 신하: 말씀을 믿고 나중에 '새롭게' 믿음
  3. 사마리아인: 남의 말에서 직접 들은 확신으로
  4. 배우려는 자세를 하나님이 '신자'로 대우
  5. 게으른 무지와 배우려는 미숙함은 다르다
요한복음 4:50
왕의 신하가 말씀만 듣고 믿었다. 믿음의 시작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요한복음 4:53
아들이 나은 것을 확인하고 온 집안이 믿었다. 더 자란 믿음이다
그의 아버지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아 있다 말씀하신 그 때인 줄 알고 자기와 그 온 집안이 다 믿으니라
요한복음 4:42
사마리아 사람들이 여인의 말에서 직접 들은 확신으로 나아갔다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디모데후서 3:7
항상 배우나 진리에 이르지 못하는 자도 정죄받는데, 무지를 일부러 키우는 자는 더하다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믿음과 말씀의 관계와 믿음에 대한 간단한 정의. 6-7

📜6.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를 둠

그리스도를 아는 참된 지식은 아버지가 주시는 그대로, 곧 복음으로 옷 입은 그리스도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음과 가르침을 떼어 놓지 않습니다. 모세와 선지자에게도 믿음의 근거가 충분히 있었지만, 복음에서 그리스도가 더 충만히 드러났기에 바울은 복음을 '믿음의 말씀'이라 부릅니다. 칼빈은 해와 햇빛처럼 믿음과 말씀은 떨어질 수 없다고 말합니다. 말씀을 떠난 믿음은 근거 없이 쉽게 믿어 버리는 태도와 정신의 방황으로 떨어집니다. 말씀은 사람을 통해 오든 하나님이 직접 일하시든, 믿음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거울입니다(설교자 같은 사람의 역할 문제는 4권 1장 5절로 미룹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넘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며, 그 밑바탕에는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은 무엇이든 거룩한 진리라는 흔들림 없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1. 복음으로 옷 입은 그리스도를 받는 것
  2. 믿음과 말씀은 해와 햇빛처럼 붙어 있다
  3. 말씀이 없으면 믿음은 쉽게 믿기·방황이 됨
  4. 말씀은 믿음이 하나님을 보는 거울
  5. 믿음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
에베소서 4:20-21
그리스도를 '배우고 듣는다'. 믿음과 가르침이 한 묶음이다
20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디모데전서 4:6
복음을 '믿음의 말씀'이라 부른다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로마서 10:4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다. 복음이라는 새로운 교훈을 가리킨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갈라디아서 3:25
(참조) 믿음이 온 뒤로는 율법의 후견 아래 있지 않다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이사야 55:3
들으라, 그러면 살리라. 믿음은 들음과 연결된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요한복음 20:31
이 책을 기록한 목적은 믿게 하려는 것이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시편 95:7
'그의 음성을 들으라'. 여기서 '듣는다'는 믿는다는 뜻이다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이사야 54:13
하나님이 자녀를 가르치신다. 하나님 백성의 표지다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요한복음 6:45
(참조) 아버지께 배운 자는 그리스도께 온다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사도행전 9:36
다비다를 '여제자'라 부른다. 신자와 제자는 같은 말이다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사도행전 6:1-2, 6:7, 11:26 외 다수
누가가 '제자'를 신자라는 뜻으로 거듭 쓴다
사도행전 6:1-2 1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2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사도행전 6: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로마서 1:5
믿음은 복음에 대한 순종이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빌립보서 1:3-5
빌립보 교회가 복음에 동참한 것(믿음의 섬김)을 칭찬한다
3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데살로니가전서 2:13
(참조)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로마서 3:3
(참조) 하나님의 신실하심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디도서 1:2
(참조)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태양과 거기서 나오는 광선을 분리시킬 수 없듯이 믿음과 말씀도 서로 분리시킬 수가 없다.”
📜7. 믿음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의 약속에서 생겨남

하지만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믿음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아담과 가인에게 하신 심판의 말씀은 그 자체로는 믿음을 세우기는커녕 흔들어 놓았습니다. 양심이 말씀에서 진노만 보면 하나님을 피하려 하겠지만, 믿음은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붙드는 것은 하나님이 자비로운 아버지이심을 보여 주는 '은혜의 약속'이며, 시편이 인자(긍휼)와 진실을 늘 짝지어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 약속의 유일한 보증은 그리스도이시고, 그분이 없으면 어디서나 진노의 표시만 보입니다. 또 우리 지성은 어둡고 마음은 흔들리므로, 성령께서 지성을 밝히고 마음을 굳혀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칼빈은 믿음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1)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확고하고 분명하게 아는 지식이다. (2)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주신 약속의 진리에 근거한다. (3) 성령께서 우리 지성에 드러내신다. (4)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도장 찍듯 새겨 주신다.

  1. 심판의 말씀만으로는 믿음이 생기지 않음
  2. 믿음은 하나님을 피하지 않고 찾는다
  3. 믿음의 근거는 그리스도 안 은혜의 약속
  4. 성령이 지성을 밝히고 마음에 인치신다
  5. 정의: 선하심을 아는 확고하고 분명한 지식
창세기 2:17
'반드시 죽으리라'. 심판의 말씀은 그 자체로 믿음을 세우지 못한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4:10
가인을 고발하는 말씀. 같은 예다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시편 89:14, 89:24, 92:2, 98:3, 100:5, 108:4, 115:1
인자와 진실을 짝지어 말한다. 진실만 알고 자비를 모르면 소용없다
시편 89:14 공의와 정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 앞에 있나이다
시편 89:24 나의 성실함과 인자함이 그와 함께 하리니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그의 뿔이 높아지리로다
시편 92:2
시편 98:3 그가 이스라엘의 집에 베푸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 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시편 100: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시편 108:4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
시편 115: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시편 40:10-11
성실·인자·진리를 선포하고, 인자와 진리로 보호해 달라고 구한다
10내가 주의 공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감추지 아니하였나이다 11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시편 36:5
주의 인자는 하늘에, 진실은 공중에 닿는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시편 25:10
여호와의 모든 길은 인자와 진리다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시편 117:2
인자하심은 크고 진실하심은 영원하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믿음"이란 용어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갖가지 의미 부여. 8-13

📜8. 소위 "유형의" 믿음과 "무형의" 믿음

칼빈은 정의를 더 풀기 전에 걸림돌을 먼저 치웁니다. 첫째 걸림돌은 롬바르두스, 아퀴나스 같은 스콜라 학자들이 나눈 '형성된 믿음'(사랑이 더해진 믿음)과 '형성되지 않은 믿음'(사랑이 없는 믿음)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도 경건도 없이 구원에 필요한 내용을 다 믿는 사람이 있다고 보고, 믿음을 머리의 '동의'로 만듭니다. 칼빈은 성령이 믿음으로 이끄시면서 양자 됨은 증언하지 않으실 리 없다고 반박합니다. 또 성경이 말하는 동의는 머리보다 마음, 이해보다 성향(기질)의 일이어서 이미 경건한 끌림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순종'이라 부르고,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참되심에 서명하듯 도장을 찍습니다. 끝으로 그리스도는 의와 용서뿐 아니라 거룩하게 하심의 근원으로도 주어지셨으니,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을 모르고는 그리스도를 바로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경건한 마음과 떨어질 수 없습니다.

  1. 사랑 없는 '형성되지 않은 믿음'은 허구
  2. 성경의 동의는 머리보다 마음의 일
  3. 믿음은 하나님의 참되심에 도장 찍는 순종
  4. 그리스도를 알면 거룩하게 하심도 안다
  5. 믿음과 경건은 떨어질 수 없다
로마서 10:10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른다. 냉랭한 머리 동의를 반박한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로마서 1:5
'믿음의 순종'. 동의는 마음의 순종이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요한복음 3:33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의 참되심에 도장을 친다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요한복음 6:29
(참조) 아버지가 보내신 이를 믿는 것. 아버지가 주시는 그대로 받는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고린도전서 1:30
그리스도는 의와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신다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요한복음 7:38
생명수의 강. 그리스도는 거룩하게 하심의 근원이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요한복음 4:14
(참조)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9. 고전 13:2에 근거한 논지에 대한 반박

반대편은 고린도전서 13:2의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를 근거로 사랑 없는 믿음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칼빈은 문맥을 봅니다. 바울은 12장에서 방언·능력·예언 같은 은사를 말한 뒤 '더 큰 은사'와 '가장 좋은 길'을 소개하는 중입니다. 은사는 교회를 세우라고 주신 것이니 사랑을 섬기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13:2의 '믿음'은 12장의 '능력'과 같은 것, 곧 기적을 행하는 은사입니다. 이런 은사는 악한 사람도 받아서 잘못 쓸 수 있으니 사랑이 없을 수 있는 게 당연합니다. 반대편의 실수는 '믿음'이라는 말의 여러 뜻을 가리지 않은 데 있습니다(야고보서 2장 문제는 다른 곳에서 다룬다고 합니다). 칼빈은 성경을 역사 기록처럼 인정하거나 말씀에 조금 감동받는 정도는 믿음이 아니며, 경건한 사람의 믿음은 오직 하나뿐이라고 말합니다.

  1. 고린도전서 13:2의 믿음은 기적의 은사
  2. 은사는 악한 사람도 가질 수 있다
  3. '믿음'의 여러 뜻을 섞은 것이 오류
  4. 역사적 사실 인정은 참 믿음이 아니다
  5. 경건한 자의 믿음은 하나뿐
고린도전서 13:2
반대편의 근거. 문맥상 기적을 행하는 은사를 말한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고린도전서 12:4-10
앞 장의 은사 목록(능력·예언·방언 등). 13:2를 읽을 문맥이다
4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
고린도전서 12:31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 가장 좋은 길(사랑)을 보이리라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야고보서 2:21
반대편의 또 다른 근거. 칼빈은 다른 곳에서 다룬다고만 밝힌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10. 거짓 믿음

이런 믿음의 그림자는 믿음이라 부를 가치가 없습니다. 마술사 시몬은 '믿었다'고 기록되지만 곧 불신앙을 드러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마음 없이 입으로만 믿는 척했다고 봅니다. 칼빈은 그보다 그가 복음의 위엄에 압도되어 일종의 믿음을 보였고,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로 인정하며 자신을 맡기는 듯했다고 봅니다. 씨 뿌리는 비유에서 잠깐 믿다가 시드는 사람들도 같습니다. 이들은 말씀을 맛보고 그 능력도 느끼지만, 그 동의가 마음 깊이 뿌리내리지 못해 남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속입니다. 사람 마음에는 허영과 거짓이 숨을 틈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칼빈은 이런 겉모양 믿음은 믿고 떠는 마귀보다 나을 것이 없고 오히려 못하다고 경고합니다.

  1. 믿음의 그림자는 믿음이라 부를 수 없다
  2. 시몬: 복음에 압도된 일시적 '믿음'
  3. 말씀을 맛봐도 뿌리내리지 못할 수 있다
  4. 사람은 남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속인다
  5. 겉모양 믿음은 마귀보다 나을 게 없다
사도행전 8:13
시몬도 '믿었다'고 기록된다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사도행전 8:18
곧 돈으로 성령의 능력을 사려 해 불신앙을 드러낸다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누가복음 8:6-7
바위 위와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
6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7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누가복음 8:13
잠깐 믿다가 시험 때 떨어지는 사람들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야고보서 2:19
마귀들도 믿고 떤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11. 유기된 자들에게도 과연 "믿음"이 있는가?

바울은 믿음을 택하심의 결과로 말하는데, 그렇다면 버림받은 자(유기된 자)에게 믿음이 있다는 말은 이상하게 들립니다. 칼빈은 구원으로 예정된 사람만 복음의 능력을 참으로 느끼지만, 유기된 자도 택함 받은 자와 비슷한 감정을 겪어 스스로 다를 바 없다고 여길 수 있다고 답합니다. '하늘의 은사를 맛본 자', '잠깐 믿는 자'가 그런 경우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핑계하지 못하도록 양자의 영 없이 선하심을 조금 맛보게 하실 뿐입니다. 그러면 신자는 무엇으로 확신하느냐는 물음에, 칼빈은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는 확신은 택함 받은 자 안에서만 일하며 하나님이 그들을 썩지 않는 씨로 거듭나게 하신다고 답합니다. 그러니 신자는 육신적인 자신감이 믿음의 확신 자리를 차지하지 않도록 겸손히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은혜가 참이라면 영원해야 하지 않느냐는 반론에는, 하나님이 어떤 이들을 잠시 밝히셨다가 꺼지게 하시는 것도 그분의 자유라고 답합니다.

  1. 버림받은 자도 비슷한 감정을 겪을 수 있다
  2. 그것은 양자의 영 없는 낮은 차원의 맛봄
  3. '아바 아버지' 확신은 택함 받은 자만의 것
  4. 택자 안의 생명의 씨는 죽지 않는다
  5. 육신적 자신감을 확신으로 착각 말 것
데살로니가전서 1:4-5
믿음은 택하심의 결과다. 이 절 질문의 출발점
4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사도행전 13:48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었다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히브리서 6:4-6
하늘의 은사를 맛본 자도 떨어질 수 있다
4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5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6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누가복음 8:13
잠시 믿는 자들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갈라디아서 4:6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는 영. 택함 받은 자만의 확신이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로마서 8:15
(참조) 양자의 영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베드로전서 1:23
썩지 않을 씨로 거듭남. 죽지 않는 생명의 씨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마태복음 24:13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받는다. 견딤은 택함 받은 자에게 주어진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2. 참 믿음과 거짓 믿음

칼빈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각성이 잠깐 있다가 꺼지는 일이 이상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변하지 않지만, 유기된 자가 택함 받은 자에게만 보장된 은밀한 드러내심까지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뿌리가 깊지 않은 나무처럼 몇 해 꽃과 열매를 내다가 시듭니다. 반면 택함 받은 자는 믿음이 약하고 흠이 많아도 성령께서 양자 됨의 보증과 도장이 되시므로 그 표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성령이 누구를 속이시는 것도 아닙니다. 사울처럼 한동안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마음을 가졌던 사람도 하나님을 아들이 아니라 품삯 받는 일꾼처럼 대했습니다. 하나님은 자녀에게도 진노를 드러내시지만, 미워서가 아니라 교만을 낮추고 게으름을 깨워 회개시키려는 것이므로 자녀는 그분께 피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라고 하셨고, 바울은 거짓 없는 믿음과 선한 양심을 요구했습니다.

  1. 뿌리 없는 나무는 열매를 내도 결국 시든다
  2. 택자의 약한 믿음에도 성령의 도장은 남는다
  3. 사울: 아들이 아니라 품꾼처럼 하나님을 대함
  4. 자녀에게 드러내시는 진노는 깨우시는 것
  5. 말씀에 '거하는' 자가 참 제자
에베소서 1:14
성령은 우리 기업의 보증이시다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후서 1:22
(참조)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주셨다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사무엘상 9-11장
사울에게 한때 있었던 경건한 마음
로마서 5:5
성령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부어진다. 택함 받은 자에게만 해당된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갈라디아서 4:6
(참조)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확신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요한복음 2:24-25
예수님은 믿는 무리에게 자신을 맡기지 않으셨다. 일시적 믿음의 예
24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25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요한복음 8:31-32
내 말에 거하면 참 제자가 된다. 계속 믿음 안에서 전진하라는 격려
31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디도서 1:1
'택하신 자들의 믿음'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마태복음 15:13
아버지가 심지 않은 것은 뽑힌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야고보서 2:14-26
믿음을 핑계 삼는 거짓 믿음을 책망한다
14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19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
디모데전서 1:5
거짓이 없는 믿음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디모데전서 1:19
선한 양심을 버리고 믿음이 파선한 사람들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디모데전서 3:9
(참조)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짐. 양심은 믿음을 담는 상자다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3. 성경에 나타나는 "믿음"의 다양한 용례

성경에서 '믿음'은 여러 뜻으로 쓰입니다. 첫째, 경건에 관한 건전한 가르침 전체를 뜻할 때가 많습니다(디모데전서·디모데후서·디도서의 여러 구절).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있으니, 믿음을 하늘 가르침의 총체로 넓혀 이해할 수 있고 믿음과 가르침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둘째, 특정한 대상을 향한 믿음을 가리킵니다. 지붕을 뜯은 중풍병자 친구들의 믿음, 그리고 예수님이 오시지 않아도 말씀만으로 만족한 백부장의 믿음이 그렇습니다. 셋째, 9절에서 본 기적의 은사를 가리키고, 우리를 믿음 안에 세우는 교회의 가르침(사역)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거짓된 고백이나 겉모양에 '믿음'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잘못된 쓰임도 있습니다. 이는 사마리아 이주민이 우상과 여호와를 함께 섬긴 것을 '여호와를 경외했다'고 부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칼빈은 믿음이 하나님의 자녀와 불신자를 가르고,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다고 정리하며 이 단락을 마칩니다.

  1. 믿음 = 경건에 관한 바른 가르침 전체
  2. 믿음 = 특정 약속·대상을 향한 신뢰
  3. 믿음 = 기적의 은사, 교회의 가르침 사역
  4. 겉모양에 붙인 '믿음'은 잘못된 용법
  5. 문맥마다 '믿음'의 뜻을 가려 읽어야 한다
디모데전서 3:9
집사는 '믿음의 비밀'을 가져야 한다. 믿음 = 가르침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디모데전서 4:1
믿음에서 떠난다. 가르침이라는 뜻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디모데전서 4:6
믿음의 말씀으로 양육받는다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디모데전서 6:20-21
거짓된 지식 때문에 믿음에서 벗어난다
20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21이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디모데후서 3:8
믿음에 관하여 버림받은 자들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
디도서 1:13
믿음을 온전하게 하라. 가르침의 순수성을 뜻한다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골로새서 2:3
그리스도 안에 모든 보화가 있다. 믿음 = 하늘 가르침의 총체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마태복음 9:2
중풍병자 친구들의 믿음. 특정 대상을 향한 믿음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마태복음 8:10
백부장의 큰 믿음. 말씀만으로 만족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요한복음 4:47
(참조) 왕의 신하가 아들을 고쳐 달라고 구함. 번역본이 비교로 붙인 구절
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것을 듣고 가서 청하되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하니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
고린도전서 13:10
부분적인 것이 폐한다. 믿음 = 우리 약함을 돕는 교회의 사역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로마서 4:14
(참조) 믿음이 '헛것이 된다'는 비슷한 표현이 나오는 곳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열왕기하 17:24-41
혼합 예배를 '여호와 경외'라 부른 예. 잘못된 용법의 비교
24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25그들이 처음으로 거기 거주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26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앗수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왕께서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옮겨 거주하게 하신 민족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신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매 그들을 죽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니라 27앗수르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사람을 그 곳으로 데려가되 그가 그 곳에 가서 거주하며 그 땅 신의 법을 무리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니 28이에 사마리아에서 사로잡혀 간 제사장 중 한 사람이 와서 벧엘에 살며 백성에게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지를 가르쳤더라 29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들에 두되 각 민족이 자기들이 거주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

7절에서 제시한 믿음의 정의에 대한 상세한 논의: 지식의 요소. 14-15

📜14. 믿음은 더 높은 지식임

이제 7절의 정의를 한 마디씩 다시 봅니다. 믿음을 '지식'이라 할 때, 감각으로 아는 일상적인 이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감각을 넘어서므로 정신이 자기 한계 위로 올라가야 하고, 올라가서도 다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확신으로 받아들일 때, 사람의 일을 머리로 아는 것보다 오히려 더 많이 알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식을 넘어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안다고 말하고, 성경은 믿음을 자주 '깨달음', '앎'이라 부릅니다. 신자는 이성적 증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믿어서 자기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압니다. 우리는 보는 것으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행하므로, 믿음의 지식은 이해보다 확신에 있습니다.

  1. 믿음의 지식은 감각적 이해와 다르다
  2. 정신이 자기 한계를 넘어 올라가야 한다
  3. 다 이해 못 해도 확신으로 더 많이 안다
  4. 신자는 자녀 됨을 증명이 아닌 믿음으로 안다
  5. 믿음의 지식은 이해보다 확신에 있다
에베소서 3:18-19
지식을 넘어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안다. 믿음은 더 높은 지식이다
18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골로새서 1:26
오래 감추어졌던 비밀을 성도에게 나타내셨다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골로새서 2:2
(참조)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는다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에베소서 1:17, 에베소서 4:13, 골로새서 1:9, 골로새서 3:10, 디모데전서 2:4, 디도서 1:1, 빌레몬서 1:6, 베드로전서 2:21
믿음을 '앎·깨달음'이라 부르는 용례들
에베소서 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에베소서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골로새서 1: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골로새서 3: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디모데전서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디도서 1:1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빌레몬서 1:6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베드로전서 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장절 미상)
요한이 '신자는 자기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안다'고 한 말
고린도후서 5:6-7
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행한다. 눈과 이성을 넘는 앎
6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 몸으로 있을 때에는 주와 따로 있는 줄을 아노니 7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믿음의 지식은 이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확신에 있다”
📜15. 믿음에는 확실성이 내포됨

정의에 '확고하고 분명한'이라는 말을 넣은 것은 믿음의 단단함과 지속성을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믿음은 흔들리는 의견이나 흐릿한 생각에 만족하지 않고 완전한 확실성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불신앙이 깊이 박혀 있어서, 모두가 입으로 고백하는 '하나님은 신실하시다'를 각자가 실제로 믿기까지는 힘든 싸움이 있고, 시련 앞에서 숨은 약함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성령은 말씀이 일곱 번 단련한 은처럼 순수하다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권하실 때마다 우리의 불신을 꾸짖으시는 셈입니다. 또 하나님의 긍휼이 크다는 것은 믿으면서도 '나에게도?'를 의심해 평안 없이 중간에 멈추는 사람이 많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선하심이 나에게 분명히 드러났음을 받아들이는 충만한 확신이고 그 달콤함을 실제로 맛보는 경험이 따르며, 그래서 믿음에서 확신이, 확신에서 담대함이 나옵니다.

  1. 믿음은 흐릿한 의견에 만족하지 않는다
  2.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기까진 싸움이 있다
  3. 말씀을 강조하심은 우리 불신을 꾸짖으심
  4. '긍휼은 크지만 나에게도?'에서 멈추지 말 것
  5. 믿음 → 확신 → 하나님 앞의 담대함
시편 12:6
여호와의 말씀은 일곱 번 단련한 은과 같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시편 18:30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고, 피하는 자의 방패시다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잠언 30:5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시편 119편
말씀의 신실함에 대한 증거가 가득하다
시편 119장 1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2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참으로 그들은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4주께서 명령하사 주의 법도를 잘 지키게 하셨나이다 5내 길을 굳게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6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
골로새서 2:2
깨달음의 풍성한 확신. 확신은 믿음에서 나온다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데살로니가전서 1:5
복음이 큰 확신으로 이르렀다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히브리서 6:11
(참조)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라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히브리서 10:22
(참조)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에베소서 3:12
믿음으로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간다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오해와 반론
입장주장칼빈의 답근거 구절
일반적인 생각믿음은 복음의 역사적 사실에 동의하는 것생각이나 신념으로는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역사 기록처럼 성경을 인정하는 것은 참 믿음이 아니다로마서 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스콜라 신학믿음의 대상은 그냥 '하나님'이다하나님은 가까이 갈 수 없는 빛에 계시니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아버지께 간다디모데전서 6:16, 요한복음 14:6, 베드로전서 1:21
디모데전서 6: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베드로전서 1: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로마 교회·스콜라 신학 (맹목적 믿음)내용을 몰라도 교회가 믿는 것을 믿으면 된다믿음은 하나님과 그 뜻을 아는 지식이다. 무지에 '믿음'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다. 단, 모르는 문제는 판단을 미루고 교회와 연합한다요한복음 17:3, 로마서 10:10
요한복음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로마서 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스콜라 신학 (롬바르두스·아퀴나스)사랑 없는 '형성되지 않은 믿음'도 믿음이며, 사랑이 더해져야 완성된다성경의 동의는 이미 마음의 일이다. 그리스도를 알면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도 함께 알게 되므로 믿음과 경건은 분리되지 않는다로마서 1:5, 요한복음 3:33, 고린도전서 1:30
로마서 1: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요한복음 3:33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고린도전서 1: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같은 학파“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는 사랑 없는 믿음이 있다는 증거다그 구절의 믿음은 기적을 행하는 은사다. 악한 사람도 가질 수 있다고린도전서 12:31, 고린도전서 13:2
고린도전서 12: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고린도전서 13: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같은 학파야고보서 2장도 같은 근거다다른 곳에서 다룬다(이 편에서는 답하지 않음)야고보서 2: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시몬에 대한 일부 해석시몬은 입으로만 믿는 척했다복음의 위엄에 압도된 일종의 믿음을 보였으나 뿌리가 없었다사도행전 8:13, 사도행전 8:18
사도행전 8:13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사도행전 8:18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예상 반론 1믿음이 택하심의 결과라면 버림받은 자에게 '믿음'이 있을 수 없다그들이 겪는 것은 양자의 영 없는 낮은 차원의 일시적 각성이다데살로니가전서 1:4-5, 히브리서 6:4-6, 누가복음 8:13
데살로니가전서 1:4-5 4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히브리서 6:4-6 4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5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6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누가복음 8:13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예상 반론 2그렇다면 신자도 자기 구원을 확신할 수 없다'아바 아버지' 확신과 썩지 않는 씨는 택함 받은 자에게만 있다. 겸손한 자기 점검이 필요하다갈라디아서 4:6, 베드로전서 1:23
갈라디아서 4: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베드로전서 1: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예상 반론 3하나님의 은혜가 참이라면 영원해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성령이 속이시는 것이다잠시 밝히시는 것도 하나님의 자유다. 그들의 씨에 생명을 주신 적이 없으니 속이심이 아니다마태복음 24:13, 에베소서 1:14
마태복음 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에베소서 1: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흔한 신자의 상태하나님의 긍휼은 크지만 나에게 임할지는 모른다믿음은 선하심이 '나에게' 드러났음을 받아들이는 확신이며, 담대함으로 이어진다에베소서 3:12, 골로새서 2:2
에베소서 3: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골로새서 2: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용어
중보자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서서 둘을 이어 주는 분, 곧 그리스도입니다.
스콜라 신학중세 대학(학교)에서 논리적 질문과 답으로 신학을 정리하던 흐름입니다. 칼빈이 '학파들', '신학자들'이라고 부르는 대상입니다.
맹목적 믿음(implicit faith)'함축적 믿음'으로도 번역합니다. 내용을 몰라도 “교회가 믿는 대로 믿겠다”고 하면 믿음으로 인정하는 생각입니다.
형성된 믿음 / 형성되지 않은 믿음번역본의 '유형의/무형의 믿음'입니다. 스콜라 신학이 사랑이 더해진 믿음과 사랑 없는 믿음을 나눈 구분입니다.
동의(assent)어떤 내용을 참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칼빈은 성경의 동의가 머리보다 마음의 일이라고 봅니다.
화목원수 사이였던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가 그리스도 덕분에 회복된 것입니다.
양자하나님이 죄인을 자기 자녀로 입양하신 것입니다.
택함과 유기택함은 하나님이 구원하기로 정하신 것이고, 유기(遺棄)는 그 구원의 은혜에서 지나치신 것(버려두신 것)입니다.
인치심도장을 찍어 진짜임을 보증하듯, 성령이 약속과 자녀 됨의 확신을 마음에 새기시는 것입니다.
조명성령이 어두운 지성을 밝혀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청년의 삶으로
  • 교회와 목사님이 맞다는 대로 믿으면 충분하지 않나? → 칼빈의 답: 믿음은 지식이니 스스로 말씀으로 배워야 합니다. 다만 모르는 부분은 판단을 미루고 교회와 하나 됨을 지킵니다(2-3절).
  • 모르는 게 너무 많은데, 나한테 믿음이 있긴 한 걸까? → 칼빈의 답: 부활 전 제자들도 모르는 것투성이였지만 믿음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모름이 아니라 배우지 않으려는 게으름입니다(4-5절).
  • 수련회 때 뜨거웠던 마음이 식었는데, 그때 그 믿음은 가짜였을까? → 칼빈의 답: 뜨거운 감정만으로는 참 믿음인지 가릴 수 없습니다. 감정이 아니라 말씀에 '거하는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그분께 피하는지를 겸손히 살핍니다(10-12절).
  • 취업도 연애도 안 풀릴 때, 하나님이 나에게 화나신 것 같다. → 칼빈의 답: 하나님이 자녀에게 진노를 드러내시는 것은 미워서가 아니라 교만과 게으름을 깨우시려는 것입니다. 자녀는 그럴 때 오히려 그분께 피합니다(12절).
  •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 건 알지만, '나한테도'라는 확신은 없다. → 칼빈의 답: 믿음은 하나님의 선하심이 나에게 향해 있음을 그리스도 안의 약속에 근거해 붙드는 것입니다. 그 확신이 하나님 앞에 담대히 서게 합니다(7·15절).
✅이 편의 결론
  • 믿음의 대상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이며, 그리스도를 찾게 하시는 분은 성령입니다.
  • 믿음은 교회에 판단을 맡기는 맹목적 동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는 늘 부분적이고 불신앙과 섞여 있습니다.
  • 믿음은 말씀, 특히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주신 은혜의 약속에 뿌리를 둡니다.
  • 칼빈의 정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아는 확고하고 분명한 지식이며, 그리스도 안의 약속에 근거하고, 성령이 지성에 드러내시고 마음에 인치신 것입니다.
  • 사랑 없는 믿음이나 일시적 각성은 '믿음'이라고 불려도 참 믿음이 아닙니다. 참 믿음은 확신과 담대함을 낳습니다.

빛다방 학습 노트 · 존 칼빈 『기독교강요』(생명의말씀사)의 논증 구조를 우리 말로 정리한 것입니다(원문 미전재). 성경 장절은 개역개정 기준입니다. youtube.com/@빛다방